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온 손님

[샤론 .]

새벽에 일어나야 해서
잠 자려고 누워있는데
친구들 만나러 나간 삼식씨가 자정이 넘은 시간에
집에는 안들어 오고
전화가 오네요..

또 순대 사오려고 전화하는가
했더니..

지방에서 온 절친한 친구가
Ktx가 끊어져서 우리집으로
데려오려는데
괜찮으냐고 묻네요..

기차가 끊어졌다는데 오라고 해야지..
어떻게 오지 마라고 해요..

괜찮아~
근데 난 내일 새벽에 나갈건데?

삼식씨는 상관없다고
내일 걱정말고 놀러가래요..

친구분은 깔끔하게 나이 들어서
아이들 유치원 때 보고
처음 본건데도 얼굴 기억이
선명하였어요..

7, 8년전 우리 엄마 돌아가셨을때
익산 장례식장에도 오셨다는데 저는 기억이 안나요.ㅠㅠ


우리 부부는 집에서 술을 안마시기에 안주할것도 없고..ㅠ.

마침 캔맥주는 몇개가 있어서
저녁에 손자랑 치킨 시켜먹고
반 이상 남은게 있어서
부랴부랴 안주 차렸는데
솜씨가 없으니 우습네요..^^


오랜만에 만난 손님 대접 하느라
대화 좀 해주고
저는 내일 태안으로 여행 가야해서 먼저 들어왔네요.


이 친구분은 2002년
월드컵때 무슨 중책을 맡아서
히딩크 감독이랑 선수들이랑
단체사진을 찍었네요..

삼식씨가 저한테
친구 자랑하느라 사진을
보여주라고 해서 보게 되었어요..ㅎ

지금도 둘이서 대화하네요..
근데 대화내용이...
국민의식이 어쩧다고..
15년 후에는 우리나라가
잘 살거라고 하네요.ㅎㅎ
자기들 죽을때쯤.ㅎㅎㅎ

친구분이 이 공을 가지고 있다네요..
월드컵 대표 선수들 싸인이 된 축구공인데 히딩크감독 싸인도
보이네요.
공 이름이 '피바노바' (2002년 공식 이름) 랍니다..

히딩크감독이랑 박강서 감독이랑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안정환 김남일 차두리 박지성등이 보이네요..
(얼굴 가린 사람이 삼식씨 친구분)

내일 여행 가려면 얼른 자야 하는데 늦었네요..
평안한 밤 되세요.~^*^^*

[콩꽃]

하이구, 샤론님~
저는 자다 말고 깨었습니다.
스폰이 자고있어 깨우려다
샤론님 글을 만났네요.
야밤에 오신 손님께
내놓을 안주가 없다드니
아주 훌륭하네요.
마음 넉넉한 포티가 여기서도 보입니다.
새벽길에 여행 잘 다녀오세요.
다음 또 만나지면
좋겠습니다.^^♡

[샤론 .]

하이고..콩꽃님!!
반가움에 두 손 꼭 잡고 덩실덩실 춤추고 싶은 마음 입니다.~^^
제 글에 댓글까지 달아주시고..
아주 귀한 닉네임을 보는 순간 깜짝 놀라움 입니다.

오늘 친구들과 태안반도 끝 만리포 해수욕장 있는
곳으로 여행 갑니다.

콩꽃님 보고 싶어요~^^
건강하게 지내시다가
반갑게 뵙겠습니다..

[리진]

잘 다녀오세요.~~
좋겠다. 여행^^
야심한 밤 느닷없는 손님이 난감할 법도 하지만, 남편 친구라면 당연히 오시라 해야겠죠.

[샤론 .]

새벽에 일어나 보니
식탁이 그대로여서 설거지만 해놓고
집을 나왔네요..ㅎㅎ
밥은 알아서 ..
어젯저녁에 어묵넣고
야채전골 끓여논거
해장국으로 먹으라고.ㅎㅎ


모처럼 바닷바람 좀 쐬고 오리다..^^

[비우미]

이쁜맘
베푸시고

여행 가시는구낭~♡
바닷바람
콧바람..좋지요
잘~다녀오세요♡♡♡

[샤론 .]

어제 감자로 만든건가요?
어떻게 한거야?
하여간 솜씨가 너무 짱이네요.ㅎㅎ

[비우미]

지난번
목포 가면서 산
휴게소 시그니쳐
통 감자에요~ㅎㅎ
운전 간식으론 짱이죠☆

여행 가시니
휴게소 들려
꼭 사서 드시라구염~♡

[샤론 .]

비우미는 쌘쓰쟁이네..
버터에 지글지글 구운감자 너무 맛있지!ㅎㅎ
휴게소 들르게 되면 사먹고시퍼.ㅎㅎ

[아이리스 .]

역시 울방장님
걍 있을수 없다 예
어여쁘신 삼식씨 미리 전화꺼정
예의는 기본이시고
ㅎ
울 고향 충남
태안은 정말 볼거리가 많어유
지금쯤 새조개 쭈꾸미
끝내줍니당
마름다운 여행길되시어요
ㆍ
참
어제 영화
미치도륵 눈으로
귀로 가슴으로 감동 이었어요
밤새웠잔유
폰으로 공부하느라
울집에서 산책길 10 여분 걸으면
되는곳에서 ~~~~
넘넘
감사해요

[샤론 .]

