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맴도 싱숭생숭한데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은 야그좀 할까 하오니 흉보진 마옵소서~
저의 한의원은 2층인데 산부인과 치과 웅진코웨이와 함께
입점해 있습니다 문제는 웅진코웨이가 들어온이후로 여자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면서 시작됩니다..
제가 몇년전부터 large변을 보고난뒤는 항상 washing 하는 습관이
있는데 집에서는 별 문제가 없으나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해결방법이 없죠..
해서, 아침에 출근할때 뱃속이 불편하면 갈등하죠..
요걸 조금이라도 해결하고 가야하나? 아님 늦었는데 기양 서둘러
가야하나? 만일에 한의원에서 일(?)터지면 washing도 못하고
퇴근할때까정 찝찝하게 하루를 보내야 하는데...ㅎㅎ
근디 정확히 3년전에 웅진코웨이에서 여자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한후
집사람이 자꾸 여자화장실을 이용하면 어떠냐고 권유하는 바람에
그 유혹을 뿌리칠수가 없었습니다..그러나,혹시라도 눈에띄면
변태라는 딱지가 붙을까봐 노심초사하다가 6개월전부터 가끔씩 이용해왔죠..
이용할땐 미리 데스크간호사한테 안으로 들어가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후
만일 없으면 일을 보러가는데 화장실 입구에서 불안감으로 전후좌우를 살핀후
잽싸게 들어가는 거죠..ㅎㅎㅎ 근디, 들어갈땐 별 문제 없으나 나올때가 문제입니다
밖을 살필수가 없으니깐요..
하지만,최근까지 재수가 좋았는지 아무일이 없었는데 드디어 며칠전
문제가 생겼습니다..
large변을 보고 기분좋게 룰~룰~루 하면서 나오는데 옆집 치과의사가 여원장인데
정통으로 딱~ 걸리고 만거죠..
그 이상하게 째려보는 눈초리 지금도 잊혀지지 않군여..
여원장 깜짝놀라 왈,"아니~ 원장님이..." 나 왈"저기요~ 저기요~" 마땅히
할말이 떠오르지 않아 머리만 긁적대다가 잽싸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일을 우짜노?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상황설명을 해야 할듯싶어
데스크 간호사를 치과에 보내 자초지종을 설명하게 했습니다..
아~~~그 날의 족팔림은 아마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거야요...훗~
하지만 이왕 버린몸 줄기차게 여자화장실 이용할겝니다..
첫댓글 푸하하하....이사람아~~ 고거 얼마 안가네.......인터넷에서 기본적인 기능만 하는건 싸니까 남자 화장실에 설치하면 되지...ㅎㅎㅎ... 불안해서 제대로 볼일 마칠수 있겠어?
아~ 그런 기발한 방법이 있었군여~ㅎㅎ 근디 일볼때 불안하지 않는디요..따땃허니 좋던디..ㅎㅎ
일 보러 가실 때만 긴머리 가발을 쓰심은 어떠실까요? 풋~~~
그 방법도 한번 고려해봐야 겠습니다..거의 한달에 1회정도니깐...
기왕이면 간호사 치마라도 빌려 입고 가심이 어떨른지~ ㅎㅎㅎ
우리간호사 유니폼은 치마가 아니고 바지라서요...ㅎㅎㅎ
천지인에게 이런면도 있었다니 ㅋ ㅋ ㅋ ㅋ 이제 해명도 하셨겠다 맘놓고 출입하시어요
치과에는 소문났을거고..산부인과 간호사들과 웅지코웨이 여직원들한테의 족팔림이 남아있습니다..ㅎㅎㅎ
ㅍㅎㅎㅎ 정말 웃기는고만 원장님체면 별거아니네? 약제도많겠다 집에서만 볼수있도록 한약못다리나?
어느정도는 가능한데 말이지~ 고거이 말야..전날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거나 과음을 하면 대장이 헷갈리나봐..ㅎㅎ
정말 언덕 편안한 곳입니다~허심탄하게 모두를 내어놓고 웃으며 회포를 풀수 있음이 참 좋으네요~천지인님 덕분에 순수한 마음 담아갑니다^^
그래도 요즘은 피카소님 덕분에 언덕이 풍성해진 느낌입니다..항상 변함없이 언덕을 사랑해주세용~~~
뭐가 쪽팔려 ~ 생각대로 살어 당당하게 .. 잘했어 `~`ㅎㅎ
여전히 간략하고 거침없는 말투~~ㅎㅎ 요즘 자주 뵈오니 좋네여~
나도 `~ㅎㅎ
허걱~! 옛날 생각 나누만 푸~ 하하! 처음 비데를 접할때 볼일보고 뭘 눌렀더니만 ? 오메 울 아들 백일때 애비 얼굴에 시원하게 깔기는 것처럼 옷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