내년부터 중국에서 운행되는 철도 노선의 60%는 고속철로 운행된다.
중국철도총공사(中国铁路总公司)에 따르면 내년 1월 10일 자정부터 중국 전역의 철도노선 운행이 개편되면서 전체 노선이 기존보다 285.5개 늘어난 3천142개로 늘어난다. 이중 1천980.5개 노선은 '둥처조(动车组, 고속철도)'로 운행돼 전체 노선의 67%까지 늘어났다.
둥처조 운행이 늘어나면서 고속철 노선도 신설됐다. 선양(沈阳)-베이징남(北京南), 베이징남-항저우동(杭州东), 구이양북(贵阳北)-선전북(深圳北) 등 고속철 노선이 신설됐으며 베이징-상하이, 허페이(合肥)-푸저우(福州) 등 여객운송량이 많은 구간은 초고속열차(열차번호 G로 시작)를 환승운행해 고속열차 전체 운송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외에도 정저우(郑州)-시닝(西宁), 상하이남역-샤오관둥(小关东), 선전-뤄양(洛阳), 우루무치(乌鲁木齐)-난닝(南宁), 시안(西安)-난징(南京), 란저우(兰州)0허페이 구간의 일반 열차를 증편해 늘어나는 여객수요를 감당케 했다.
철로총공사는 열차예매를 원하는 탑승일로부터 60일 전부터 허용키로 하고 오는 26일부터 내년도 열차표를 예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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