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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녹색평론 울산독자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우하
"학교가 내 딸을 죽였다" "40년 전통, 아주 나쁜 학교 됐다" |
[르포] 안양 K정보고 3학년 여고생 자살, 그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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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양은 촛불집회 전단 뒷면에 교사를 원망하는 내용을 포함한 유서를 남기고 지난 6일 새벽 0시 3분께 안양시 안양 2동 S아파트 15~16층 계단 사이에 가방과 신발이 놓고 밖으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지나던 주민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양의 집은 경기도 의왕시 청계지구내 아파트에 있으나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시청 가서 안국까지 걸었는데'라는 내용이 있는 점으로 미뤄 7월 5일 '국민승리의날' 서울 촛불집회에 참석한 후 귀가하던 중 이 아파트로 올라와 자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서는 촛불집회에서 배포한 B5용지 크기의 붉은색 표지의 '촛불소녀 선전물' 뒤편에 '모두에게 고함!'으로 시작해 '하루종일 생각 많이 했음. 본능? 자기파괴 아니면 현실도피, 혹은 사회부적응이야, 죽으려고 몇 번이나 후프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을 비하하고 주변 사람 원망과 본인의 성격을 자책하는 글도 담겨있다.
[유서 전문]
모두에게 고함! 하루종일 생각 많이 했음.
중2때부터 쭉 지금까지 어제 그저께 쭈욱....
무념무상, 동가홍상, 냉면먹고 연락하고 머리자르고
샐러드, 콜라, 아이스 녹차 ㅡ ㅡ
시계줬더니 진짜 화내??
무쪼록 시청가서 안국까지 걸었는데, ××× 개새꺄 쥐새끼
담임 이토록 싫은 사람이 있었던가?> 모르겠다
자신이 괴롭다고 그러면 안됀다??
자기 편하자고 고백하고 숨기고 하는 거 그건 아니다. 그치??
별로 좋아하던 이도 없었다. 왜냐 내가 진솔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글쎄
하루종일 생각하느라 머리가 다 빠질 것 같아. 소스케 처럼 죽지않으면 서로 괴로울꺼야.
각성한답시고 이러는거 아님. 글쎄.... 나도 모르겠다.
중1때부터인가?
본능? 자기파괴 아니면 현실도피, 혹은 사회부적응이야.
뜻 깊다. 사랑하는 이의 슬픔은 사후로 불편.
아마도 난 천재?
마츠코 일생은 재밌었다....죽으려고 몇번이나 후프를.......
흠?? 하니온 그냥 니는 좀 보고싶었을 뿐. 만사형통!!!
난 담임과 니얀다 빼고 미워한 사람은 없었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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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주소 : http://talk.idoo.net/culture/p154 |
투신자살 고교생,교육제도 신랄 비판 유서 남기고 자살
전주=뉴시스】
전북 전주 모고교의 한 학생이 현 교육제도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17일 오후 6시께 전북 전주시 서신동 모 아파트 101동 15층 난간에서 투신 자살한 백모군(17.전주J고)은 죽기 직전 자신의 컴퓨터에 A4용지 1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가슴에 맺힌 10대 소년의 아픔을 절절이 토해냈다.
백군의 유서는 먼저 세상을 하직하는 불효를 용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엄마, 아빠 죄송해요. 먼저 아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먼저 떠나게 돼 송구스럽습니다. 성적이 잘 안 나올때마다 '괜찮다. 괜찮다' 말씀하시며 격려해 주신 엄마. 나를 끔찍이 예뻐해주신 아빠. 이 못난 아들 이렇게 한번더 불효하게 된 것을 용서해 주세요."
백군의 유서에는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10대 고교생의 한과 아픔이 절절이 녹아있다.
"너무 힘들어요. 한국이란 나라는…. 멋있는 경찰,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국사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그놈의 수학이 뭔지. 경찰이면 도둑만 잘 잡으면 되지 왜 어려운 수능시험에 극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공부해야 하는지…"
백군의 유서는 엉터리 교육제도를 매섭게 꼬집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웃긴다. 어떤 제도를 시행해도 그 밥에 그 나물이다. 학생들을 생각해서 교육제도를 만드는 사람은 없으니까."
백군의 유서는 내세에서 부모들을 다시 만나 이승의 인연을 이어가자는 소원을 담았다.
"다음 세상에서 우리 나라 말고 미국같은 강한 나라, 스웨덴 같은 평화로운 나라에서 나중에 만나요. 그래서 힘들지 않게, 아프지 않게, 행복하게 살아요."
