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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무아미타불 원문보기 글쓴이: 일 행
의심끊고 염불하세 | |
▣ 엮은이 : 보적 김지수 ▣ 초판발행 : 2005년 8월 15일 ▣ ISBN : 89-7479-355-5 ▣ 판형 : 신국판/ 351p ▣ 정가 : 10,000원 ▣ |
『화두 놓고 염불하세(印光大師嘉言錄)』에 이은 두 번째 정토법문집. 천태지자대사 정토십의론·철오선사어록·성암대사 권발보리심문연지대사 염불법문·인광대사 편지설법으로 구성된 법문집.
권두법문: 무제 대사 심약방(無際大師心藥方)
열 가지 마음약 처방문 무제 대사(無際大師)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이렇게 일깨우셨다.
“무릇 집안을 잘 거느리고 나라를 다스리며 도를 배우고 자신을 수양하려는 사람은 모름지기 먼저 내가 처방해 주는 열 가지 맛의 미묘한 마음의 약을 복용하여야 바야흐로 뜻을 성취할 수 있다.
그 열 가지 맛이란 무엇인가?
첫째, 좋은 창자(뱃속) 한 가닥〔好腸一條: 흔히 속좋다는 의미로, 위와 장이 튼튼하며 남의 어떤 말이나 행동도 비위에 거슬리지 않고 잘 받아 소화해 냄을 뜻함〕.
둘째, 자비심 한 조각〔慈悲心一片: 일편단심처럼, 나누어지거나 변하지 않는 항상스런 자비심〕.
셋째, 온유 반 냥〔溫柔半兩: 완전히 무른 무골호인보다, 剛柔가 반반씩 중용 조화를 이룸을 뜻하는 듯〕.
넷째, 도리 삼 푼〔道理三分: 도리·사리·이치 등 시비곡직을 따질 때 논리성과 합리성은 30% 정도만 내세우고, 나머지는 人情과 사정 등을 참작하여 合情性으로 관용, 이해하라는 뜻임〕.
다섯째, 요긴한 믿음과 행실〔信行要緊〕.
여섯째, 중용 정직 한 덩어리〔中直一塊: 자신의 마음·정신이 온전히 중용 정직의 도로 한 덩어리가 되라는 뜻임〕.
일곱째, 효순 열 푼〔孝順十分: 부모와 웃어른께는 백퍼센트 완전히 효도하고 순종하라는 뜻임〕.
여덟째, 성실 한 개〔老實一個: 노인처럼 차분하고 원숙한 성실함〕.
아홉째, 음즐(질)은 완전 사용〔陰姓全用: 남 모르게 선행을 쌓고 복을 지어, 타고난 운명(숙명)을 바꾸는 음덕을 최대한 가동함〕.
열째, 방편은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음〔方便不拘多少: 시간과 장소·사람 등 구체적 상황에 알맞는 좋은 방편은 일정한 원칙에 구애받지 않고 인연 따라 적당히 구사함〕.
이 약은 마음(속)이 넓은 냄비〔寬心鍋〕 안에 넣어 볶되, 눌도록 태우지도 말고 조급하게 다루지도 말며, 불 기운〔火性〕을 삼 푼〔30%〕 정도 제거한 (식힌) 뒤 평등 사발〔平等盆〕 안에 넣어 빻는다.
세 번 생각함〔三思〕의 가루로 빻아 육바라밀(六波羅蜜)의 알〔丸〕로 조제하되, 보리수 열매만한 크기로 만든다.
이 알약을 하루 세 번 복용하는데, 시간은 어느 때고 상관없으나, 화기애애한 국물〔和氣湯〕로 마셔 삼킨다. 정말 이와 같이 복용하기만 한다면, 치유되지 않을 질병이 없다. 이 약을 복용할 때 절대 가리고 피해야 할 금기 사항이 있다.
첫째, 말로는 청정한데 행실은 혼탁한 짓〔言淸行濁〕.
둘째, 자기를 이롭게 하며 남에게 손해를 끼치는 짓〔利己損人〕.
셋째, 은밀한 가운데 화살을 겨누는 짓〔暗中箭〕.
넷째, 뱃 속에 독을 품는 짓〔汲中毒〕.
다섯째, 웃음 속에 서슬 퍼런 칼을 꽂는 짓〔笑裏刀〕.
