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 예종석교수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아주 특별한 경영수업을 읽으면서 이론에만 치중하지 않고 현장의 학문을 가르치시는 분이라는 느낌을 가졌다. 또한 인세를 모두 아름다운재단에 다 기부하신 점을 보아 베품을 몸소 실천하시는 분 정도로 생각했다.
직접 뵈니 생각보다 젊으신 분이셨다. 강의중간중간 사투리를 쓰시기에 경상도 분으로 생각했는데 역시 찾아보니 부산 분이시다. 얼마전 이채욱 회장은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말씀하셨는데, 예교수님은 부산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세련된 말투로 강의하셨다.
강의중 제일 강조하신 점은 성실, 겸손이었는데 CEO가 되기위해서라기 보다, 먼저 된사람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기의 존재처럼 잊기 쉬운 덕목에 대해 많은 경험을 하신 교수님께서 직접 해주시니, 과연 또 반성을 하고 어떻게 하면 성실하고 겸손해 질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나름 성실, 겸손하다 생각해오고 생활해 왔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게 되고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1장은 CEO뿐 아니라 사람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에 대해 언급하셔서 많은 공감이 되었지만, 2장, 3장은 실질 경영에 대한 내용이라 어렵기도 하고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다. 4장의 경우는 현재 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된 내용이었고..
이번 세미나는 시간관계상 1장, 4장에 좀더 포커스된 세미나였지만, 책 전체 내용을 다시금 정리 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책이 한권 더 생겨서 한권을 누구에게 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이 생겨 다시금 기쁘다.
일시 : 2006년 10월 24일 화요일 저녁 7:30-9:15
제목 : 미래 CEO를 위한 특별한 경영수업
장소 :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1층 대강당
강사 : 예종석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강의내용 :
<서론>
진인사대천명에서 대천명 하는 사람은 많지만 진인사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경영자가 되려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희망이 있는 사회다. 경영자가 많아지면 기업이 많아지고 그러면 경제가 발전하게 된다.
경영학은 현장의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경영학과 경영은 별개인 듯 경영학 경시 풍조가 있다. 예교수님은 현장의 학문, 다양한 분야의 업종을 경험하려고 노력하셨다고 한다.
이런 경영을 오랜 세월 옆에서 지켜보니, 공통분모가 있었고, 성공과 실패의 경우가 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성공의 가능성을 높히고 실패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 예전 CEO의 습관강의 처럼 이번 강의도 CEO가 되기 위한 공통분모에 대한 이야기인 셈이다.
아주 특별한 경영수업 이책은 CEO에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씌여진 책이다. 이 책은 CEO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이유는 CEO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방식으로 성공했기 때문에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오히려 대상은 CEO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젊었을 때 새로운 좋은 습관을 미리 익혀두면 경영자로 가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이다.
-> 이 책을 우리회사 사장님께 드리려고 했던 생각을 바꾸고 CEO가 되려는 사람을 찾아봐야 겠다.
<본론>
CEO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언
1. 경영에는 정답이 없다.
2. 경영자가 되는 방법에도 정해진 길이 없다.
3. CEO가 되려면 좋은 사람은 안된다?
:일본의 칠전팔기를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팔기회에게 물어본 질문
팔기회 회원의 공통점은? 사람이 좋다는 것
:사람이 좋다는 것은 철저하지 못하다는 것.
4. Risk Taker vs Risk Averter
: Risk Taker는 창업기업가정신, Gambler정신이다.(영화 타짜의 고니같은 승부욕/노력/결단력/인내력이 있는)
: 즉 CEO는 집념이 강한 사람이다.
5. 일단 CEO가 되어야 한다.
CEO가 되기 위한 조건=CEO의 조건
전문경영인 vs 창업경영인 : 길은 다르나 원칙은 같다.
자신을 위한 조건
1. 성실
: 도코도시오(일본경영의 성자)
2. 겸손
: 노자의 도덕경
: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지름길
: 낮추면 낮출수록 높아진다.
3. 노력
: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이랜드 회장의 경우 병석 3년동안 도서를 2천권을 읽고 그것을 기반으로 경영했다고 한다.
기업을 이끌기 위한 것
1. 선견력
: 타고나는 것도 있겠지만 훈련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다.
-> 어떻게 하면 선견력을 키울 수 있는지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 이병철 회장이 1970년에 반도체사업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
2. 결단력
3. 인간적인 매력
: 혼다소이치로 사장은 종업원으로부터 진심으로 존경받은 사장이었다.
: 동료, 선배, 후배로부터 존경받아야 한다.
-> 존경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하지만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자기경영
1. 그릇
: 그릇이 작으면 키워나가라.
: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한다. (최고의 의사결정)
2. 리더십
3, 생활태도
: 모범을 보이고 원칙에 따라 행동한다.
: 남보다 30분 일찍 출근하고 남보다 30분 늦게 퇴근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4. 경청
: 말안하고 설득하는 것이 진짜 설득이다.
: CEO는 많이 듣고 결론만 내리면 된다.
5. 매너
: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음식, 옷 매너
6. 말하기
: 사람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은 절대 하면 안된다.
-> 윤석철 교수님의 마음관리 세미나에서 하신 것과 일치한다.
7. 유머감각
: 유머감각이 있으면 사람들이 늘 찾고 가까이 두고자 한다.
8. 일을 즐겨라
: 즐기지 못할 직장은 그만 둬라.
9. 이미지를 가져라.
: Image Positioning을 하라. 지금부터라도 이미지를 만들고 노력하라.
내부경영
1. 경영은 사람을 써서 목적한 바를 이루는 것
: 사람을 잘 관리해야 한다.
2. 비전
: 마쓰시다의 수도철학
: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
3. 리더십
: 권리이양이 되어야 한다.
: 자리가 바뀌면 하던 일이 바뀌어야 한다.
4. 인사관리
: 공명정대, 적재적소
: 공명정대하게 인맥없이 사람을 채용해도 자리를 주면 내사람이 되게 되어 있다.
5. 즐거운 직장
6. 현장 경영
외부경영
1. 목표를 향해 정확하게 가는 것
2. 전략구상
: 상식, 독서, 큰 View, 정보를 많이 얻는다.
3. 신규사업구상
: 두산은 기업변신을 하여 중공업회사가 되었다.
: 제일모직은 의류회사가 아닌 Chemical 회사가 되었다.
4. 경쟁력
: 원가우위(생산성 향상에 의한)
: 차별화
: 집중화
5. 마케팅 감각
: 시장 지향, 소비자 지향
<결론>
경영은 운칠기삼이라고도 한다. 젊은 CEO가 많이 생겨나는 지금은 사업하기에 운칠기삼이 따르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열린 만큼 여러분도 좋은 CEO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첫댓글 정리를 참 잘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훌륭한 글 잘 보았습니다. 인사도 못해서 죄송하네요. 또 뵙지요^^
멋죠요~
강의 요점을 본듯 다시 한번 기억에 남긴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