평소 교사와 경찰을 꿈꿨던 백군의 죽음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백군은 중상위권의 성적에 교우관계가 원만한 꿈많은 소년이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까지 친한 친구들조차 아무런 낌새를 채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학교 A모 교장은 "평소 성격이 활달하고 나무랄데 없은 학생이었는데 이렇게 싸늘한 몸이 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고 슬퍼했다.
---------------------------다음은 유서의 전문.--------------------
엄마, 아빠 죄송해요.
엄마 아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이렇게 먼저 떠나게 돼서 송구스럽습니다.
너무너무 힘드네요. 고등학교 생활은.
저와 누나를 위해 고생하시는데 저는 공부도 잘하지 못하고 돈만 쓰고.
성적이 잘 나올때도 괜찮다. 괜찮다는 말씀하시며 격려해주신 엄마.
그리고 나를 끔찍이도 예뻐해주신 아빠.
이 못난 아들 이렇게 한번 더 불효하게 된 것 용서해주세요.
너무너무 힘들어요. 한국이라는 나라는.
멋있는 경찰,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국사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그놈의 수학이 뭔지, 그리고 여러 필요없는 과목들은 왜 하는지.
경찰이면 도둑만 잘 잡으면 되지 왜 서울에서 김서방 찾는 것처럼 어려운 우리나라 수능시험에서 극상위권을 차지할만큼 공부해야 하는지.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웃긴다. 어떤 제도 시행해도 그 밥에 그 나물이다.
학생들을 생각해서 교육제도 만드는 사람은 없으니까.
돈 때문에 독일로 가지 못하신 우리아빠. 그리고 아빠랑 고생하신 엄마. 날 항상 격려해준 누나.
다음 세상에서 우린 이런나라 말고 미국같은 강한나라, 스웨덴같은 평화로운 나라에서 나중에 만나요.
그래서 힘들지 않게. 아프지 않게. 행복하게 살아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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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해 목숨마저 걸었다" | |||||||||||||
서인천고 유모양 자살유서내용에 네티즌들 충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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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저녁 서인천고 2년 유모양(18)이 서구 모빌라 4층옥상에서 투신, 병원으로 옮겨진 뒤 지난 6일 끝내 숨진 뒤 유양의 친구들이 유양을 자살하게 만든 같은 학교 <황모, 강모, 나모, 유모, 김모, 옥모 > 등 7명의 명단과 사진 등을 인터넷 각종 포털사이트들에 올려 놓고 7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고, 이에 대해 자살한 유양의 개인 홈페이지는 물론 관련 사이트에 무려 수십만명씩의 클릭수가 확인되고 있고 개별의견을 다는 댓글도 수천개씩이나 붙어 사회적으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자살한 유양이 투신 직전 남긴 유서에는 "평소 옷자랑을 해온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느닷없이 가방이 없어졌다며 친구들이 나를 도둑으로 몰았다. 나는 훔치지도 않았는데 친구들이 가방을 찾고 나서는 가방 안에 든 물건이 없어졌다며 나를 끝까지 학교에서 범인으로 몰고 그것을 인정토록 강요해 정말 억울해 미치겠다. 알겠지만 정말 아니다. 다걸고 아니다. 목숨마저 걸었다. 죽어서 복수한다 "는 내용이 들어 있어 유양이 자살을 결심하기까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당해온 상황이 자세히 나와있어 학교친구들은 물론 상당수 교사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유서내용이 알려지면서 학교측은 바로 관련 학생 7명에게 지난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등교정지 처분을 내렸으나 학생들은 물론 전국 네티즌들이 보다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서 이번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ㅁ취재부 |
위험한 도피 ‘자살’을 꿈꾼다
성적 압박·가정불화 등 스트레스 극한 결정으로 … 현실에 대한 반항심리도 작용
제대로 학교를 다녔다면 고등학교 3학년일 재영이(가명, 18, 여). 지금 그는 9개월째 휴학중이다. 수차례에 걸친 자해와 자살 기도 후유증으로 재영이는 아직 세상에 발들이기를 망설이고 있다.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은 재영이를 더욱 두렵게 만든다.
