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 가면.. 들리는 소리가 두 가지랍니다.
뱀 때문에..하와때문에..백성들 눈치때문에.. 돈 때문에.. "무엇 때문에~ 누구 때문에~" "그때 회개할 껄, 그때 바로살 껄" 하는 (때문에)와 (껄)소리만 들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을 원망하고, 후회하는 곳이 지옥이라고 합니다.
아담과 하와뿐 아니라 사울왕, 발람선지자, 가룟유다는 죄에 대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했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대조적으로 다윗왕이나 베드로는 자신의 죄에 대해 너무도 심각하게.. 통회자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죄는 결코 예사롭게 취급 되어서는 안됩니다. 죄는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며 생명을 단절시키고 맙니다.
우리는 혹시, 누구 때문에~ 무엇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없다고.. 믿음으로 살 수 없다고, 선하게 살 수 없다고.. 하는 일이 뜻대로 안된다고..말하지는 않습니까?
발람은 나귀 때문에~ 갈 길을 가지 못한다고 채찍으로 그의 나귀를 때렸지만.. 실제로 그것은, 그의 나귀 때문이 아니라, 발람이 믿었던 것과는 정 반대로.. 발람자신 때문이었습니다. 발람이 그대로 진행했다면 발람자신이 죽게 될 처지였습니다.
발람이 자기 맘대로 되지 않는다고 나귀를 때렸듯이 우리 역시 영적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애꿎은 나귀(다른 것)를 탓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부모를 탓하고, 가족을 탓하고, 남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며 원망과 불평이 많은 사람일 수록 지옥에 가까운 사람이며, 감사가 많은 사람일 수록 천국에 가까운 사람일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죄와 사망이라는 나무에서 의(義)와 생명나무로 옮겨 졌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생명나무에 접붙임을 받은 가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나무에 접붙여진 가지가 자기의 본래 성품이 조금도 변하지 않고 계속 팔팔하게 살아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가지는 생명나무에서 공급되는 수액?들 중에서 자기 욕심과 유익에 맞는 것만 받아 들이고 자기 뜻대로.. 감정대로.. 욕심대로.. 행함으로써 여전히 죄와 사망이 가득한 성품이 죄의 잎사귀를 생산해 낼 것입니다.
믿음으로 예수 안에서 그의 가지가 되었다는 것은 내 뜻과 내 감정과 주관을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하신 주님의 성품과 말씀이라는 수액을 열심히 받아들여.. 선한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자기 욕심을 위한 모든 것은, 남김없이 다 포기한다는 뜻입니다. 날마다 옛사람을 쳐서 주님의 뜻에 복종시킨다는 것이며 나의 옛생명까지 미워하며 부인하는 것이며 나를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장사지낸 것입니다.
상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는 뼈속까지 속속들이.. 죄악과 욕심을 사랑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러기에 믿노라고 하면서도.. 한줄기 실날같은 명맥으로만.. 주께 붙어있는 가지라면 견실한 성령의 열매를 맺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가지인 나의 모든 것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보다 더 온전하고, 완전하게 그리스도와 하나되기까지 내 욕심과 죄의 근성들을 날마다 죽여가는 과정이 바로! 험난한 천로역정이요, 영적으로 성숙하는 과정이요.. 천국가는 좁은 길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피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천국가는 좁은 길은, 눈에 보이는 작은 오솔길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영혼 속으로 나 있는 길입니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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