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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國 家 中 興 會 원문보기 글쓴이: 국가중흥회
北 땅굴, 北 핵, 미얀마 기술이전
北 미얀마에 땅굴수출 기술력이 궁금하다
핵·미사일 은닉은 기본…‘戰時 민간 전투지휘소’까지 건설
Daily NK 2009-06-28
미얀마 당국이 건설하고 있는 수천 개의 지하벙커들이 북한 기술자들에 의해 시공됐다는 미얀마 현지 NGO들의 주장과 관련 증거가 공개 된 후 북한의 지하벙커 기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북한의 땅굴 기술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한마디로 미얀마 땅굴 정도는 일 꺼리도 안될 만큼 엄청난 건설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북한은 1960년대부터 남침에 대비, 휴전선 부근에 수많은 땅굴들을 파기 시작했다. 북한은 베트남 전쟁당시 땅굴을 이용해 군사적 열세를 만회했던 월맹군의 전술을 연구하며 땅굴에 집착을 갖게 됐다.
북한이 건설한 땅굴들은 하나같이 전시 대비용이지만 그 용도는 다양하다. 우선 남침용 땅굴이 있다. 휴전선에서 북한군의 남침용 땅굴이 처음 발견된 것(제1땅굴)은 1974년 11월 15일이며 그 후 지금까지 4개가 더 발견됐다. 이 땅굴들은 전쟁 발발 시 신속한 병력 증원과 화력 지원을 목표로 건설된 것이다.
다음으로 유사시 방어 및 대피용 땅굴이 있다. 이는 현대전에서 핵과 미사일, 항공기의 공격에 대비해 전투인원과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지하에서 군수품을 생산을 할 목적으로 건설 된 땅굴들이다.
북한은 남한과의 전쟁에 대비해 휴전선에 배치된 부대들의 병실을 모두 지하화 했으며 장사정포를 비롯한 무기와 운수수단들 역시 지하벙커에 은닉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원산비행장을 비롯한 공군력과 해군기지들까지도 지하에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이 유사시 핵이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가장 완벽하게 건설한 지하 대피시설로는 ‘평양 지하철도’를 꼽을 수 있다. 1968년부터 건설이 시작 된 ‘평양지하철’은 소련의 기술원조를 받아 지하 100~150m 깊이에 건설된 핵 대피소다.
북한은 유사시 군수용품 생산을 위해 군수공장들을 모두 지하 갱도에 건설했는데, 일반에 잘 알려진 것은 탱크와 자동차 생산을 맡게 될 ‘승리자동차공장’과 ‘희천공작기계’ 공장이다. 특히 군수공장들이 밀집되어 있는 자강도 강계시는 주변 산 전체가 5~6층 형태의 지하갱도들로 이루어 졌으며 대형 회의실들과 농구장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얼마나 많은 지하갱도를 보유하고 있는지는 전시 민간전투 지휘소까지 모두 갱도화 했다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북한은 조선인민군 내부에 비밀시설들과 군(軍 )관련 시설들을 건설하는 인민군 7총국 산하 공병국을 따로 두고 있다. 평양지하철을 비롯한 미사일 기지, 핵시설 관련 지하 갱도들은 모두 공병국이 건설한 것이다. 이외에도 북한은 1985년부터 민간 군수물자와 지휘통제시설들을 전문적으로 건설하는 ‘50호 건설사업소’라는 단위를 각 시, 군 인민위원회 산하에 조직했다.
일반적으로 50호 건설사업소는 시(市)의 경우 최고 200~150명 규모, 군(郡)의 경우 70~50명 규모다. 50호 건설사업소들에 의해 건설 된 민간전투지휘소에는 유사시 당·정 기관과 민간군사지휘부가 들어갈 사무실들이 준비돼 있으며, 50cm의 두께를 가진 철근 콘크리트 대문과 미사일 방어용 벽이 감싸고 있다. 이 외에도 50호 건설사업소들은 시, 군들마다 전시예비물자들인 4호 물자(약품, 피복, 원유)들과 2호 물자(식량)들을 보관하는 지하시설들을 건설했다.
1990년대 중반 심각한 식량난으로 하여 50호 건설사업소들은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1998년 김정일의 지시에 의하여 다시 인원들을 보강하고 부분적인 식량 배급을 보장하면서 지금현재까지 각종 목적의 갱도들을 계속 건설하고 있다.
文件發送 : 國家中興會
北 미얀마에 핵개발기술 제공
북한, 휴전선 일대에 광범위한 규모의 땅굴 건설
정보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 대표단은 지난 2000년 평양을 비밀리에 방문해 북한군 고위급 관계자를 만났으며, 지난 2001년 UN주재 북한 대표부 박길연 대사의 인도로 킨마웅윈 미얀마 외무부 대리인이 영변을 방문해 양국간 군수산업 교류에 대해 의논했다.
