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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단하게 일본의 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장 일상적이며 가벼운 욕
バカ(바카): 바보. 바카를 한자로 표기하면, 馬鹿입니다. 말과 사슴입니다.
중국의 고사 指鹿爲馬(지록위마)에서 유래된 것이며, 말과 사슴도 구별 못하는 바보라는 의미입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욕이며 이와 비슷한 것이 '아호'입니다. 아호도 '바보'입니다.
바카와 아호 모두 가볍고 귀엽게 '바보'라고 놀리는 정도이지만, 지역에 따라 그 느낌이 완전 달라집니다.
도쿄에서 '아호', 오사카에서 '바카'라고 하면, 좀 심한 욕이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キモい(기모이): '気持ち悪い(기모찌 와루이) 기분 나쁘다'를 줄인 말입니다.
기분 나쁘다, 밥맛 없다, 재수 없다 등의 의미이며, 욕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입니다.
餓鬼(가키): 꼬맹이
やつ(야쯔): 녀석
野郎(야로우): 놈
■일상적이지만 강한 욕
クソ(쿠소): 똥. 가장 자주 쓰이는 욕입니다.
의미는 '똥'이지만, 욕으로서의 의미는 우리말의 "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糞野郎(쿠소야로우): "똥 같은 놈" "망할 새끼"
バカ野郎(바카야로우): "바보 녀석"
てめえ(테메에): "너 이 자식"
ボケ(보케): 치매. 멍청이, 병신
畜生(칙쇼): 많이 쓰이는 일본욕입니다.
그냥 한자 뜻만으로는 축생(가축으로 태어나다)이지만, 그 의미는 "제기랄" "젠장"으로 보면 됩니다.
クズ(쿠즈): 쓰레기. 쓸모 없는 놈
■화가 날 때 쓰는 말
なめるな(나메루나): "깔보지 마라"
ふざけるな(후자케루나): "장난치지 마라"
くたばれ(쿠다바레): "뒈져라"
消えろ(키에로): "꺼져라"
死ね(시네): "죽어라"
ぶっ殺す(붓고로스): "때려죽인다"
욕을 정리하다 보니, 역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욕은 좋지 않은 말이기에, 그 속에 좋지 않은 기운을 담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욕은 그만. 좋은 말, 친절한 말로 좀 더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그래도 만약 일본 사람이 화나게 만들면,
위에 '화가 날 때 쓰는 말' 중에서 하나 골라, 시원하게 내뱉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일본어에서 욕적인 표현이라고 하면 쿠소(クソ/똥), 보케(ボケ/노망), 마누케(マヌケ/멍청이), 키치가이(キチガイ/미치광이), 바카(バカ/바보), 쿠솟타레(クソッタレ/똥싸게), 카스(カス/찌꺼기, 앙금), 고미(ゴミ/쓰레기)등입니다.
욕에는 차별적인 표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듣는 사람에 따라 그 욕에 대한 느낌이 달라진다고 생각됩니다.
누구는 칭카스(チンカス/왕찌꺼기, 왕앙금)란 욕이 제일 굴욕적이고, 나쁜 욕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누구는 노타린(ノ-タリン/나는 모자라다, 부족하다, 머리가 둔하다)이란 욕이 최악의 욕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어떤 이는 신체적 특징을 꾸짖는 것을 최고의 욕이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욕이라고 하는 것은 반론할 수 있거나 노력에 의해 고칠 수 있는 것이지만, 신체적 특징의 경우에는, 고칠 수 없거나 어쩔 수 없는 경우도 다수를 차지합니다.
예를 들면, 키가 큰 것, 용모, 내장적 결함이나 아타마니쿠루(アタマにくる)와 같이 결혼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가 없는 부부, 특히 부인에게 "아이는 아직이야?"라고 묻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이 신체적 이유나 금전적 이유, 혹은 가정일과 같은 사적인 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은 최고의 욕입니다.
또, 일본에서는 마에노카쨩데메소(まえのか-ちゃん デベソ)라든가 쿠솟타레(くそったれ/똥싸게)라고 하는 표현은 자주 사용되지만, cunt 라든가 fuck등의 욕은 사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본 욕의 종류와 어원
일본어의 욕에는 바카(バカ/바보, 멍청이), 아호(アホ (ウ)/바보, 천치=バカ), 톤마(トンマ/언행이 어딘지 모자람, 얼뜨기, 얼간이), 마누케(マヌケ/얼간이 짓을 함, 멍청이=トンマ), 즈보라(ずぼら/흐리터분 함), 본쿠라(ボンクラ/멍텅구리, 바보, 얼간이=マヌケ), 구우타라(ぐうたら/무시근한, 늘쩡늘쩡한 사람), 노로마(のろま/굼벵이, 동작이나 머리가 아둔함, 바보), 쿠루쿠루빠(クルクルパ? ), 오탄코나스(オタンコナス), 오탄친(オタンチン), 오카치멘코(オカチメンコ)등의 다양한 욕이 있습니다.
1) 馬鹿/バカ(바카/바보)
바카의 어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진(秦)시대의 고사(故事)「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다」에서 온 설이 있는데, 이것은 당시의 재상(宰相)인 조고(趙高)가 가신들에게 있어서 자신의 권세를 측정하기 위해 사슴을 황제에게 헌상하면서 그것을 말이라고 단언해 가신들의 반응을 보았다고 하는 고사이지요.