아버지가 사업을 하는 재영이네 경제사정은 부유한 편. 하지만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못해 집안엔 항상 냉랭한 공기가 감돌았다. 어릴 때부터 자존심이 유달리 강하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인 재영이는 부모의 불화를 감당하기가 몹시 힘들었다. 아버지와 다툰 날이면 엄마의 화풀이 대상은 언제나 재영이였다. 고집 센 재영이도 지지 않고 대들어 엄마의 미움을 샀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재영이는 처음으로 어른 흉내를 내며 ‘유서’를 썼다. “우리집은 가난하지도 않은데 엄마 아빠는 왜 맨날 싸우기만 할까. 정말 창피하다. 엄마가 싫다. 왜 엄마 기준에 날 끼워 맞추려 할까.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자신을 미워하는 엄마, 늘 싸움만 일삼는 부모 사이에서 재영이가 찾은 탈출구는 오로지 공부였다. 그러나 ‘강북의 날라리 학교’로 소문난 고교에 진학하면서 재영이는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부모를 졸라 강남으로 학교를 옮긴 재영이는 가족과 따로 떨어져 입시전문 기숙학원에 들어가야 했다. ‘일류대학 진학’이 목표인 자신의 욕심도 있었지만 부모가 재영이를 위해 이사하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
기숙학원에 처음 들어갔을 때만 해도 재영이는 끔찍이 싫어하는 집안 분위기에서 탈출했다는 해방감에 들떴다. 그러나 그런 기분도 잠시, 학원은 아이들을 ‘인간’으로 대하지 않았다. 수업시간에 떠들거나 시험성적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매를 피할 수 없었다. “먹고 잠자고 공부하는 시간, 어느 것 하나 스스로 결정할 수 없었다. ‘나’라는 인간은 없고 마치 기계처럼 학원이 정해준 시간표에 맞춰 움직여야 했다. 너무 살벌하고 답답해 숨이 막혔다.”
“최고만을 바라는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요”
어두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어릴 때부터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성격의 재영이는 갈수록 고민과 갈등에 시달렸지만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었다. 그럴 만한 친구도 없었다. 부모에게 이야기하면 “네가 원해 한 일인데 이제 와서 왜 투정을 하느냐”며 핀잔을 들을 게 뻔했다. 그렇게 욕심을 부린 공부나 성적도 더 이상 탈출구나 위안이 되지 못했다. 재영이는 결국 손목을 그었다. 자살 시도의 ‘흔적’은 지금도 선명하다. “제대로 잘 기르지도 못할 거면서 자식은 왜 낳았나. 부모도 귀찮고 세상도 싫었다. 날 너무 힘들게 하는 것뿐이었다. 공부도 부모도 전부 잊고 정말 단 하루만이라도 마음이 편해지고 싶었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부모의 억압으로 반항과 가출, 정신병원 입·퇴원을 거듭한 혜미(가명, 17, 여)는 얼마 전 대안학교로 전학해 겨우 안정을 찾고 있다. 그의 부모는 유학까지 다녀온 지식인. 양친 모두 전문직 종사자다. 특히 혜미의 아버지는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자로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았다. 자식에게도 자신의 기대치에서 벗어나면 엄한 꾸지람으로 일관했다. 자식 교육만큼은 어머니 역시 아버지 편이었다.
항상 ‘최고’만을 바라고 성적으로만 자식을 평가하는 ‘잘난’ 부모 밑에서 ‘전교 10위권’인 혜미의 성적은 보잘것없고 초라했다. 부모 등쌀에 떠밀려 ‘일류’고교에 진학한 혜미는 중학교 때보다 성적에 대한 압박감을 더욱 심하게 느꼈지만 아버지가 무서워 감히 힘든 내색조차 못했다. 대신 혜미가 찾은 유일한 도피처는 음악이었다.
2등으로 밀린 친구 자살해 자책감 시달리기도
일본의 유명 록그룹에 푹 빠진 혜미는 매일 밤 방문을 잠그고 그들의 노래를 들었고 그때마다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어느날 기척도 없이 자신의 방으로 불쑥 들어온 아버지에게 노래를 들으며 우는 모습을 들킨 혜미는 미처 변명할 틈도 없이 따귀를 맞았다. 그날로 혜미는 책가방만 든 채 집을 뛰쳐나왔다. “아버지가 너무 무서웠다. 엄마는 차갑고 냉정했다. 내 편은 아무도 없었다. 학교도 가기 싫었고 집이 너무 숨막혀 무작정 도망치고 싶었다.”
가출한 지 열흘 만에 아버지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온 혜미는 다음날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해 그곳에서 2개월 동안 갇혀 지내야 했다. 퇴원 후에도 혜미를 둘러싼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자신을 조금도 이해하려 들지 않고 오히려 집안 망신이라며 펄쩍 뛰는 부모를 혜미로서는 이해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혜미의 자살 기도에 부모는 또다시 정신병원 강제 입원으로 맞섰고, 팽팽하던 부모 자식간 줄다리기는 가까스로 대안학교라는 타협점을 찾았다. 비로소 혜미는 ‘일류’와 ‘최상의 성적’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고교 3학년인 다혜(가명, 18, 여)는 어릴 때부터 하나밖에 없는 두 살 위 오빠와 사사건건 경쟁해야 했다. 장남에 아들이라는 이유로 늘 오빠에게만 쏠린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이 다혜는 몹시 부러웠다. “어떻게 해서든 오빠보다 공부를 잘해 엄마 아빠한테 칭찬을 받고 싶었다”는 다혜. 고교에 진학하고 치른 첫 시험에서 다혜는 죽을 힘을 다해 매달렸고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전교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부모의 칭찬을 기대한 다혜는 그 대신 뜻밖에도 ‘친구를 죽인 아이’가 되어 버렸다.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전교 1등 자리를 놓치지 않은 한 학생이 다혜한테 뒤져 2등을 하자 자신의 아파트에서 몸을 날린 것이다.