미국의 압박을 받고 있는 북한과 미얀마가 최근 들어 무기거래, 기술이전 및 땅굴굴착 기술과 같은 포괄적 군사교류를 통해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미얀마 집권세력인 국가평화개발위원회(SPDC)는 갑작스럽게 수도를 랭군에서 400킬로미터 북쪽에 위치한 삐마나 지역으로 이동해 정글로 둘러싸인 이 지역에 전혀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수도의 명칭은 네삐도(왕의 궁전)로 일반인들은 출입할 수 없는 군인과 정부 관료들을 위한 도시다.
실제로 지난 5월 27일 국군의 날 행사에서도 민간 외교관들은 출입이 통제됐으며, 오로지 군복을 입은 해외무관들만이 입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북한 사람들의 경우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이 은둔의 도시에 접근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달 아시아의 모 정보기관은 북한의 땅굴 전문가들이 네삐도에 도착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메시지를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북한, 휴전선 일대에 광범위한 규모의 땅굴 건설
네삐도는 미얀마 동부 산악지대에 위치해 있다. 이 때문에 랭군의 서방 외교관들은 미얀마가 새로운 수도를 지하에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미얀마가 이처럼 수도를 산악지역으로 옮긴 가장 큰 동기는 미국의 선제공격에 대한 군사 정권의 공포심 때문이다. 실제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미얀마를 ‘깡패국가’로 인식하고 있으며, 미국 관리들은 최근 미얀마를 ‘폭정의 전초기지’로 지목했다.
이 같은 미국의 위협은 북한과 미얀마의 관계를 점점 더 가깝게 만들었다. 특히 양국의 전략적 동맹관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북한의 땅굴 기술 이전이다. 북한은 유사시 남침계획의 일환으로 휴전선 일대에 광범위한 규모의 땅굴을 건설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화학무기 제조 시설을 포함한 대부분의 북한 군사시설은 지하에 건설되어 있다.
특히 강계와 삭주의 군사시설에는 수천여명의 기술자와 노동자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지하 군사시설을 건설하는데 여념이 없다. 미국은 현재 이 같은 지하 군사 시설이 북한 전역에 걸쳐 수백여 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과 미얀마의 밀월관계는 지난 2003년 홍콩의 시사주간지인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의 보도로 처음 공개된 이후 주목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이 같은 양국 관계는 지난 83년 발생한 아웅산 폭파 사건이후 미얀마가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단절시켰다는 이유로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당시 이 사건으로 북한군 정찰국 소속 요원 3명 가운데 한명이 버마 보안군과의 총격전 끝에 사살됐으며, 진모 소좌와 강민철 대위는 생포됐다. 2년 뒤 진 소좌는 랭군 외곽에 위치한 인세인 형무소에서 교수형에 처했으며, 강민철 대위는 범행 일체에 대한 자백을 했기 때문에 사형을 모면하고 현재까지 인세인 형무소에서 잔여 형량을 채우고 있다.
아웅산 테러 주범 강민철 ‘안가’서 편안한 생활해
그러나 알려진 바에 의하면 강 대위는 현재 철조망이 쳐진 높은 담장 안에 작은 화원이 딸린 ‘안가’(Villa Wing)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새롭게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빈곤 국가인 북한과 미얀마의 관계개선에는 강씨의 존재도 한 몫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90년대 초기 태국 주재 북한과 미얀마 대사는 방콕에서 비밀회담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북한은 강씨를 북한 법에 따라 처벌하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명하며 그의 송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양국은 그들의 불행한 역사에 앞서 현실에서 보다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권위주의 국가인 양국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전례 없는 지탄을 받고 있었다. 미얀마는 소수 반군 세력과 싸울 더 많은 무기가 필요했고, 북한은 가난한 미얀마 군부에 기대 무기를 밀매했다. 그리고 이 같은 양국 관계는 미국의 압력이 가중되자 급속도로 진전되기 시작했다.
