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제182회 방송에 앞서 게재한 사과문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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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궁금한 이야기 Y’는 제182회 방송에 앞서 10초 동안 음성 없이 방송한 문구를 통해 “제작진은 지난 7월 19일 방송된 ‘자장암을 찾아온 불청객, 그들은 왜 주지를 내쫓았나’ 편에서 일부 내용에 대해 사실 확인이 미흡하였습니다. 또한, 관련 없는 스님의 사진을 사용함으로 인해 해당 스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이로 인해 대한불교조계종과 불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김태성 SBS 제작본부장은 지난 9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부장 원담스님을 만나 “심려를 끼쳐드려 불교계에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또한 종단이 요구한 담당 프로그램 책임자인 남상문 CP에 대한 문책성 인사와 IP TV, 케이블 TV 등에서 해당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한하는 조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원 관계자는 “SBS 측이 종단이 요구한 사과문구 대부분을 받아들여 방송했다”면서 “이외 불교계 명예회복을 위한 후속조치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