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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타임스 CM력 2005년 3월
수원 삼성, 동아시아 챔피언스컵(A3챔피언스컵) 우승
종합성적 3전 2승 1무.. 2위 다롄에 승점 3점차
2005시즌 K-리그 우승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2005시즌 첫 대회인 A3챔피언스컵에서 3전 2승 1무의 성적으로 우승해 컵대회 연속우승 기록을 '4회'로 늘렸다.
수원 삼성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다롄 스더(중국)와 1-1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게다가 지난 시즌 J-리그 우승팀 가시마 앤틀러스가 K-리그 우승팀 전남을 4-0으로 대파하자 첫 경기만 보고는 가시마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수원은 당시 전남을 꺾을 자신도 없었고 꼴찌나 안 하면 다행이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수원은 2차전인 앤틀러스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그런 걱정을 깨끗이 씻어냈다. 수원은 예상 외로 가시마에 맹공격을 퍼부어 전반에 첫 골을 뽑아냈다. 게다가 가시마는 후반 브라질 용병 Euller가 퇴장당하면서 더욱 어려운 경기를 해야만 했고 결국 후반에 쐐기골이 터지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수원이 가시마를 꺾으면서 A3대회의 판도는 이상하게 흘러갔다. 수원이 1위 자리를 빼앗은 가운데 다롄과 가시마의 2,3위 다툼이 치열해진 것이다. K-리그 우승팀 전남은 4위로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다. 전남은 지난 시즌 K-리그에서 자기네 팀의 제물이 되어 왔던 수원을 3차전에서 승리하고 2,3위에라도 도약하려고 했다.
하지만 수원 삼성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수원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이번 시즌 2군에서 1군으로 승격된 신영록과 지난시즌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김동현을 투톱으로 내세워 경기에 나섰다.
전반 김동현이 첫 골을 터뜨리고 1-0으로 앞서나간 수원은 후반에 신영록이 전남 GK 김영광의 키를 훌쩍 넘기는 멋진 칩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K-리그 2군경기에서 신영록이 맹활약해 주지현 감독은 반신반의하며 신영록을 선발출장시켰는데 신영록이 데뷔전에서 예상 외의 맹활약을 한 것이다. 결국 수원 삼성은 전남을 2-0으로 꺾었다. 전남으로서는 투톱 이따마르와 신병호의 부진을 아쉬워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해서 수원은 5골, 1실점을 기록하며 승점 4점을 기록한 다롄을 승점 3점차로 멀찌감치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은 상금으로 4억 7천 5백만원을 받았다.
수원의 주지현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05시즌 K-리그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을 가장 큰 성과였다."라고 말했다.
수원의 '2군트리오', "수원의 황태자 되렵니다"
신영록은 전남전에서 맹활약, 이강진과 김준도 K-리그 데뷔전 준비
이번 시즌 2군에서 승격된 세 선수가 수원의 새로운 희망으로 부상하고 있다.
2군에서 승격된 세 선수는 공격수 신영록과 중앙수비수 이강진, 그리고 오른쪽 공격형미드필더 김준을 일컫는다. 이 선수들은 모두 나이는 어리지만 나이에 비해 실력이 좋아 주지현 감독이 1군으로 승격시켰다는 후문이다.
먼저 신영록. 신영록은 2004시즌에 2군에서 뛰며 각종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A3컵 전남전에서는 김동현과 짝을 이뤄 1골을 넣는 등 주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비록 몇 번 중요한 기회에서 아직은 미숙한 골 결정력으로 찬스를 날려버리기는 했지만 현재 수원에서 '미완의 대기'로까지 평가받고 있다.
이강진은 지난 시즌 임대로 다른 팀에서 뛰다가 올 1월 수원에 복귀해 잠시 2군에서 머물렀다. 이강진의 능력을 평가한 주 감독이 흡족해하며 이강진도 1군으로 승격시켰다.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 김준은 뛰어난 세트플레이 능력을 무기로 1군에 승격됐다. 왼쪽 프리/코너키커는 박주영과 고종수로 낙점됐지만 오른쪽에는 가비 외에 믿을만한 키커가 없었다. 게다가 타팀과의 이적 협상도 지지부진하자 주 감독은 2군에서 유망주를 찾았고 드디어 김준이라는 '대어'를 낚게 된 것이었다. 게다가 김준은 오른쪽 뿐만아니라 왼쪽에서도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주 감독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직 이 '2군트리오'들 중 실제 공식경기에 출장한 선수는 신영록 뿐. 그러나 주 감독은 나머지 두 사람을 교체멤버에 항상 포함시키며 신뢰를 표시했다. 프리/코너키커 명단에도 김준을 포함시켰으며 조만간 이 세 사람이 수원에 좋은 성적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수원, 컵대회 연속우승신화 '4회'에서 스톱
전남과의 슈퍼컵에서 0-1 석패.. 마르셀, 'A3컵때 이따마르 꼴'
수원의 컵대회 연속 우승신화가 '4회'에서 멈췄다.
수원은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2005 한국 슈퍼컵에서 신병호에게 결승골을 허용, 0-1로 석패했다.
수원은 전반부터 전남을 밀어붙이며 골을 넣을 듯 했다. 여기서도 공격의 선봉은 어김없이 박주영이었다. 그러나 박주영은 골을 뽑아내지도, 어시스트해내지도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의 공격이 연달아 실패하자 이번엔 전남의 역습이 시작됐다. 이따마르의 패스를 받은 신병호가 결승골을 수원에 골문에 작렬한 것이다.