ㅎㅎㅎ~~
아휴! 안그래도 영화 잘 보시고 좋으셨을까 궁금했어요.
저만 좋아한거 아닌가 해서요..
저도 영화 보고 와서
밥딜런 노래 찾아 들어보고 다시한번 느끼고 싶어서 또 갔어요.
공부하고 보니까 더욱 감동이 찐 하게 남았어요.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끝에 물닭섬 놀러가는 중인데
기대가 많이 되네요.
언니도 편안한 주말 되세요.~^^

[단하지모]

갑작스런 손님의 대접상도 뚝딱. 샤론님도
센스쟁이네요.
오늘 태안반도 바닷바람 시원하게 즐기고 오세요~~
저도이달 말쯤 태안 친구집에가요
하룻밤 친구들과 수다생각에 기쁩니다. 세컨하우스인데 동네친구들과 파크골프에 빠진 친구는
집엔 한달에 한 두번. 졸지에 졸혼으로 지내고 있데요

[샤론 .]

태안에 다녀오느라 답글이 늦었습니다.
천리포와 만리포를 다녀왔어요.^^
언니도 다음주에 좋은시간 보내세요!^^

[광명화]

오밤중에 삼식씨의 훌륭한 친구분을 모셨네요
뚝딱 안주거리도 풍년입니다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또가고싶네요
여행방에서 지난해 일박 좋았거던요
오늘도 여쌰~~친구들과 멋진 추억 만들고 오쌈요~~~~
저는 인사동으로 고고
감기약 알레르기 부작용으로 고생좀 했습니다
~~~~

[샤론 .]

아! 맞아요!
작년에 여행방에서 다녀오신거 기억해요.
반바지 차림의 늘씬한 다리가 멋지셨죠.ㅋㅋ

새벽까지 잠못자고 가서 버스에서 계속 잠잤어요..

언니도 감기로 고생하셨군요.ㅠㅠ
저도 오랜만에 감기가 오려는지 목이 아파서
지금 모드코프 먹었어요.

[광명화]

모드콜 먹을때 다른 알러지약 같이 먹기없기요 주의요
제가 이번에 그래서 고생 좀 했슴당 ㅠ

[샤론 .]

네..다른약은 안먹었어요..
약 함부로 먹으면 안되겠네요..

[오막살이]

야밤에 손님 대접 하시느라 수고 하셨네요
삼식씨가 덕분에 편안하게 오랜 친구하고
많은 대화 하셨지 싶습니다
여행 잘하고 오세요

[샤론 .]

네..그친구분도 여간 조심스러워 하더군요.
계속 죄송하다고..ㅎ

제가 나들이 나가서
오히려 편했을거라 생각해요.ㅎ

[보 라]

야심한 밤에 갑자기
오셨는데도 술안주는
푸짐하게 잘차려 드렸네요~^^

곧있으면 삼식님 홍성으로
내려가시니
계실때 손주
부탁하고 부지런히
다니셔야지요..ㅎㅎ

바닷바람 시원하게
맞으며 친구분들과
즐거운시간 맘껏 즐기고
오시와요~~~♡

[샤론 .]

오전에 버스타고 가면서
세상모르게 잤네요..

오후에도 자고.ㅎ
오늘은 버스에 타기만 하면 졸리더군요.

[조윤정]

여행 즐기시고 맘껏 행복 누리세요.

저는 남편이랑
의정부신세계cgv영화 보러갑니다.
워낙 음악 댄스는 좋아해서
서울 아들이 예매해서 티켓 보내주네요.

[샤론 .]

오늘 무슨영화 보셨는지요.ㅎㅎ
컴플리트 언노운을
보셨기 바랍니다..

[조윤정]

당근이지요.
샤론님 덕분에 속이 뻥터지게 감동
즐거웠어요.
장르불문 음악은 좋아요.

[샤론 .]

ㅎㅎ언니께서 감동하셨다니
알려드린 보람이 있네요.
우리들이 아는 노래가 밥딜런의 작곡이었다는게 놀라웠어요..ㅎㅎ

아저씨랑 좋은 데이트 하셨네요.ㅎㅎ

[산 나리]

오랜만에 만난 친구분이 차를 놓친 덕분에 좋은 야기 하시며 보람된 시간을 보내셨네요
심야 손님 다소 블편 할 수 있겠지만 잘 하셨어요
두분이서 친분을 더 돈독히 쌓으셨을겁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저는 어제밤 꼬박 새우고 오늘 아침부터 바빠서 지하철에서 보네요

[샤론 .]

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셨는지요..
언니도 오늘 피곤하셨겠네요..
저도 종일 버스에서는
잤어요.ㅎ

오늘은 많이 깊은잠 주무시기 바래요.

[산 나리]

여행후 많이 피곤하시겠네요
며칠을 3시 넘어 자느라 피곤해서 수면제 먹고 12시부터 잤는데 2시50분에 깨어 오늘 가야될 곳을 성당부터 시작해서 이곳 저곳을 계획 하다보니 신경 쓰여서 잠이 안와서 못자고 다니다 4시반에 와서 아직도 헤메고 있네요
푹 쉬세요

[샤론 .]

언니도 피로가 누적되면 안되는데 밤새 잘 주무셨는지요.ㅎ
저는 오늘도 낮잠 잤네요.
씻고 이른저녁에
가족 식사모임이 있어서
준비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