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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viva2026
한국 의료 시스템은 쓰레기다
제 조부모님과 친척들은 여러 형태의 의료 과실 피해를 겪었습니다.
먼저 제 배경을 설명하자면, 저는 미국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으며, 한국에 있는 친척들은 검사 결과나 영상 검사 자료를 보내 제 의견을 자주 묻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바로는 한국 의료 시스템은 일상적인 외래 진료에는 훌륭하지만, 심각하거나 급성인 질환이 발생했을 때는 의료진의 무능함과 진료 지연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미국보다 훨씬 높습니다.
제 할머니는 고령이고 치매가 있으시지만, 평소에는 활동적이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생활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한 달 전 낙상을 겪으신 뒤 극심한 허리 통증이 지속되었고, 걷지도 못하게 되셨습니다.
가족들은 할머니를 평택에 있는 응급실로 모셨습니다. 병원에서는 엑스레이를 찍고 별문제가 없다고 한 뒤 진통제를 처방해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할머니는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는데도 말입니다. 할머니는 상체를 똑바로 세울 수도 없어 하루 24시간 침대에 누워 계셨습니다. 그런데도 병원에서는 더 심각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신경학적 검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집에서 할머니가 혼란스러워하시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깨워도 반응하지 않는 상태가 되셨습니다.
가족들이 할머니에게 처방된 약들을 제게 보여주었는데, 가바펜틴(gabapentin), 트라마돌(tramadol), 그리고 몇 가지 근육이완제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약들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에게 급성 섬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처방한 의사가 대체 어떤 문제를 치료하려는 것인지 충분히 고민한 흔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가 약 복용을 중단하자 의식 상태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걸을 수는 없었습니다.
제가 요청한 MRI 검사를 받기까지 무려 2주가 걸렸습니다. MRI를 찍어줄 의사와 병원을 찾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검사 결과는 척추뼈에 미세 골절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걱정했던 것은 할머니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와 그로 인해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영구적으로 잃을 위험이었습니다.
가족들은 강남에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의사는 L4, 즉 네 번째 요추에 생긴 미세 골절 때문에 한 달 동안 보조기(TLSO)를 착용하고 엄격하게 침상 안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정형외과 전문의는 아니지만, 의대생들에게 물어봐도 미세 골절 환자에게는 침상 안정보다 조기 보행과 물리치료가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좋습니다. 일단 의사의 말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전문 요양시설(skilled nursing facility)에 입원하셨습니다.
할머니는 일어나고 싶어 하셨지만, 시설에서는 매일 24시간 내내 똑바로 누워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할머니는 그렇게 지내기를 원하지 않으셨고, 결국 초조해하고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시설에서는 할로페리돌(haloperidol) 같은 정신작용 약물을 강하게 투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이제 할머니는 매일 심하게 졸린 상태가 되셨습니다. 혼자서는 식사조차 할 수 없고, 숟가락을 들 힘조차 없을 정도로 쇠약해지셨습니다.
시설에 처음 입소하셨을 때만 해도 정신 상태는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흉골을 세게 눌러 자극해야 겨우 반응할 정도로 의식이 저하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점점 더 쇠약해지고 있고, 하루 24시간 침대에 누워만 계십니다. 그런데 혈전 예방 조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리에 압박 장치를 사용하는 것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정신 상태가 나빠진 원인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하자, 시설에서는 신장 손상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왜 신장 손상이 발생했느냐고 물었더니, 그 이유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할머니는 물리치료를 한 번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정신 상태라면 앞으로도 물리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급격한 의식 변화가 발생했으니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하자, 담당 의사는 가족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30년 동안 일하면서 이런 환자들을 많이 봤습니다. 한 달 동안 침상 안정을 하면 나중에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이 모든 상황은 마치 눈앞에서 자동차 사고가 천천히 벌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뻔히 보이는데도 막을 수 없는 기분입니다.
배우자와 저는 은퇴 후 언젠가는 한국으로 영구 귀국하는 방안을 종종 이야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비롯해 수년 동안 수없이 많은 의료 오류 사례를 접하고 나니, 노년을 보낼 장소로서 한국은 제게 최하위권으로 밀려났습니다.
언젠가 의료 과실로 가족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전화를 받게 될까 봐 두렵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건강한 사람이나 간단한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 한국 의료 시스템은 훌륭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위중한 환자를 돌보는 분야에서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한국에서 성적이 가장 우수한 의대생들은 피부과나 성형외과처럼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진료과로 진출합니다. 그 결과 중환자 치료나 노인의학처럼 실제로 생사를 다루는 분야는 심각한 인력 부족을 겪고 있으며, 의료진의 전문성도 부족하고, 최신 진료 지침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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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한국 의료 시스템은 진단하기 쉬운 질병이나 부상에 대해서는 대체로 훌륭합니다.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전형적인 질환처럼 진단이 명확하고, 의학적으로 인정된 표준 치료법이나 해결책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습니다. 이런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한국의 의료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합니다. 대기 시간이 짧고, 비용 부담이 적으며,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기도 쉽습니다. 한국 의료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여러 긍정적인 통계 역시 주로 이런 측면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단하기 어렵거나, 명확한 치료법이 없거나, 치료를 해도 반응이 없는 질환을 다루는 데에는 한국 의료 시스템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의료진은 환자를 특정한 진단 범주에 끼워 맞추려 하거나, 단 하나의 치료 방법만 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로는 환자를 포기하고, 치료하기 쉽고 치료 성과를 내기 좋은 다른 환자들에게 집중하기도 합니다.
