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A '최고의 선수'에 대한 의문점들 - 첼시공식홈

[Gonzalo Higuain]

자일즈 스미스의 주간 견해 2007. 04. 26
PFA '최고의 선수'에 대한 의문점들

PFA 시상식이 열린 그로스베너하우스 호텔
 ©chelseafc.com

이번 주, 우리의 칼럼니스트는 아주 중대한 근본적인 질문 한 가지를 던져야 할 명분을 발견했다. 축구선수들이 축구에 대해서 알고는 있는 것일까?


올해 ‘PFA 프리미어쉽 팀’ 명단을 보았는가? 명단은 일요일 밤 한 호텔에서 개최됐던 PFA 시상식에서 발표됐었다. 기자 서약에 충실하겠다고 맹세했던 나였지만, 예의상 억지로라도 ‘런던의 화려한 웨스트 엔드 호텔’이었다고 묘사하겠다.

PFA 어워즈는 프로축구 선수들에 의해 투표로 결정되는데, 이 점이 왜 사람들이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즈나 BBC 스포츠 선정 올 해의 인물상, 또는 경력이 끝나가는 운동선수에게 수여하는 지루하고 장황한 설명이 담긴 다른 상들보다도 PFA 어워즈를 좀 더 신뢰하는지의 이유이다. (장황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모든 스포츠에는 각기 나름대로 수립되어 있는 시상 제도가 있기 때문이며, 우리는 이러한 시상식에서 받는 상을 트로피라고 부른다.)

그러나, 프로 선수들의 의견을 모아 제출된 올 해의 PFA 결과를 보고나선, ‘이 사람들이 과연 축구에 대해 알고는 있는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

내 신문에 잘못 인쇄된 글자가 있는 게 아니면, 이것은 그저 8명의 맨유 선수가 포함되어 보이는 올해의 팀이었다. 그렇다. 그들의 모든 수비수들을 포함해서 8명이다.

여러분은 이 8명 중, 게리 네빌과 함께 올해의 팀에 포함된 이 선수에 대해서 알 것이다. 그는 첼시(20골)와 리버풀(22골)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쉽에서 더 많은 골(24골)을 실점했으며, 골문에 서 있는 에드윈 반 데 사르이다.

문제의 핵심으로 화제를 돌리기 전, 페트르 체흐가 겪었던 이번 시즌을 회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레딩에서 머리에 충돌을 당해 산소 마스크를 쓴 채로 경기장에서 이동된 후, 두개골 수술을 해야만 했고, 삭발된 머리 위의 수술 상처와 함께 다시 경기에 뛸 수 있을지에 대한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었었음에도 불구하고, 체흐는 의료진들의 예상을 깨고, 단지 몇 개월 후에 팀에 복귀했었으며, 그런 경험에 의해 다시 회춘한 것 마냥 초인적인 모습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여러 일을 겪은 체흐는 이번 시즌도 상당히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그러나, 체흐는 올해의 팀에 뽑히지 않았다. 그는 알다시피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따라서, PFA의 입장에선 그가 진정한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리라.

뇌를 손상시키는 부상에서 복귀하여 자신의 표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프리미어쉽에서 연속 무실점을 이어나간 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보기엔 그가 세계 최고임을 재확인 시켜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프리미어리그 측은 말할 것도 없고, PFA에겐 큰 화제거리가 아닌가 보다.

그러면, PFA 올해의 팀에 어떤 골키퍼를 선정해야만 한다는 것인가? 악어가 들끓는 물에서 수영할 수 있는 선수? 빗발치는 총탄 속에서 헬리콥터에 한 손으로 매달려 불타는 고층건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선수?

아니다. 당신은 그저 에드윈 반 데 사르가 되어야만 한다. 에드윈 반 데 사르!
여기서 말하는 에드윈 반 데 사르는, 이번 주 이태리의 <가제타 델로> 스포츠지에 의해 ‘기복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AC밀란이 챔피언스리그 4강전 동안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맨유의 제일 큰 약점으로 묘사된 선수와 동일인이다!

아마도 누군가는 히카르두 카르발류와 마이클 에시엔이 PFA 올 해의 팀에 들지 않게 된 실수를 이해하게 될지도 모른다. 히카르두 카르발류는 매주마다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수비수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내 추측엔 리오 퍼디낸드보다 조금 덜 유명한 선수로 여겨지는 것 같고, 에시엔은 너무 다양한 위치에서 뛰어야만 했기 때문에 이것이 오히려 사람들을 혼동시켜 그 대신 스티븐 제라드에게 투표를 하게 된 것 같다. - 제라드는 이번 시즌 이미 눈에 띤 활약이 없다. 그러나, 적어도 그는 매주 선정되는 ‘주간 베스트 팀’의 미드필드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었다. (역주 – 에시엔은 ‘주간 베스트 팀’에 뽑힌 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PFA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라는 의미)

