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한기에 잠을 깨 창문을 닫으려보니 비가 내렸네요.
그래서
그런지 좀 더 싱그러움이 느껴져요.
오늘처럼 산뜻한 날엔,
왠지 책 한권 들고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여유를 누려보고
싶어져요.
최근 저녁 먹고 종종 가던 카페도 새로운 드라마에 취미를 붙여
심드렁해져 있던 참이라
카페 주인장의 소식도 살짝 궁금해지기도 하구요.^^
요즘 드라마 뭐 보세요.?^^
한동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열풍속으로 빠져 들었다 겨우 안정을
찾았는데
복수극 종결판이라는 '상어'로 7월까진 심심치 않게 일주일을 보낼
것 같아요.
아직 초반전이라 줄거리의 흥미 진진한 내용인지 가늠할 수는 없겠지만
'부활'이나 '마왕'처럼 지금까지의 결과를 놓고 봤을 때 실망하지
않은 작가의 작품이라
본방 사수를 작정하고 한껏 기대 수준을 높여 보고 있어요.^^
여기서 드라마 이야기는 끄읕~~!! 하고 인테리어
이야기로..^^
베란다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북유럽
스타일
북유럽 특유의 멋스럽고 창의적이면서도 역동적인 거리의 여유를 그대로
볼 수
레스토랑, 카페, 술집등 활기찬 주변 편의 시설들로 둘러 쌓여 있는
스웨덴의 고텐부르그에 있는 아파트 인테리어를
소개해요.
발코니 (Balkong)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새 소리의
청아함과 따사로운 햇살을 즐길 수 있는 발코니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편안히 내려다 볼 수 있는 전경들은 일상 생활의 감사함을 느끼게
해줄 것 같아요.
부엌 (Kok)
베란다와 연결된 주방은 통풍 뿐 아니라 채광이 좋아 언제나 상쾌함을
줄 것 같아요.
화이트 싱크에 검정색 화강함 조리대는 스테인레스 스틸 제품의
주방 세척기와 냉장고와 잘 어우러져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멋스러움이
느껴져요.
창가에도 싱크대 상판과 같은 재질의 대리석으로 선반처럼 마감하여
통일감을 주고 그 위에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허브 화분을 올려
놓거나
요리에 도움을 주는 책을 올려 놓도록 틈새 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여요.
침실 (Sovrum)
부엌과 연결된 침실은 조용한 아뜨리에
같이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큰 창을 통해 자연채광을 최대한 끌어 들여 커다란 액자로 포인트를
주고
특별히 가구 없이 사이드 테이블과 침대만으로도 아늑함이 느껴지는것
같아요.
생활 (Vardagsrum)
파티나 저녁 손님 초대하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의 대궐 같이 넓어 보이는 거실이네요.^^
약 35 평방 미터, 10평정도 되는 공간으로 한쪽에 식탁을 두고
있어 손님 맞기 좋을 것 같아요.
북유럽 주거 공간을 보면 어느 실이나 풍부한 채광과 조망이 확보되어
답답하지 않고
아름다운 전망 뿐 아니라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중
하나 인듯해요.
세탁 욕실 (Badrum med separat
tvattavdelning)
크고 고급스러운 호텔 느낌의 욕실은 싫증나지 않는 브라운을 컬로로 되어 있고
욕실 안쪽으로 별도의 세탁 공간을 두고 있어 더 좋은거
같아요.
종종 욕실에서 샤워하고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겨 베란다에 있는
세탁기에 넣는데
이렇게 욕실과 같은 공간에 세탁일이 있음 좀 더 실용적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저곳으로 녹아 들고 싶은 날이네요.^^;;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느긋하게 잡념을 풀어 낼 수
있는 곳,
좋은 사람과 마주하며 진한 커피 한 잔에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
마냥 부럽습니다.
꼭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노천 카페나 공원이 우리에게도 많이
생겼음 좋겠어요.^^
오늘은 유난히 담소가 그리워지는 날인가봐요.
자꾸 차 한잔과 나눌 수 있는 사람과 편안히 쉴 수 있는 카페가
생각이 나는데
그럴 수 없음에 로망이 되어 버린 지금이 살짝
외롭네요.^^;;
마음이 통하는,
수다가 통하는,
친구와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첫댓글 공기가 맑아 실내빛마져 맑간 인테리어가 녹아들게합니당~^^*
멋지네요~ 잠시 화면 속으로 쏙~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멋있어요....~~ 아 외국 가서 1년만 살고파....
세이지님의 감성이 전해지는
글이라 그림과 함께 꼼꼼히
읽게 되는군요.
밖에 나가면 집에 들어오고싶고
오늘같이 집안일하며 하루종일
집에 있는날은 수다가 있는
만남이 그리워져요. ㅋ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네요...
발코니에서 차는 마실 수 없지만 발코니에 있는 거 마냥
창문 열고 컴퓨터방에서 커피 마셔요 ㅋㅋ
잠시 저 안으로 들어가서 마셔볼까요??
살고 싶은집,,꿈에 그리는집,,아,,정말 멋져요!!
로비에 세워논 예쁜 자전거가 눈에 쏙~~~~ 들어오네요~~ㅎㅎ
아름다운 거리를 콧노래 부르며 달리고 싶습니다~~~
북유럽~ 아직가보지 못했지만.....
도시가 사람 중심으로 편안함을 주는느낌....여유와 느긋함~ 항상 부럽습니다~
궂이 꾸미지 않은듯...실용적이며 개성있고 자연과 하나되어 조화롭고 편안해보이는 실내 입니다~~
ㅋㅋ저두 상어~ 입니다~ 반가워용~ ㅋ
멋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6.09 22:36
집들이 다 재밌네요~~
어느 나라인지...너무 평안해 보이고 좋네요. 훌쩍 날아갔음 싶어요^^*
입이 딱 벌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