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광포 신시대 제30회 본부간부회 이케다 선생님 메시지
지구를 잇는 우리 창가가족의 밝고 활기찬 새해를 맞아 개최한 첫 본부간부회,
대단히 축하합니다! 연초 바쁜 가운데 구도의 혼을 불태워 몹시 추운 일본에
용감하게 모이신 미국SGI 여러분, 멕시코SGI 여러분, 유럽SGI 6개국 여러분,
타이SGI와 캄보디아SGI 여러분, 한국SGI 여러분 그리고 브라질SGI 여러분,
정말로 잘 오셨습니다! 무엇보다 어본불(御本佛) 니치렌대성인이
"길이 먼 것에 뜻이 나타나는 것일까." (어서 1223쪽) 하고 여러분의 깊고
존귀한 신심의 뜻을 상찬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 공덕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도쿄마키구치기념회관에서 본부간부회를 개최했습니다.
창립의 아버지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선생님이, 젊은 애제자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과 함께 니치렌불법(日蓮佛法)을 신봉하신 때가 정확
히 90년 전 1928년입니다. 그것은 법화경(法華經)의 극리인 '광선유포'라는,
지용보살(地涌菩薩)의 '서원'을 대성인에게서 그대로 창가의 사제가 계승
하는 영원한 원점이 되었습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이 늘 곁에 두고 배독하신
'어서'에는, 힘차게 밑줄을 두번 그어 각별히 소중히 여기신 구절이 있습니다.
<개목초>의 "결국은 천(天)도 버리시고 제난(諸難)도 당하여라.
신명(身命)을 바칠 뿐이로다." (어서 232쪽)로 시작하는 '대서원'을 밝히신
구절입니다. 다시 말해 "대원을 세우리라", 그리고 "지자(智者)에게 아의
(我義)가 타파되지 않는 한 채용하지 않으리라. 기외(其外)의 대난은 바람
앞의 먼지와 같으니라. 나는 일본(전 세계)의 기둥이 되겠노라. 나는
일본(전 세계)의 안목(眼目)이 되겠노라. 나는 일본(전 세계)의 대선(大船)
이 되겠노라. 이렇게 맹서한 원(願)은 깨뜨리지 않겠노라." (어서 232쪽)
하신 구절입니다. 어본불의 대서원과 조금도 다름없이 일어선 단체가
우리 창가학회입니다.
대성인 재세 당시부터 말법이 빠르게 진행되어, 경문에서 설하는 백법은몰
(白法隱沒) 투쟁견고(鬪諍堅固)의 양상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우리 창가의
사제는, 용감하게 자행화타의 제목을 꿋꿋이 부르고 어떠한 대난도
'바람 앞의 먼지'로 날려버리고, 오직 광선유포와 입정안국 그리고 영법구주
(令法久住)의 서원을 관철했습니다. 무엇에도 지지 않고 민중이 쓰는 평화ㆍ
문화ㆍ교육의 영광 빛나는 대서사시를, 나는 도다 선생님의 직제자로서
소설 '인간혁명' 총 12권을 집필하였습니다. 나아가 '신ㆍ인간혁명' 총 30권
도 계속 집필해 드디어 총마무리에 들어갔습니다. 애독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동지에게 감사의 마음은 끝이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한가지 보고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연재하는 <승리의 함성>에 이어 마지막 장을 집필하겠
습니다. 제목은 <서원>입니다. 이 장에서는 참성증상만의 박해를 이겨내고
통쾌한 '혼(魂)의 독립'을 이룬 SGI가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크게 발전해,
'세계종교'로서 지구사회를 비추는 궤적과, 미래까지 내다보는 전망을 남길
생각입니다. 전 세계의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보배 같은 한분 한분과 날마다
마음의 대화, 생명의 교류를 나누는 심정으로 '힘이 있는 한' 계속 집필할
생각이므로 앞으로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여하튼 지용의 '서원'을 위해 꿋꿋이 살아가는 인생만큼 강하고 존귀하고
명랑한 인간혁명의 드라마는 없습니다. 무언가에 매달리지도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기대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묘법(妙法)의 당체(當體)로서 스승과
함께 서원해 기원하고, 움직여 싸우고, 대원을 하나하나 성취해야 합니다.
스스로 서원하고 뛰어나온 사명의 국토에, 낙토를 구축해야 합니다.
'서원'은, 부처의 생명과 일체인 지혜와 힘을 꺼내는 용기의 샘입니다.
