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재밌게,그리고 유익하게 보았습니다.사실 저같은 놈이 뒷골목의 세계를 알기란 쉽지가 않지요.몰랐던 것 많이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가끔 파시즘까페에 들러서 제가 생각하는 바를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띨띨한 제 친구놈 단속 잘 해주시고 훌륭한 파시스트로 키워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 이제 성숙된 자세로 한 사람의 반항인으로서 활동해 볼까 합니다.
:
: 저는 영 엉뚱한 카페를 운영합니다만, 여기 계신분들에게 제 생각을 검증받고 싶은 생각에 다시 가입했습니다.
:
: 그럼 많은 비판 부탁드립니다.
:
:
: ------------------------------------------------------
: 자본주의 사회의 호박꽃들 중의 하나가 조직폭력들입니다.
:
: 우리나라도 항상 조직폭력이 있어왔고, 한 때는 상당한 세력으로 나라를 휘두르기도 했습니다만, 자유당 시절의 혼란기 때와 일제 강점기를 제외하면 다른 나라들에 비해 그들의 세력이 큰편은 아니었습니다.
:
: 아시다시피 요즘의 러시아나 옛날부터 그래왔던 이탈리아(시실리섬이 특히 더하지요), 미국 ( 미국의 변치않는 실세는 언제나 마피아들입니다 ), 일본 ( 야쿠자들 ---- 엄청난 세력입니다 )홍콩 및 중국 그리고 대만 ( 트라이어드의 안방이지요 ), 그리고 동남아와 중남미의 마약갱단들 ---- 남미 조직들은 갱단이란 명칭이 머쓱할 정도로 큽니다. 이 놈들은 대통령후보도 거슬리면 죽여버리지요.
:
:
: 등등 거의 모든 자본주의 국가들에선 항상 범죄조직들이 설쳐댑니다.
:
: 폭력조직의 가장 큰 적은 공산주의 정권과 군부독재정권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뭐 우리나라에서도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나 전두환 시절에 폭력조직들이 된서리를 맞았던 적이 많음을 알겁니다.
:
: 독재국가라고 해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범죄조직이 없어질 수는 없습니다만, 그들이 너무 설쳐댄다 싶으면 된서리를 맞습니다.
:
: 독재자가 정권을 유지하고, 자금이 필요할 때, 또 정치적으로 반대자들을 아작낼 때 깡패들을 많이 이용하기 땜에 근본적으로는 한통속인 경향이 있지만, 보통 카리스마적인 독재자들은 자기나라에서 자신보다 더 권세있게 설쳐대는 놈들의 꼬라지를 못 보기 땜에 오바하다간 아작납니다.
:
: 그리고 필요하면 군대의 무력을 동원하면 되기 땜에 그자식들이 꼭 귀여울 필요도 없는거고.
:
: 이탈리아의 파시스트당 총수 무쏠리니도 정권을 잡았을 때 마피아들을 아작내기 위해 열심이었습니다.
:
: 결과적으로 본토와 시실리의 마피아들 중의 상당수가 " 못살겠다 떠나보자 " 하며 신대륙으로 대거 이동한 것이 미국내 마피아들 역사에 세로운 한 장을 쓰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만.
:
: 공산주의 국가들은 비교적 범죄조직이 없는 편입니다만, 사실 범죄조직이 할 일들을 썩은 당원들과 비밀경찰들이 많이 했기 땜에 " 사회전체의 폭력의 양" 은 자본주의 사회들보다 그리 나을 거도 없습니다.
:
: 하지만 지금 공산주의가 득세하는 나라가 어디 많이나 있습니까? 다 옛날 얘기죠.
:
: 러시아도 자본주의 물결이 밀려오기 시작하면서 금새 깡패들의 천국이 되었습니다. ( 하지만 언론에서 과장보도하는 만큼은 아니고 그래도 나라꼴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
:
: 우리나라도 독재의 그늘이 슬슬 걷히고 사회가 많이 민주화 되어가는 시점이기 땜에 조폭이 더욱 득세할 가망성이 많습니다.
