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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뉴델리/ 인도 투어여행 최종회(7) Photo 에세이 [수 필] - 성철용
벽송 추천 0 조회 155 07.09.01 13:3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뉴델리/ 인도 투어여행 최종회(7) Photo 에세이 [수 필] - 성철용  

등록일  2007-03-23 06:02:26
조회수  163회

뉴델리/ 인도 투어여행 최종회(7) Photo 에세이

*. 인도의 수도 델리
갠지스강의 지류인 야무나 강 서안에 있는 델리는 크게 올드델리와 뉴델리 둘로 나눈다. 올드 델리는 자연발생적인 구시가지요, 뉴델리는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 영국이 계획도시로 이루어진 도시다. 한국의 강남에 해당하는 곳이 뉴델리요 강북에 해당하는 곳이 오울드델리로 이를 합쳐서 인도 정부의 직할시 델리가 된다.
인도의 수도 델리. 북인도 여행의 출발점인 델리. 인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델리는 히말라야와 라자스탄의 입구여서, 네팔로 가거나 그 유명한 타지마할로 가는 관문이기도 하다.

*.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회교사원
제가 오고 싶은 시간에 오는 것이 인도의 기차라던데 오늘은 의외로 새벽 12시 30분 제 시간에 맞추어 기차가 풀랫홈에 도착하였다. 차는 오픈 된 3층 침대열차로 중간 층 하나를 접지 않으면 앉을 수도 없어서 누워서만 가야 하는 이름 그대로 침대열차였다. 실내도 그렇지만 깔고 덮고 자는 담요가 지저분하기 짝이 없지만 일행 중 불평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인도이니까-' 하는 생각이어서다. 10여일 사이에 우리도 모르게 인도라는 문화에 적응된 것 같다.
조금 전 역 구내에서 기차를 기다리다가 차이(Chai)를 사서 마시던 생각이 난다. 차를 마시고 나서 종이컵을 어디에다 버릴까 하고 장수에게 물었더니 턱을 내밀면서 앞에다 버리란다.
그런데 앞은 깊숙한 기차 레일뿐으로 휴지통이 없다. 그러고 있는데 우리 현지 가이드가 레일에다가 종이컵을 거침없이 버리는 것이 아닌가. 감탄이 절로 난다. 그렇구나! 인도에서는 레일이 그냥 휴지통이었구나. 그 지저분한 오물 사이를 쥐들이 먹이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 우리는 다시 한번 되뇌었다. '아, 인도이니까 그렇구나!'









우리는 네팔(Nepal)을 11일 전 뉴델리를 거쳐 떠나사 다녀오는 길이다. 그때 뉴델리 왔을 때 비행기 탑승 시간까지 기다리는 시간 여유가 있어서 가 본 곳이 2만 여명이 동시에 기도할 수 있다는 인도에서 가장 큰 사원 자미 마스지드 회교사원이었다. 이 사원은 타지마할을 지은 샤자한이 당시 돈으로 10만 루피의 경비를 들여 지은 최후의 걸작품이기도 하다. 이 사원은 예배시간에는 신자만이 출입이 가능한 곳이다.
붉은 외관의 자미 마스지드는 특히 회교사원 특유의 두 개의 커다란 돔이 인상적이다. 사방으로 갖가지 모양의 회교식 건물로 둘려 싸인 널찍한 광장에서는 비둘기들이 한가롭게 먹이를 먹고 있었고 참배에 앞서서 손을 씻는다는 앞마당의 연못 가에는 많은 사람들과 비둘기들이 모여 있었다.
매표소에서는 촬영을 위해서 카메라 티켓을 사야만 했다.
처음이라 멋모르고 달라는 대로 5달러를 지불하고 들어갔지만, 자미 마스지드 사원은 그런 돈을 내고 들어가서 찍어야 할 거리가 많은 곳이 아니었다. 국민소득 700불도 못되는 나라에서 지금까지 인도의 어느 곳보다 많은 돈을 낸 것이 못내 아까웠다. 임시 가이드를 따라 다닐 무렵이었으니 누구엔가 속아 많은 돈을 낸 것 같아서 여행 내내 카메라 티켓을 사는 일에서는 망설이게 되었다.