사슴을 말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권세에 아첨하여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바보 같은 놈이라고 하는 의미로써 바카 라고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 외에 유력한 설로써 아래의 3개가 있지요.
①범어설(梵語說)
범어의 moha(바보 같은 놈의 의미)로 중국에서 막가(莫迦/ばくか/바쿠카), 모하(慕何/ばか/바카)등의 한자를 빌려 그것이 일본에서 바보로 읽혀지게 되었다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②파가설(破家說)
파가는 파산과 같은 의미로써, 집의 재산을 탕진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의미로 파가물이 된 후에 파가만으로 현재의 바보와 같은 의미가 되었다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③방언설(方言說)
방언에는 홋코(ホッコ), 홋코사쿠(ホッコサク), 폿케(ポッケ), 봇코마이(ホッコマイ)등 바보를 가리키는 말이 많은데, 바카(バカ)는 오코(オコ/尾籠)→ 호코(ホコ)→ 보코(ボコ)→ 바카(バカ)로 변화했다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2) アホ(아호/바보)
바보라는 말은 관동에서는 바카(バカ), 관서에서는 아호(アホ)라고 하는 이미지가 있고, 동해 지방에서는 타와케(たわけ)라고 합니다. 한자로 쓰면 현재는 바보, 천치의 뜻으로써 아매(阿?)라고 쓰지만, 아방(阿房)이라고 썼다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3) ずぼら(즈보라/흐리터분 함)
칠칠치 못하고 야무지지 못해, 사물을 정확히 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에도 시대 말기에 파계승(비린내나는 음식을 먹는 파계를 예사로 하는 못된 중/生臭坊主/なまぐさぼうず)이 연달아 나타났는데, 그 파계승을 보고, 에도사람들이 순서를 바꾸어 즈보우(ずぼう)라고 읽었던 것에서 시작해, 그곳에서부터 즈보라(ずぼら)로 변화했다고 합니다.
4) ボンクラ(본쿠라/멍텅구리, 바보, 얼간이=マヌケ)
ボン(본)은 주사위 도박에서 깔개로 사용하는「추석 돗자리」이다. 이 추석 돗자리는 어둡기 때문에 돗자리 위에 있는 항아리 속의 주사위를 읽을 수가 없어서 승부에 약하다고 했다 하는 것에서, 육감이 둔한 인간을 본쿠라(盆暗)라고 했다고 유래되고 있습니다.
5) ぐうたら(구우타라/무시근한, 늘쩡늘쩡한 사람)
일본어에는 논베에(呑兵衛/のんべえ/술부대, 모주), 스케베이「에」(助平/すけべい「え」/호색가, 색골)등과 같이 사람의 이름을 비꼰 말이 적지 않지요.
이 구우타라(ぐうたら)도 그 중에 하나로써 구타로우메에(愚太郎兵衛/ぐたろうべえ)가 구우타라베에(ぐうたらべえ)라는 사투리로 생략된 것이지요.
6) のろま(노로마/굼벵이,동작이나 머리가 아둔함, 바보)
에도 시대, 노로마츠칸베에(野呂松勘兵衛)라고 하는 일본 고유의 인형극의 인형 조종사가 있었는데, 그는 어리석은 인형 연기로 상당히 유명했다. 노로마란 그때 그 인형을 노로마츠(野呂松)인형이라고 불렀던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밖에 ちくしょう(畜生 칙쇼/짐승, 짐승같은 놈) 등이 자주 쓰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하지만 어린이 뮤지컬에도 쓰일 정도로 광범위한 사용 범위를 갖는 단어.
일본어 단어 닥쳐
'黙(묵묵할 묵)' 이라는 한자를 써서 여러 문장을 만들었습니다.
일본어는 참고로 お는 '존경'의 뜻을 나타냅니다. 저기에 느낌표 점을 쓴 이유는 있습니다. 첫번째는 화났을 때 두번째는 상대방에게 예의 차리면서 '명령조'로 하는 말, 마지막은 우리가 흔히 아는, '닥쳐'가 되겠습니다.
'黙る'가 원형입니다. 'だまる'는 "말을하지 않다, 가만히 있다"를 뜻합니다. 'おだまりなさい'는 'しずかにしてください' "조용히 해주세요" 를 의미합니다. 화났지만, 닥쳐를 정중하게~ 이야기하는 표현입니다.
대체어
대체어도 찾아보니 순한말이네요.
いちいちうるさいぞ (하나 하나 시끄러워) だまってろ(닥치고 있어) しゃべるな(말하지 마: 대충, 넌 말하지 말고 닥치고 있으라는 뜻) るっせえ(시끄러워) 静粛に(정숙하게) お静かに(조용하게)/しずかに(조용하게) その口を閉じろ(그 입을 다물어)
첫댓글 유용한 표현들이네요. 감사합니다.
일본 욕이라 곤 ばかやろう (바보자식.멍청이.멍텽구리) 이것밖에 몰랐었는데
많이 있군요 쓸 일은 없어야 겠 지만 알고는 있어야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