:
: 그냥 무조건 잡아서 쳐넣을라니 " 인권운운 먹물들" 이 난리고, 변호사들이 난리고, 법적절차가 어쩌고 하면서 한 놈 잡아넣는데도 몇십년이 걸리는 시대가 되어갑니다.
:
: 그뿐입니까? 조직들이 번 돈 뭐 세금내는거 아니고 상당량이 정치인들이나 경찰들 뒷주머니로 들어가니 이거 원 코리안 코넥션을 제도적으로 아작날 가망성이 있기나 하겄습니까?
:
:
: 이건 제 사견입니다만, " 강한 공권력" 이 " 우글우글한 조폭들" 보단 서민들에겐 낫습니다.
:
: 공권력은 여론의 눈치라도 보지만, 이 놈들은 으슥한데다 묻어버려서 끝장을 내니까요.
:
: 그럼 이 조직폭력이란 우리 반항세력들이 어떻게 봐야 하느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한 번 씨부리겠습니다.
:
: 먼저 우리나라에도 슬슬 생기기 시작하는 " 기업형 범죄조직" 입니다.
:
: 상당한 수의 멤바들과 많은 자금을 가지고 합법을 위장하든가 아니면 누가봐도 합법적인 사업체를 소유하면서 활동하는 이들은 유흥, 도박,경마, 건설,인력,주류, 각종 밀수, 도-소매 업등에서 활동하며 그 부를 늘리고 있는 치들인데, 가히 범죄계의 상류층을 형성하고 있는 멤바들입니다.
:
: 어느덧 젊은 시절의 깡다구에만 의존하는 방식보다는 뇌물공여와 합법위장, 경찰과의 결탁등등 꽤 세련된 전술을 구사하며 그 세력을 넓히고 있는 이들이 요새 우리나라에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
: 그리고 그보다 못한 하부깡패들은 주로 몇명 ~ 몇십명 단위의 세력에다가 하는 일들이란 노점상 갈취, 접대부아가씨들 매매와 갈취, 유흥업소보호를 내세운 갈취, 청부폭력 , 사채환수, 마약밀매 및 판매 --- 마약으로 생긴 돈은 주로 상부깡패들에게 많이 갑니다만, 실제 활동들은 이들이 많이 합니다 ---- 등등 대 "서민계층" 범죄를 주로 합니다.
:
: 허나 상부깡패와 하부깡패들은 지연,혈연,고용과 피고용, 내지는 상부깡패소속으로의 활동 등으로 인해 유기적으로 맺어진 경우가 많고 사실 그 경계가 희미합니다.
:
:
: 그리고 그 밑(?)에 각종 "기술자범죄자"들의 작은 조직들 ---- 주로 서너명이 한 팀이 되어 각종 고난도의 절도와 강도를 행하는 친구들, 한 팀이 되어 액수가 큰 사기를 치는 사기꾼 패밀리들 ---- 등이 있고 그 외에는 학생 폭력써클들, 폭주족 출신의 오토바이 갱단들 등등이 있고, 가장 한심한 " 시골장터 양아치들" 이 있습니다.
:
: 학생폭력써클등과 오토바이 갱단들은 언제나 상하부 폭력조직들의 "조직원 공급소"의 역할을 하고 미래의 꿈나무들이 선배들의 위용을 보며 열심히 심신을 훈련하는 " 직업양성소" 의 역할을 합니다.
:
: 저의 부모님께서 직업소개소를 하시는데----- 오해마십시오. 완전 합법에다가 부모님들이 워낙 착하고 성실하신 분들이라 말그대로 " 직업소개소" 의 역할만 합니다. 그나마도 직업소개소가 난무하는 시대를 맞아 곧 폐업을 검토중입니다 -------- 거기서 총 2 년간 노가다를 뛰며 각종 사연많은 인생선배엉아들을 좀 압니다.