저는 진단하기도 어렵고 치료하기도 어려운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약물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병입니다. 지금까지 의사 6명을 찾아갔지만, 결국 모두 저를 포기했습니다.
게다가 이 분야에는 전문의 자체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보통 3개월에 한 번 정도, 진료 시간은 고작 5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5분 안에 제가 필요한 진료를 제대로 받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른 환자들과 비교하면 저는 치료하기 까다로운 환자이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것입니다.
복잡한 질환을 다루는 데 진료 시간이 5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도 너무 짧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의사 한 명당 담당하는 환자 수와 같은 지표를 개선해 한국의 의료 서비스가 우수하다는 통계가 나오도록 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제가 만난 전문의들은 제가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진료실로 들어가기 전, 이미 몇 분 동안 진료 상담을 받은 것처럼 처리해 놓은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진료 시간을 늘려 보이게 하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사와 환자의 평균 진료 상담 시간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21분
영국: 9분
한국: 6분
아래 기사에는 심부전 환자가 의사와 충분히 대화하거나 도움을 받을 시간을 거의 갖지 못하는 사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https://m.koreaherald.com/article/3256570"
2️⃣
"한국에서는 의대를 갓 졸업한 의사가 전공의 수련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일반의로 진료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피부·미용 클리닉에 취업해 레이저 시술이나 기타 미용 시술을 하면서 한 달에 1만 달러를 쉽게 벌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의대생들이 추가 수련을 받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의사가 되려는 동기가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의료 시스템을 높이 평가하지만, 그들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심각하지 않은 질환이나 가벼운 증상 때문입니다. 그래서 응급실이 문을 닫거나, 응급구조대원들이 환자를 받아 줄 병원을 찾아 헤매는 동안 환자가 이송 과정에서 사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뒤 한국의 의료 시스템이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될지 걱정됩니다.
저는 의대생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자주 방문하는데, 그곳에서 드러나는 의대생들의 태도와 좌절감, 그리고 일반 대중을 향한 적대감에 충격을 받곤 합니다."
3️⃣
"저는 치과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데, 한국의 일부 치료 지침은 일반적으로 표준 진료로 인정되는 방식과 완전히 상반됩니다.
이러한 관행 중 상당수는 한국의 건강보험 제도가 설계된 방식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모두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회가 아직 문제를 해결할 만큼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누구도 용기 있게 나서서 문제를 제기하지 못합니다.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논의는 정치적인 공격으로 변하거나, ‘특권층’에 관한 논쟁으로 흘러갑니다. 서로 고함을 지르고 상대방에게 손가락질하는 일이 뒤따르곤 합니다.
미국에서 일하는 의료인들 중 상당수는 한국의 기구 멸균 기준을 접하면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저는 한때 한국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대학 치과병원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일부 기구를 알코올로 닦기만 한 뒤 여러 환자의 입안에 반복해서 사용했습니다."
4️⃣
"저도 미국에서 일하는 의사이고,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한국 응급실에서 두 달 동안 일하거나 참관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 의료 시스템에는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었습니다.
일상적인 진료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훌륭합니다. 전문의 진료도 예약 없이 방문해서 받을 수 있는 외래 진료소가 있고, 진료비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저렴하며, 약값도 저렴합니다.
하지만 입원 치료의 질은 기껏해야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의사들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었고, 처방하는 약물의 선택도 의문스러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한 병실에 환자 4~8명이 함께 입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는 당연히 병원 내 감염이나 고령 환자의 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주는 것도 부족했습니다.
의료 시스템 자체가 의사 한 명이 환자 한 명에게 5분 이상 시간을 쓰기 어렵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많은 문제가 제대로 발견되지 못하고 간과되었습니다.
미국 의료 시스템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지만, 한 가지 좋은 점은 의사들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환자와 대화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진료비 청구와 관련된 규정상 일정한 진료 기록과 평가 절차를 충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https://www.reddit.com/r/Living_in_Korea/s/Eii1iNBFnr
무맥락댓 달지마세요
외국의사 1명의 글만 보고 갑자기 대한민국 의료민영화에 찬성하겠다고? 돌았나? 뭔 미국찬양 오지게하면서 미국에서는 가난하고 늙으면 돈 거의 안낸다는 날조를 하고다니네...? 미국이 그런 시스템이였으면 노인들이 겨우 치료 1번 받고 약봉지 몇개월치 받고 집에서 요양하면서 지내지 않겠지
그리고 본문은 의사들의 자질 문제와 태도에 대해서 말을 하고 있는데 왜 댓글에서 의사들은 어쩔 수 없으니 의료민영화를 해서 의료질을 높여야 한다 논점과 다른 얘기로 대댓글 달고다니면서 선동함? 지네들이 미국에서 병원가본게 대한민국 의료민영화랑 뭔상관임?
미국 병원 시스템이 더 낫다고 판단되면 한국 의료민영화해도 어자피 미국으로 가실거 아니예요????
미국 가세요
의사들이 믿기어려울정도로 과중한업무..?
전공의들만 뺑이치고 전문의들은 외래진료 제외하면 ㄹㅇ하는거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