방콕 주재 서방 외교관은 “양국은 이미 어떤 일을 하던 지간에 서로 입을 다물어주는 관계로 발전했다”면서 북한과 미얀마의 밀월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또 미얀마 군부를 언급하며 “그들은 북한이 미국에 대담한 태도를 보이는 것을 존경하고 있으며, 자신들도 이렇게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하더라도 북한처럼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2001년 미얀마 고위급 군사 관계자 ‘영변’ 방문
최근 모 언론은 북한이 미얀마 군부에 핵 개발 기술을 전수했다고 보도 했으나 이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불확실한 정보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얘기가 흘러나오는 이유는 그동안 북한이 미얀마의 주요 무기 판매 국가였기 때문이다. 호주 출신의 미얀마 전문가인 앤드류 셀스는 지난 98년 말 미얀마는 북한으로부터 130미리 M-46 야포를 12~16기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셀스는 그의 저서인 ‘Myanmar`s North Korean Gambit’: A Challenge to Regional Security?‘에서 “1950년대 제조된 러시아제 야포를 모방 생산한 M-46은 전장에서 이미 그 성능이 입증된 신뢰할 만한 무기”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취약한 미얀마의 야포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켜 장사정포 전력을 증강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보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 대표단은 지난 2000년 평양을 비밀리에 방문해 북한군 고위급 관계자를 만났으며, 지난 2001년 UN주재 북한 대표부 박길연 대사의 인도로 킨마웅윈 미얀마 외무부 대리인이 영변을 방문해 양국간 군수산업 교류에 대해 의논했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 83년 발생한 아웅산 테러 사건이후 현재까지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재개하지 않고 있다.
양국은 이 같은 저자세 외교관계를 유지하면서 의도적으로 공식적인 관계 개선을 표방하지 않고 있다. 북한과 미얀마의 밀착관계를 추적해온 모 아시아 주재 외교관은 “양국은 공식적인 관계 개선을 피함으로써 공통의 이해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얀마 정부는 외부에 자신들이 북한을 용서하지 않았다는 인상을 주길 원하고 있다. 특히 주요 경제 파트너인 한국에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핵 기술진, 미얀마에 핵 개발 기술 제공
북한은 미얀마에 재래식 무기 거래와 함께 이에 대한 기술을 이전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장거리 미사일과 같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무기까지 포함되어 있다. 북한이 미얀마에 제공했거나 이를 고려하고 있는 미사일에는 함대 발사가 가능한 지대지 미사일(SSMs)이 포함되어 있다. 미얀마는 현재 90년대 중반 중국으로부터 도입한 Houxin급 미사일 고속정을 보유하고 있다.
랭군 ‘몽키 포인트’ 소재의 미얀마 해군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이들 미사일 고속정에는 각각 4기의 ‘C-801 이글 스트라이크’ 대함 크루즈 미사일이 장착되어 있다. 호주 출신의 군사전문가 앤드류 셀스는 이와 비슷한 지대지 미사일이 랭군의 신말랙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는 3척의 신형 코르벳함(소형 쾌속함)이나, 4척의 신형 미얀마급 순찰함에 장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보기관의 추적에 따르면 지난 2003년 7월 15-20여명의 북한 기술자들이 몽키 포인트와 랭군 북부 외곽의 미얀마 국방부 영빈관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이들 북한 기술진은 미얀마 중부에 위치한 나트마욱에 나타났다. 이곳은 러시아가 지난 2000년 연구용 원자로를 건설하기로 했던 지역에 인접한 지역으로 북한이 미얀마에 핵 개발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이후 러시아가 미얀마에 원자로를 제공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다. 이유는 미얀마 군부의 경우 북한과 달리 막대한 비용을 들어가는 원자로를 건설할 현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는 미얀마에 핵 기술을 제공할 의사가 없었다. 그러나 수백여 명의 미얀마 기술자들이 러시아에서 지난 5년 간 핵 관련 기술을 전수받아온 것이 드러났으며, 이를 통해 미얀마가 여전히 핵무기에 대한 야망을 포기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아세안(ASEAN), 미얀마 동남아국가연합서 탈퇴시도
북한 기술자들은 현재SPDC의 보호를 받으며, 미얀마 중부에서 핵 개발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미얀마 군부는 북한의 도움을 받아 어마어마한 규모의 벙커를 다웅디윙기(Taungdwingyi)에 건설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땅굴 기술자들은 최근 네삐도를 방문해 땅굴 굴착 기술을 미얀마에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양국 군사 교류는 미얀마의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으며, 현금이 부족한 북한에는 주요 자금원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북한과 미얀마 정권은 국제사회로부터 또 한번 지탄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얀마는 현재 동남아국가연합(ASEAN) 가입국으로 여기에는 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국가들은 북한군부가 이 지역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이들 국가들은 인권문제와 더불어 민주주의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미얀마를 동남아국가연합에서 탈퇴시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군사전문가 앤드류 셀스는 “북한과의 밀월관계를 통해 미얀마 군부는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넣을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물론 이들은 이 문제에 대한 외부 세계의 간섭을 내정 간섭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원제]Myanmar and North Korea share a tunnel vision
[출처]홍콩 아시아 타임스 07/19
[필자]베르틸 리트너(Bertil Litner) 전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 기자
文件發送 : 國家中興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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