수원도 후반 막판 좋은 기회를 잡았다. 김진우가 이병근에게 패스해 준것을 다시 박주영에게 연결했고 박주영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마르셀은 그것을 받아 헤딩을 했지만 아쉽게도 옆으로 흘러가 버렸고 결국 경기는 0-1 수원의 패배로 끝났다.
이번 경기로 수원에게는 슈퍼컵 경기가 치뤄졌던 전남 광양 종합운동장이 "마의 경기장"처럼 느껴졌다. 수원은 다음에는 꼭 이길 것을 다짐하며 쓸쓸히 수원으로 돌아갔다.
수원, 호드리고를 경계하라!
주빌로, 일본 슈퍼컵 결승에서 퍼플상가 5-0으로 대파.. 수원의 경계대상 1호로 꼽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조별리그 A조 1차전의 상대인 주빌로 이와타(일본)의 브라질 용병 호드리고가 수원의 경계대상 1호로 낙점됐다.
주빌로는 교토 퍼플상가와의 슈퍼컵 경기에서 퍼플상가를 5-0으로 대파했다. 페널티킥으로 2골, 수비수가 1골, 호드리고가 2골을 기록했다.
주빌로의 공격수 호드리고도 그렇지만 수비수들도 만만찮은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FC 바르셀로나, 아약스 등 명문팀에서 뛴 로날드 드 보어(네덜란드), 나카타 고지(일본) 등 실력파들이 몰려 있어 수원은 역습 작전으로 나가야 할 듯하다.
AFC 챔피언스리그의 특성상 16강 조별리그에서는 예전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별리그처럼 상위 2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상위 1팀만 진출하기 때문에 수원에게는 최소한 주빌로 이와타에게 무승부를 기록하는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의 희망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홈구장인 수원 월드컵 경기장(수원 빅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는 점. 홈 어드밴티지를 앞세운다면 주빌로도 너무 어려운 상대는 아닐 듯 싶다.
이제 경기까지 열흘 정도가 남았다. 수원은 열흘 동안 전력을 잘 정비해야 할 것이다.
수원/성남/전남, 2005시즌 K-리그 우승후보로 꼽혀
우승확률 2위는 울산.. 수원 서포터즈 "이번에는 우승해 달라"
수원과 성남, 전남이 도박사들로부터 2005시즌 K-리그의 우승후보(우승배당률 1위)로 꼽혔다.
이 세팀은 도박사들로부터 6-4의 배당률을 받아 7-4의 배당률을 받은 울산에 앞섰다.
수원이 울산보다 지난 시즌 순위가 아래인데도 불구하고 예상 외로 우승후보로 꼽히자 수원 서포터즈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서포터즈 대표는 성명을 내고 "주지현 감독이 이번 시즌에는 꼭 수원의 우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지현 감독, A3챔피언스컵 앞두고 퇴원
"오로지 시즌에만 집중하겠다" 비장한 결심 밝혀
지난 2월 초,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친선경기 후 일본인 열성팬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해 아주대 부속병원에 입원했던 주지현 감독이 A3챔피언스컵을 앞두고 퇴원했다.
주 감독은 그간의 스캔들 파문에 대해 "이씨가 나에게 친절을 베풀어서 나도 그녀에게 호감을 나타낸 것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시즌에만 집중하겠다. 이번에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다. 하지만 주빌로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감독은 오로지 시즌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시즌이 끝난 뒤 이씨를 만나러 아주대 병원에 다시 한번 가볼 생각이 있다."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주 감독은 마지막으로 "올 겨울에 다시 요코하마와 친선경기를 가져 일본인들에게 다시한번 얻어맞아 볼까?"라고 웃으며 말해 기자회견이 있었던 수원시에 임시로 마련된 프레스 센터에 모였던 기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기도 했다.
[편집후기]3호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벤투스v 입니다.
인제 3호밖에 안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제 <수원 타임스>를 좋게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광고를 한번 만들어 볼까란 생각을 한번 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잘 만들 자신이 아직은 없어서 소재를 좀 생각해보고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아무튼 제 글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는 여러분의 꼬릿말 하나 하나를 모두 소중하게 여깁니다. 꼬릿말 많이 달아주세요^^
첫댓글 재밌어요.....ㅋㅋ 앞으로두 많이 써주세여
제 글이 참고가 된다니 -ㅁ-ㅋ 좋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ㅋ (흠...더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이...(먼산...퍽!!:;;) 님의 글도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써주세요 ㅡㅡㅋ
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잼잇다 그런데 이거다 실제 씨엠 으로 한것인가?
물론이죠.. 100% CM 입니다. 가상인물(간호사-_-)같은것은 물론 허구이지만요.. 나머지(경기결과)는 모두 실제 제가 지금 진행중에 있습니다.
수원의 수비진은 젊어서 좋습니다. 조성환,조병국,무사 25살을 넘는 중앙수비가 거의 없으니 몇 년간은 중앙수비 영입이 없어도 될것 같군요. 서울LG와 더불어 엄청난 영건 클럽 수원 삼성
제가 수원할때는 조병국,김두현 을 핵심멤버로 정해 놓고 썼습니다. 사실 김두현에 거의 의지한 전술 이었죠. 김두현 빠지면 경기가 풀리지 않으니 -0-
문장력이 좀 있으시네요. 이번 자서전은 오래 쓰시길 (예전에도 쓰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