'서원'은, 시련의 숙명도 사명으로 바꾸어 승리의 함성을 울려 퍼뜨리는
상승(常勝)의 깃발입니다. '서원'은, 온갖 차이를 뛰어넘어 이체동심의
연대를 넓히는 희망의 빛입니다. 그리고 거리도, 시간도 초월해 '서원'에
일어서면 사제는 영원히 불이(不二)입니다. 지금 '영광의 해' 연초를 맞아
다 함께 '구원원초의 서원'으로 되돌아가서, 그야말로 다시 태어난 대생명력
으로 모든 민중의 행복안온을 위해, 전 세계의 평화공생을 위해, 모든 인류의
숙명전환을 위해 용맹정진(勇猛精進)하지 않겠습니까!
3월에 열릴 세계청년부총회를 기대하고 지켜보며, 우리 후계의 보우(寶友)
에게 성훈을 보냅니다. "이러한 자(者)의 제자단나(弟子檀那)가 된
사람들은 숙연(宿緣)이 깊다고 생각하여 니치렌과 동일하게 법화경을
넓혀야 하느니라." (어서 903쪽) 하고 말입니다.
끝으로 모든 동지가 건강장수하고 복덕무량한 한해를 보내기를 기원하며
메시지로 하겠습니다.
2018. 1. 7
이케다 선생님, 본부간부회 메시지
우리 한국SGI 여러분, 새해의 상쾌한 출발을 축하합니다.
연초에 실시하는 결의 넘치는 본부간부회, 참으로 노고 많습니다.
의의 깊은 올해(2018년), 우리 전 세계 SGI는 한국SGI 여러분의 존귀한
기원과 모범의 전진 덕분에 최고로 밝게 또 활기차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또 2월 9일부터 시작하는 평화의 제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축하합니다.
한국SGI 여러분이 영광의 한해를 출발함에 있어, 축하의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보냅니다. 어본불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은 "일륜(日輪)이
동방(東方)의 하늘에 뜨시면 남부(南浮)의 하늘은 모두 밝으니 대광(大光)
을 갖추셨기 때문이니라." (어서 883쪽) 즉 '태양이 동쪽 하늘에 뜨면
전 세계 하늘이 모두 밝아진다. 태양이 커다란 빛을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묘법(妙法)을 부르고 실천하는 우리는, 본디 날마다
원단처럼 상쾌하게 가슴속에 구원원초(久遠元初)의 태양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서원(誓願)의 제목을 부르는 여러분을, 제불(諸佛)와 제천(諸天)
이 더욱 선명한 빛으로 수호하지 않을 리 없습니다.
자, 더욱더 생기발랄하게 다시 태어난 듯한 신심의 숨결로 전진을 시작
합시다! 용감한 기원과 대화로 자기 생명을, 일가권속(一家眷屬)을,
그리고 사랑하는 자기 지역을 더욱 번영시켜 빛내면서, 행복과 평화의
연대를 넓히지 않겠습니까!
소중하고 소중한 각지의 보우(寶友) 여러분에게 부디 안부 잘 전해주십시오.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제목을 보내겠습니다.
사랑하는 한국SGI 여러분, 만세!
늘 건강하세요!
2018년 1월 14일
◆ 해 돋 이 ◆
'겨울의 괴로움'을 아는 사람만이 '봄의 기쁨'을 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스위스의 철학자 힐티는 이렇게 말했다. "기쁨이 무엇인지 아는 이는, 본디
많은 고통을 참고 견뎌낸 사람들로 국한된다. 그 밖의 사람들은 참된 기쁨과
전혀 다른, 단순한 쾌락을 경험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고생하지 않은 사람은 '참된 기쁨'을 알 수 없다는 말 그대로다.
힐티는 말한다. "인생의 행복은 어려움이 적다거나 없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어려움을 늘 승리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훌륭히 극복하는 데에 있다."
모든 어려움을 유유히 이겨내는 데에 인생의 행복이 있다는 말이다.
불법의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와도 통하는 인생관이다.
세간에는 고생하지 않고 요령 좋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편하게 이득을 보자, 출세하자 하고 말이다. 그러나 그 결말은 어떤가.
허식은 언젠가 벗겨진다. 허영은 언젠가 막힌다.
자연계의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된다. 인간의 세계가 그렇게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힐티는 이렇게 외친다. "관철하라!
이 한 마디는 내적인 생활의 위기에 맞서 도전하면, 몇번이든 거의 대부분
마술적인 효력을 발휘한다."
관철하라! 지속하라!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관철하라!
이 한 마디에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1995년 '7ㆍ3' 기념 본부간부회
ㅡ 이케다 선생님 스피치 중에서>
첫댓글 "대원이란 법화홍통(法華弘通)이니라."
광선유포의 이 길을
활기차게 나아가자!
불타는 학회정신으로
다 함께 새로운 영광의 드라마를!
(화광신문 1242호 '금주의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