:
: 그중에는 저랑 같이 노가다를 뛰시다가 젊은시절의 직업이었던 해결사 생활로 돌아가신분도 있고,지금은 철거공사를 주로 하지만 왕년에는 문신세기고 주먹 좀 쓰고 다녔던 "안젊은" 엉아들도 있습니다.
:
: 간단하게 말해서 " 뒷골목에서 별 볼일 없었던 " 분들이 결국 몸으로 일하시는 건설현장으로 밀려나신 케이스라고 보면 되는데요.
:
: 업종이 업종이니 만큼 각종 흥신소들의 타락과 그들이 깡패들과 어떻게 결탁되어 있으며, 또는 깡패들이 어떻게 흥신소를 운영하는지에 대해 얘기들을 많이 듣게 됩니다.
:
: 요즘 흥신소 깡패들 청부폭력과 ,심하면 "조선족레옹" 을 고용해 청부살인까지 맡아 하는 추세던데--- 이거 심각합니다.( 안 그런 흥신소도 많습니다.)
:
: 본인이 서민출신으로서 그 서민들을 괴롭히고, 수구반동들의 앞잡이 노릇이나 하고, 폭력행사로 성실하게 살아오신 분들에게 고통을 주고, 기를 죽이고, 인생의 회의를 느끼게 하는 이 놈들 ----------- 우리가 가만 놔둘 수 없겠지요?
:
: 말도 안되는 이자계산으로 완전히 대낮에 길한복판에서 코떼어가는 식의 고리대금업을 하는 사채업자들과 깡패들 ...... 오백만원이 오천만원이 되어 쫓겨다니다가 걸려서 직싸게 맞고 손가락 잘리고 하는 사람들 ...
:
: 심현섭이는 우리에게 웃음을 주고 그 댓가를 " 소득"이라는 명목으로 가져가고, 잘하건 못하건 어쨌건간에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를 대산해 국가경영의 판단을 내려주고 대통령 월급을 받고, 밤꽃 아가씨들이야 우리의 배설욕구를 충족시켜주고 몇 만원을 받습니다만 어디 이 깡패들은 "뭐"를 줍니까?
:
:
: 때려줍니까?
:
:
:
: 이 조직들 요새 총기도 많이 갖고 있습니다만, 신문이 떠들석하게 총을 들고 쇼를 하진 않습니다.
:
: 총들고 대규모의 쇼를 했다간 매수해논 정치인이고 경찰이고 간에 " 너 누구야? 난 너 몰라" 그러며 닥치는대로 잡아넣을 걸 알기땜에 안 쓰는 겁니다.
:
: 거기다 기업형 범죄조직들은 촌스런 " 자기들끼리의 전쟁" 을 자제하는 분위기에다가 " 묵시적 공동생존의 약속" 과도 비슷한 기류가 흘러서 신문사회지면이 잠잠합니다만, 원래 그 바닥이 그렇듯이 수틀리면 어떻게 흘러갈지 모릅니다.
:
:
: 그나마 이 " 총기에 절대 반대하는" 국민정서도 우리나라가 비교적 " 전쟁위험 지역" 에 속해 있으니까 그 여론의 힘으로 가능한 거지 미래에 헐렁하게 통일되어 국가체제가 불안해지고, 주적개념이 희박해져 그야말로 전형적인 " 자본주의 민주국가" 의 대열로 들어서는 날엔 상황이 어찌 될지 모릅니다.
:
:
:
: 아이고 더 쓸라했는데 왜 이리 머리가 아픈지 ----
:
: 담에 제가 생각하는 " 대 범죄조직 대응 " 에 대해 쓰겠습니다.
:
: 우리에겐 그들보다 더 완벽한 " 법적으론 매우 선량한 시민" 의 이미지라는 쫌 낮은 고지가 점령되어 있는 상태니까요.
:
: 그리고 이새끼들 솔직히 나도 " 성깔있는" 한 사람으로서 그 존재자체를 봐주기가 많이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