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당한 일을 겪어서
나는 뉴체어맨을 사려고 하는데,
600s 마제스티가 2005년 05월식/ 2,850 만원/ 무사고차량 /옵션 필요한 것 거의 달려있고...
의심이 들어도, 일단 싸니까 어제 전화를 해봤다.
거기 딜러 전화번호가 있다.
"이거 정말 확실합니까?(초! 초! 의심하면서...ㅡㅡ+)
"네, 있습니다."
직접 가보고 싶다고 했다.
거기서 내게 와 보라더군.
그리고 오늘 어머니께서 그 곳에 가시기 전에 전화를 해 보셨다.
그 곳의 답변="팔렸습니다."
얼마전 비슷한 경험을 한 저는 의심이 들어서 사이트를 확인해봤지.
그 매물이 아직 있더군.
팔린 차는 계약완료라고 표시 되는데, 이 차는 아직 그대로 올라와 있기에 궁금하기도 해서 전화를 해 봤다.
그 곳의 답변="차 있습니다."
참 이상하지?
그래서 내가 그 남자에게 물어봤다.
어머니께서 전화 하실 때와 왜 말이 다르냐고...
그러더니, 그 남자가 하는 말이,
"아, 저는 2,950만원으로 들었어요. 그 차가 팔린거예요.
2,850만원짜리는 있어요."
그리고, 나는 "아, 예...알겠습니다." 그러고 전화를 끊었지.
그런데 잠시 생각을 해 보니까, 이거 낚시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고 해서 다시 전화를 했어.
내가 말했지.
"100만원 차이라면 그 차라도 있으니까 말 해 주시면 살텐데, 왜 말 안해 주신거죠?"
솔직히 뉴체어맨 저 연식에 저 가격대에 3000만원 중후반대 줘야 사는거라서
나는 의심이 들기도 했었다...5개월간 검색해봐서 대강 안다.
그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하니까 일단 전화는 해 볼 밖에...
그 남자가 말하더군.
"아, 저희는 물어보신 가격대만 알려드려요. 일단 한 번 와보시라니까요.(어디서 많이 듣던 말)"
할 말이 없더군.
다시 되물었다.
"제가 부산에 있어서 가기 힘들거든요...(사실 서울에 산다.)"
그 남자....曰
"아 제주도에서도 오시는 분도 있으신데요..."
왠지 방금 본 지식IN의 내용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ㅡㅡ+
내가 되물었다.
"그럼, 그 차에 관련된 등록증 및 성능점검표 등을 팩스로 보내주실 수 있으십니까?"
그러더니,
그 남자가...단호하게 말하더군.
"아 그건 안돼요."
나/"왜 안돼죠?"
그 者/"안돼요, 안돼"
나/"안 돼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그 者/"개인 정보가 들어있기 때문에 안돼요."
나/"무슨 개인 정보죠?"
그 者/" 주민등록번호 같은게 있어서 안돼요."
나/"(속으로 웃으면서...)그러면 주민번호는 화이트로 삭제해서 등본으로 보내주세요. 그리고 그건 법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제가 어느 법률인지 확인해 드릴까요?"
그 놈/" 아, 안팔아요 안팔아."
그리곤 전화를 끊어 버리더군.
보배드림에 몇 주전에도 이런 매물이 나왔기에,
강남매매단지에 전화를 해보고 가보니까 전화 받았던 사람은 강원도에 있다더군.
젠장, 도착 한 시간 전에 전화 했는데, 언제 강원도에 간 건지...헬기타고 갔나?
그리곤 다른 딜러가 내게 와서 하는 말이 "그 차가 없네요."
화가 많이 났지만, 그래도 거기까지 갔으니 한 번 둘러봤다.
그것도 3시간 동안을....
그리곤 그 사람이 내게 말하더군요.
"인터넷 사이트 믿지 마세요~ 가격이 사실과 다를 수 있거든요. 이렇게 직접 보셔야 고르실 수 있어요."
자기들이 낚시꾼이라는 말은 차마 못하더군.
쭈욱 살펴보니까 레파토리가 정해져 있다.
아무래도 이 사람들 혼이 좀 나봐야 될 것 같다.
소비자인 우리로서는 저렴한 매물에 현혹되어 그보다 못한 차를 직접 보면 불만인 채로 돌아오기 일쑤입니다. 속은 사람도 자존심에 금이 가고 짜증나고 시간 낭비하고...
속은 것이란 사실을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만...
무슨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
소비자가 이런 식으로 속아서 되겠나?
언론에서 자주 보도를 하든가.... 그래야 소비자들이 경각심을 갖게 될테니...
현대 정주영 회장님이 작금의 현대를 이루실 때 크게 강조하신 것이 "신용"이라고 했지?
소비자가 상인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그 곳으로 몰려 든단 말이니....
신용 잃은 저 사기꾼들을 누가 믿고 가겠어?
내가 볼 때 저들은 자신들의 신용뿐만 아니라 정직한 딜러들의 신용까지 갉아먹고 있다.
기생충이지.
첫댓글 그게 바로 중고차매매하는 애들이 사는방식이...낚시. 일단 사람이 와야 장사를 하거든... 걔네들 대부분이 과거 범죄자나 그런비슷한 분류들이 대부분이얌.ㅇㅇ걍 내비둬...한가할때 중고차 시장을 가보던가...걍...3000만원대면 씨빅 어떠냐? 나 요즘 그거 땡기던데...ㄲㄲㄲ
중고차는 진짜 직접 가봐야 겠더라.
직접 가 봐도 솔직히 차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같이 가야한다.
걍 준중형이나 중형사도 새차사라.. 3천이면 뭐 nf 풀옵정도 타면 되겄네 ㄲ NF 괜찮다
일단 중고차 사려는 사람들 이 글 읽고 주의하라는 뜻에서 올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