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Tchaikovsky(1840~1893) Variations on a Theme for Cello and Orchestra, Op.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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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islav Rostropovich, cello Herbert von Karajan, cond Berlin Philharmoniker Recorded: 1969
첼로가 지니고 있는 우울하고 애상적인 성격과 차이콥스키 특유의 서정성이 가장 적절하게 표현되고 있는 명곡이다. 1876년도의 작품이다.
주제가 로코코풍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엄밀하게 살펴보면 오히려 로코코와는 거리가 있다. 노래하는 듯 한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첼로와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로코코(Rococo)란 18세기에 나타났던 바로크와 고전주의 사이의 음악형식을 말한다. 로코코는 전체적으로 바로크의 양식을 이어받아 그것을 세련된 장식 적 디테일로써 다듬어나간 점에서 바로크 후기의 한 현상이라 할 수 있지만,
독자적인 정감과 감각을 불어넣고 있는 점에서 볼 때 고전파를 준비하는 선구 적 현상이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로코코음악은 바로크와 고전파를 매개하는 중간양식으로서 취급되고 있다.
이와 같이 넓은 뜻에서의 로코코는 1720년경 부터 현저해진 염미양식(艶美樣式)과 18세기 중엽의 다감(多感)양식을 거쳐 고전파 초기(대략 1770년대까지)까지를 포함하고 있으나, 좁은 뜻으로는 미술 을 중심으로 한 문화 일반의 로코코적 성격을 농후하게 반영한 음악을 가리킨 다.
로코코음악으로서는 우선 프랑스의 클라브생음악을 들 수 있다. 쿠프랭, 라 모, 다캥 등의 우아한 장식음으로 가득 찬 세련된 양식은 미술의 바토, 푸셰, 랑크레 등의 로코코 적 세계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는 경쾌한 재치와 화려함이 우월하므로 염미양식이라는 개념이 적합할 때가 많으 며, 프랑스의 궁정적인 정취에 비하여 서민적 감각이 특징이다.
독일의 로코코 는 나폴리풍의 염미양식을 보이며 약간 늦게 나타났다. 텔레만, 하세 등이 그 대표적인 인물이며 플루트를 중심으로 한 실내악이 시대적 취미를 반영하고 있다.
차이콥스키는 이 작품을 독일의 첼리스트이자 모스크바 음악원의 교수였던 빌헬름 피첸하겐(Wilhelm Fitzenhagen)을 위해 작곡했다. 아울러 작곡과정에서 그의 도움 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첸하겐은 1877년 9월 30일 모스크바에서 니콜 라이 루빈스타인의 지휘로 이 곡을 초연했다. 이 연주는 1941년까지 피첸하겐의 수 정 없이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원래의 모습대로 연주된 유일한 공연이었다.
이 작품은 다소 규모가 축소된 오케스트라를 위해 쓰였는데, 여기에는 각각 한 쌍의 목관 악기들과 두 대의 호른, 그리고 현악기가 포함된다. 이러한 '규모의 소형화'는 18세기 오케스트라의 특징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서주와 주제가 연주된 다음 가장조의 자유로운 2개의 변주가 등장한다. 이것 이 다시 다장조, 2개의 가장조, 라단조, 그리고 매우 우아하고 고전적인 마지막 변주가 등장하는 작품이다. <출처 곽근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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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버린 거장 카라얀을 가만히 기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