여섯째, 대가리 둘 달린 뱀 같은 짓〔兩頭蛇: 중국 남부 지역과 월남 등지에 분포하는 독 없는 뱀으로, 꼬리가 둥글고 뭉퉁하여 머리와 비슷하게 생긴데다, 목부분에 있는 노란 반점 무늬까지 있어 언뜻 보기에 머리가 둘인 것처럼 보이는데, 행동 습성도 머리 부분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함. 이 글에서는 간신배처럼, 여기서는 이 말 하고 저기서는 저 말 하는 양설(兩舌)이나 이간질을 뜻함〕.
일곱째, 고요하고 평안한 곳에 갑자기 바람과 물결을 일으키는 짓〔平地起風波〕.
이상 일곱 가지는 모름지기 한시 바삐 금지해야 한다.
위와 같은 열 가지 맛의 약을 만약 전부 사용(조제)하여 복용(실행)할 수 있다면, 최상의 복록과 수명을 누리며 부처가 되고 조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열 가지 가운데 너댓 가지만 사용할 것 같으면, 그래도 죄악을 소멸하고 수명을 연장하며 재앙을 해소하고 우환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열 가지 맛의 처방을 어느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후회해 봤자 전혀 소용없게 된다. 그런 자는 비록 편작(扁鵲)과 노의(盧醫)1) 같은 신의(神醫)가 있더라도 이른바 질병이 고황(膏英: 치유 불능의 치명적인 급소)에 퍼진 상태인지라, 결국 치료하기 매우 어렵다. 이런 자는 설령 천지신명께 기도하고 축원 올리더라도 헛수고일 따름이다. 하물며, 이 약 처방은 남용이나 오용의 염려가 전혀 없어 복용하는 사람이 약화(藥禍)를 입을 수 없고, 또 약값을 조금도 치르지 않으며, 수고롭게 끓이거나 달일 필요도 없거늘, 어찌하여 이처럼 신비한 명약을 복용하지 않는단 말인가? 게송(偈頌)으로 이르면 다음과 같다.
此方絶妙合天機 이 처방은 절묘하게 천기에 부합하니, 不用盧師扁鵲醫 노사나 편작 같은 신의도 쓸 필요 없네. 普勸善男竝信女 착한 남자와 신심 있는 여자한테 두루 권하노니, 急須對治莫狐疑 조금도 의심 말고 한시 바삐 먹어 치료할지어다.
권두법문 무제 대사 심약방(無際大師心藥方) 3 천태지자(天台智者) 대사 정토십의론(淨土十議論) 13 정토십의론서-극락정토 왕생을 아직도 머뭇거리는가? 14/ 보살도 극락 왕생을 발원하는 까닭 19/ 극락정토에 왕생한다는 참 뜻 23/ 왜 꼭 아미타부처님의 극락정토만 염원하는가? 28/ 범부 중생도 극락 왕생하여 불퇴전에 이르는 까닭 34/ 도솔천보다 서방 정토가 확실한 선택 40/ 악업 중생도 극락 왕생할 수 있는 도리 46/ 극락 왕생을 향한 착실한 준비 53/ 정토십의론 후서 58 몽동 선사(夢東禪師) 철오선사어록(徹悟禪師語錄) 67 철오 선사의 간략한 전기 67/ 서(自序) 73/ 원서(原序) 75/ 중각철오선사어록서 78/ 철오선사어록 서문 82 철오선사어록 상 84 날마다 품고 일으키는 생각이 어떠한가? 84/ 이 마음이 바로 부처님이다 88/ 한 마음 갈라지면 도(진리)와 이웃하지 못하리 94/ 염불할 때가 곧 부처님을 뵈올 때이자 부처님이 될 때라 99/ 발원의 공덕 103/ 달리 어디서 깨달음을 구할 것인가 108/ 믿음은 깊게 발원은 간절하게 113/ 믿음은 진리에 들어가는 핵심 법문이다 117/ 인과와 감응의 진리를 어찌 말로 다할 수 있으리요 122/ 오직 부처님·마음을 으뜸 종지로 삼는다 128/ 부처님의 가르침 자체가 방대한 염불 법문이다 136/ 마땅히 부처님을 생각할지라 141/ 아미타불 염송 않고 또 누굴 염송할거나 147/ 