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탄생화]
오늘의 탄생화는
“무릇(Scilla scilloides )”
꽃말은 '강한 자제력'
무릇은 백합과(百合科 Liliaceae) 에 딸린 다년생초 로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 야생 한다.
벼과 식물같이 생긴 좁고 긴 잎이 나는 야생초로 꽃이 흰색인 것을 흰무릇이라고 합니다.
속명인 Scilla는 지중해에서 약용하던 'Skilla'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한국 원산이며 일본과 중국에도 서식한다.
볕이 좋은 산기슭이나 약간 습기가 있는 들판에서 무리지어 무성히 자라며 대나무 대신 복조리를 만들 정도로 힘이 있습니다.
꽃줄기의 높이는 약 20~50cm 이다.
꽃의 모양이 맥문동과 비슷 하지만, 맥문동은 가늘고 질긴 잎이 여러장 모여 나며 뿌리줄기가 굵고 딱딱합니다.
잎은 봄·가을 2차례에 걸쳐 2개씩 나는데 길이 10~ 30cm, 너비 4~6mm 정도로 길쭉합니다.
봄에 나온 잎은 여름에 꽃이 필무렵 지고 가을에 새로이 잎이 자랍니다.
꽃은 연한 보라색이며
7~9월 비늘줄기에서 길다란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어 핍니다.
꽃차례의 길이는 10cm 남짓 이며 수술 6개, 암술 1개이다.
열매는 길이 4~5mm 되는 공 모양 삭과이다.
봄철에 잎과 비늘줄기를 캐서 나물로 먹으며, 비늘줄기는 둥굴레·참쑥과 함께 고아서 물엿처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옛날에 흉년이 들면 구황작물로
비늘줄기(인경)와 어린 잎을 조려 많이 먹기도 했답니다.
한방에서 비늘줄기를 면조아(綿棗ㅈ兒)라고 하여 요통, 근골통 및 타박상 등을 치료할때 약으로도 쓰입니다.
줄기와 잎을 알코올에 담가 추출한 물질은 강심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이 식물은 한 꽃 내에 암술과 수술이 동시에 존재하는 양성화 입니다.
대부분의 초본에서 발견되는 이러한 양성화의 장점은 유전자 교류의 확률을 높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