다음날 학교에서 소식을 전해 들은 다혜는 충격을 이기지 못해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책과 교복을 찢어 불태우며 자살을 기도했다. “난 부모님께도 사랑 받지 못한 못난 인간이다. 이런 나 때문에 같은 학교 친구까지 죽었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힌 다혜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다. “도대체 성적이 뭔가, 학교가 뭔가. 친구도 선생님도 부모님도 오빠도 모두 꼴 보기 싫었다”는 그는 결국 학교를 그만뒀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 다혜는 지방 학교로 전학했다. 그러나 친구의 죽음은 다혜에게 죽을 때까지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 박은경/ 자유기고가 > siren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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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기도 윤락녀의 유서 전문
세상이란 이름과 권력을 가진 당신들...
당신들땜에 죽어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면... 당신들...
정치하는 사는 사람들...
우릴 함부로 죽이지 못할 거예요
집보다 더 좋은 곳...
부모보다 날 더 보살펴 준곳... 당신들은 몰라
집보다도 날 숨기고 싶은 곳이 이곳이였단걸...
부모보다더 날 보살펴 준 곳이 여기였단걸...
당신들... 세상에...
우리나라 머리라고 사는 당신들...
국회의원들...
당신들도.. 이렇게 어린애들 좋아하면서...
왜 밑바닥까지 온 우리들을 죽여야 겠어요?
의문이 드네요?
당신들은 우리 세금 아닌 벌금으로 잘 먹고 사는데...
그걸로 잘먹고 월급도 받는데...
난 25살 나이에 죽지만 다 당신들 땜에 죽어요...
다 당신들 정치싸움 때문이니깐
우릴 희생양으로 삼지 마세요... 부탁이니깐...
더 이상 우릴 죽이지 마세요 -suny-
Dear 울언니
사랑하는 울언니...
나땜에 고생마니 했어
더 이상 고생하지마
언니...
p.s. 언니 진짜 사랑해 사랑해
-suny-
엄마 다음 생엔 내가 많이 아껴줄께요..
Dear 부모님
아버지... 당신도 참 안쓰러워요
앞으로도 자식들한테 잘해주세요 내가 지켜볼테니
울언니를 아껴주느라 고생했어요.
엄마 다음생엔 내가 마니 아껴줄께요 미안했어요
엄마
우리를 낳으시느라 고생했어요
엄마 맘 고생한거 알아요
엄마 제 보험에 상속을 울언니로 해주세요
언니는 동생들 다 책임져 줄꺼니깐 꼭 해주세요
Dear 형사님들
제가 죽으면 분명 저희 사장님이 벌받겠죠
그러지 마세요
저희 사장님은 우리 식구들도 알아요. 얼마나 좋은지
남들이 아는 악덕 업주가 아니예요
내가 죽는 건 당신들 우리나라 정책 때문에 죽는거예요
당신들 딸들처럼 좋은 아버지 좋은 엄마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더라면 이 먼곳 안왔겠죠
돈이 필요해서 오지 않았겠죠
당신들은 얼마나 자기주의적인지 알아야해요
열심히들 공부해서 희생양으로 생각한 게
이런 홍등가나 집창촌 밖에 없나요
당신들은 얼마나 깨끗이 사나요?
그런 의문은 안가지고 사시는 가요?
그냥 단순히 윤락 근절로 인해 우리 죽이지 마세요
그걸 원한다면 아예 공창을 인정해 주세요
저희도 4대 보험도 받고 떳떳히 세금도 내고 그렇게 해주시면 안되나요?
당신들 정치 싸움에 더 이상 우리 같은 서민들이
희생양이 안됐으면 좋겠어요
부탁합니다. -suny-
출처: 국민일보
첫댓글 불쌍한 우리의 아들딸들. 좋은 세상 언제 오려나. 아궁. 오기는 올까. 그래도 오것지. 아니 와야지. ^^ 대한민국 교육, 이것만 잘 되도 한결 좋은 세상 되부럴 텐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