오직 혼신의 힘을 다해 염불하는 일만 남았다 152/ 일심불란(一心不亂), 극락정토 왕생의 대문(大門) 157/ 염불은 중단함 없이 오래 지속해야 161 철오선사어록 하 170 반야와 정토 두 법문의 큰 뜻 170/ 서방 정토가 있다는 뜻을 풀이함〔西有解〕 172/ 화엄경의 핵심 요지 175/ 수릉엄경의 두 가지 결정적 핵심 의의 180/ 수릉엄경의 돈헐점수(頓歇漸修) 설 182/ 금강경의 ‘실무유법발보리심(實無有法發菩提心)’설 184/ 수릉엄경 ‘지견무견(知見無見)’설 185/ 일승결의론(一乘決疑論) 설 188/ 상상리상, 심심인심(相相離相, 心心離相)’의 간략한 해설 189/ 정토진량의 발문 190/ 덕전(德全) 선인(禪人)의 혈서 연화경에 대한 발문 193/ 명초(明初) 선인(禪人)의 혈서 연화경에 대한 발문 194/ 연화경 보문품(蓮華經普門品) 사경의 말미에 196/ 이유실(二有室)의 발문 197/ 선인이 능엄경 혈서로 정토를 장엄케 한 용맹에 덧붙여 198/ 향엄(香嚴) 거사에 대한 답신 201/ 강남(江南) 팽이림(彭二林) 거사에 대한 답신 203/ 서일(瑞一) 리 거사(李居士)한테 부치는 서신 204/ 정토 왕생 염불 법문의 열 가지 믿음 206 연지 대사(蓮池大師) 권염불문(勸念佛文) 211 우리 모두 염불하여 극락정토에 왕생합시다 211/ 발등에 불 떨어진 것처럼… 213/ 불교 문중에서 숭상한 덕행 실록의 서문 215/ 자지록서 220/ 대중을 경책하는 여덟 조목〔警衆八條〕 223 전등 대사(傳燈大師) 정토법어(淨土法語) 231 감산 대사(墾山大師) 염불절요(念佛切要) 248 염불에서 가장 요긴한 것 248 성암 대사(省巖大師) 권발보리심문(勸發菩提心文) 252 진정 보리심을 냅시다 252 인광 대사(印光大師) 편지설법 275 양종신 거사에 대한 답신 275/ 주진혜정 여사에 대한 답신 282/ 당도용 여사에 대한 답신 288/ 장조각 여사에 대한 답신 1 291/ 장조각 여사에 대한 답신 2 294/ 곽혜융 거사에 대한 답신 297/ 혜화 거사에 대한 답신 301/ 명성 대사에 대한 답신 303/ 장덕전 거사에 대한 답신 305/ 개생·녕생 형제 보시오 1 309/ 개생·녕생 형제 보시오 2 312/ 손경택 거사에 대한 답신 314/ 화범 거사에 대한 답신 318/ 림포 거사에 대한 답신 322/ 화손 거사에 대한 답신 326/ 장도생 거사에 대한 편지 설법 329 옮기고 나서 347
◆ 보적 김지수(寶積 金池洙)
전라북도 부안군 곰소 태생. 서울대 법대(중문학 부전공) 졸업. 서울대 법학 석사 및 박사. 서울대 법대 조교. 국립대만대학 법률학연구소에 3년간 유학. 서울대에서 논어(論語)·노자(老子)·맹자(孟子)·료범사훈(了凡四訓)·효경(孝經) 등 원전 강의 10학기 무료 실시. 대우재단에서 노자(老子) 원전 강의 2회 실시.
박사학위논문의 주제는 ‘전통 중국 법의 정리법(情理法)’이고; 번역서로 『화두 놓고 염불하세(印光大師嘉言錄)』, 『단박에 윤회를 끊는 가르침』, 『운명을 뛰어넘는 길(了凡四訓)』 (이상 불광출판부, 2000년), 『절옥귀감』(소명출판, 2001년), 『불가록(不可錄)』(전남대학교 출판부, 2002년)을 펴냈고; 저서로는 『중국의 혼인법과 계승법』(전남대학교 출판부, 2003년)을 펴냈다. 2001년부터 국립 전남대학교 법대에 재직하고 있다.
첫댓글 많고도 많은 불법 책 많이 읽어 부처님의 셰게로 영원히 나투시길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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