추가로, 어느 누군가는 디디에 드록바가 PFA 올 해의 팀에 포함된 것을 카르발류와 에시엔이 빠져야 했던 한 요인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체흐가 없다는 것은…글쎄…나는 이것에 대해서 프로 축구 선수들이 자신들을 잘 살펴보고, 수치스러움을 느끼고 고개를 떨구길 바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드록스(역주 – 드록바의 별명)를 물리치고, 금으로 덮인 긴 배수 파이프처럼 생긴 트로피가 수여되는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젊고, 깜찍한 호나우두는 올해의 젊은 선수상도 수상하였으며, 앤디 그레이 이후 두 가지 부문에서 PFA 상을 받은 첫번째 선수가 됐다. 1977년 당시, 시상식은 기름 램프 조명을 사용했었으며, 수상 선수들은 성급하게 즉석에서 결정됐었다. 앤디 그레이는 정말로 끔찍한 머리스타일로 어깨를 움츠리며 두 개의 상을 받으러 나왔었다.

호나우두의 수상 반응은 놀라웠고, 사람은 항상 자신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그릇된 판단을 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그의 소감은 다음과 같다. “이제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하는 일은 멋질 것입니다. 정말 근사한 일이 될 것입니다.”

비고 : 화려한 호텔 샹들리에 아래에서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의미 없는 시상식에서 그의 개인상들이 수여됐다 케이크. 전체 시즌 동안 그의 팀이 필사적으로 받으려고 하는 트로피 단지 케이크 위의 설탕장식. 귀여운 선수. 하지만, 그저 이것만으로 그가 요약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여전히 더 다른 색깔을 추가시킬 수 있다 (역주 – 맨유의 빨간색이 아닌 첼시의 파란색으로 남은 대회를 첼시의 이름으로 채울 수 있다는 의미). 우리 선수들은 PFA 올 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기에 충분히 잘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이미 호나우두가 성공을 확신하지 못하도록 저지하고 있을지 모른다. 따라서, PFA 상이 그에게 위안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4개월]

좀.. 이런 글은 뭐 투정이라고 밖엔.. 시상식 자체를 퇴색시키려 하고.. 아무렴 선수들이 생각도 없이 투표할까ㅉㅉ

[비둘기는 하늘의 쥐]

이건 뭐, 칼럼이라고 하기에도 무안한 글이군요;

[원샷원킬]

푸핫~ 제목 그대로 상당히 주관적인 글이네요.......

[NA]show뎅2[DA]

에씨앙은 진짜 안들어 간게 이상하긴함... 카르발요는 맨유 두명도 엄청 잘했으니... 체흐도 다쳐서 많이 뛰지못했고... 근데 진짜 에씨앙은 안습이다...ㅡㅡ;

[나른한 링요씨]

출처좀 적읍시다 ㄱ-

[Smuge in ManU]

이 기자 자신이 축구를 모르나 본데, 선수의 가장 기본은 부상 당하지 않고 꾸준히 출장하는 거죠 -_- 선수가 아무리 뛰어나도 부상당해서 못 뛰면 무슨 소용있나. 그리고 출처 좀 달아요.

[Gonzalo Higuain]

출처 달앗습니다. 거참 말들 까칠하게하시네

[대지를 가르는 쓰루뽀쓰!]

괜찮은 글 같은데... 체흐와 에시앙은 충분히 들어갈만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정말 제가 제라드팬이긴 하지만 솔직히 이번시즌은 그닥 포스가... 리플들이 까칠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No7.Bzshine]

체흐/반데사르의 경우 누가 받아도 이상하진 않죠 ..;; 축구선수들이 축구에 대해서 알고는 있는 것일까? <-등의 표현은 주관적 글이라 해도 너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어요..=3=;;

[megahitnine]

맨유 팬이 아무리 많아도 그렇지.. 8명이 포함?습니다. 아무리 1위팀이라도 이건 정말 이상한 일입니다. 이런 사실을 군소리 없이 받아들일수 있는건 맨유팬이 아니면 힘듭니다. 스콜스가 훌륭한 시즌을 보내긴 했어도 에시엔이 두드러진 이번 시즌인데.. 게리네빌이 좋은시즌을 보냈지만 피넌의 활약도 돋보였고.. 잉글랜드리그다 보니 선수들의 구성상 잉글랜드 선수가 많이 뽑혔다고 보기가 좋겠군요. 제라드도 그렇고..

[비둘기는 하늘의 쥐]

전문가가 뽑았다면 오히려 이상하게 여기고 편파 논란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이해하겠는데, 투표로 뽑은 결과를 가지고 투표를 한 선수들을 비난하는 글은 별로 설득력이 없어보입니다. megahitnine님 말처럼 이상한 일이기는 한데 투표 결과이기 때문에 논란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아하는 선수들이 제외된 결과에 아쉬운 소리들은 하실 수 있겠지만.. 글의 도가 좀 지나쳤습니다. 첼시 공식 홈에 올라온 글이라니까 이해가 가긴(?)하네요.

[no.7 Rosicky]

다른건 관심없고 제라드대신 세스크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 거너스 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