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엔 일산의 호수공원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엔 여러가지 연꽃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해마다 이맘때면 연화세계가 펼쳐지지요.
키도 크고 꽃도 큰 대련에서 부터 아주 작은 어리연까지 모양도 이름도 각양각색인 연꽃들이
호수 가득히 잎을 펼치고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먼저 백련을 실어봅니다.
이 연꽃은 사진이 아니고 백련을 유화로 그린 그림입니다.
취미생활로 그린 그림이라 약간은 엉성합니다만, 연꽃 핀 호수가 버드나무 그늘에서 여름
한나절을 붓을 들고 여유를 즐긴 흔적이지요.
일요일에 만난 백련입니다.
연잎의 진한 녹색과 꽃잎의 순백이 만들어내는 연화세계
연꽃의 의미를 두고 처염상정(處染常淨)이란 말이 있듯이 그들이 뿌리내린곳은 비록 진흙바닥이라
할지라도 그곳에서 피워 낸 꽃은 저리도 맑고 깨끗하다는것......
잠시나마 연꽃을 닮아보고도 싶어집니다.
백련 한송이 화폭에 담고난후 나도 플루트로 연꽃들에게 노래 한곡을 보냈습니다.
[파란 물이 잔잔한 호숫가의 어느날.......♬.....]
그림처럼 아름다운 여름날의 한나절이었습니다.
기축년 여름날의 그림일기
가인재 김학수
첫댓글 _()()()_
청렴한 백련 넘 좋아하는 이라 잠시 사색에 잠겼다 갑니다.고맙습니다._()()()_
모시옷 갈아입고 나들이 가야겠네요. 소식 감사합니다. 플룻연주가 일품이실거 같은 ....뒤로 함 돌아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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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에게 음악 선물 너무 아름다워요 감사합니다 다른 연꽃은 언제?
마음으로 피워낸 백련 유화, 그리고 플루트 연주로 연꽃과의 대화...참 멋진 가인재님! 뒤로 함 돌아보세요.ㅎㅎ(2)
정말 아름답네요 이머나먼 타국에서 연꽃을 볼수있게해 주심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