*.간디의 유적 라지가트(Raj Ghat)
 
우리들이 델리에서 제일 먼저 찾아 간 곳이 야무나 강 강둑 근처에 있다는 라지가트(Raj Ghat)였다.
이곳은 인도 전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마하트마 간디를 화장을 하였다는 곳인데 잔디밭 중앙에는 검은 대리석의 네모난 대좌 위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이 타고 있는 곳이다. 지금은 추모 공원으로 조성 되어 연간 1천 여만 명의 참배객이 찾는 곳이다. 간디가 암살당한 요일이 금요일이라서 인도인들이 간디를 추모하는 행사도 매주 금요일에 연다.
  -인도 건국의 아버지 간디를 우리들은 마하트마 간디라고 부른다. 1922년 12월 간디는 인도의 문호이며 노벨상 수상 시인인 시성(詩聖)인 타고르(Tagore)의 방문을 받아 '마하트마(Mahatma)'라고 하는 시(詩)를 받은 후부터 불린 이름이다. '마하트마(Mahatma)'란 인도 말로 '위대한 영혼'이란 뜻이다.
그러나 이 민주적 민족주의자 미하트마 간디는 1948년 1월 30일 반 이슬람 극우파 한 청년의 흉탄에 80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나는 미국에 워신톤의 동상과 월남의 호지명 무덤에 앞에 서서 , 오늘날 두바이를 두바이로 만들고 있는 셰이크 라시드(Sheikh Rsahid)왕의 업적을 보면서  Korea를 향해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우리들의 '간디'는, 우리나라의 워신톤은 언제나 우리 Korea에 오시려나 해서였다. 

*. 전승기념 인도문(Indea Gate)
뉴델리 시내 중앙교차로에 파리의 개선문 같지만 그보다 더 큰 42m 높이의 큰 문이 있다. 인도문(Indea Gate)이었다.
그 아취 문을 통하여 인도의 대통령 관저와 중앙청사가 보였다.
이 인도문(India Gate)은 제1차 세계 대전에 참가하여 유명을 달리한 7만여 인도군의 영령을 기리기 위해서 1921년에 영국인이 인도를 위하여 세워 준 문인데 그 주위는 시민들의 광장으로 조명이 화려한 밤의 인도문은 더욱 아름다운 모양이다.
이 곳에는 제1차 대전 때 아프간 북서전선에서 죽어간 13,516명의 영국군과 인도군의 명패가 모셔져 있다. 거기서 얼마 떨어져 있는 멋진 아치형의 모양의 기념비는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에서 죽어간 병사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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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를 초월한 '연꽃 사원(Lotus Temple)'
델리의 랜드 마크라는 27개의 거대한 연꽃 모양을 한 바하이사원(Bahia Temple) 에 오니 휴관일이라서 담 너머 멀리서만 보고 왔다.
연꽃사원의 그 절반만 딱 쪼개면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모양이다.
연꽃은 인도의 국화인데다가 흰 대리석으로 지은 연꽃사원이라서 이 사원은 '현대 인도의 타지마할'이란 애칭을 갖고 있다.
이 연꽃 사원은 바하이교레 속하는 데 바하이교(Bahaism)란 이슬람교에서 갈려 나온 새 종교로 모든 종교의 근원은 같은 것이므로 그 통일과 남녀평등, 국제평화를 강조하는 종교다.
그래서 이 바하이사원(Bahai Temple)은 각 종교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찾아와서 명상과 기도를 드리면서 헌금을 하는 곳이었다.



*. 유네스코문화유산 꾸뜹 탑(Qutab Minar)

우리들은 13일의 긴 여정을 델리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유네스코문화유산 꾸뜹 탑(Qutab Minar) 탐방을 마지막으로 인도 여행을 마감한다.
델리에서 남쪽 약 14㎞ 지점에 있는 유네스코문화유산이라는 꾸뜹 탑(Qutab Minar)은 술탄(sulran, 이슬람국의 군주)이었던 '꾸뜹(Qutab ud din aibak)'이 델리를 정복한 승전의 기념으로 1199년에 세운 미나르(Minar, 탑)여서 '승전탑'이라고 부른다.
자세히 보면 이 탑은 사암과 대리석으로 층마다 색깔이 구별되는데 그 전체 높이가 72.5m나 되는 5층 탑(Minar)이다. 1층은 힌두양식, 2· 3층은 이슬람양식이다.
이렇게 두 교의 융합으로 이루어진 이 탑은 종교와 더불어 살아온 과거 인도인의 역사와 생활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걸작 중에도 걸작이다. 무슬림(muslim, 이슬람교도)에 의해 인도에 최초로 세워진 이 탑은 인도에 이슬람의 진출의 서전을 알리는 건축물이었다는 데에 더 큰 의의가 있다.
이 탑은 내부에 각층마다 발코니가 있고 꼭대기까지 380여개의 계단으로 오를 수가 있다.
외부의 기둥 모양을 자세히 보면 우상 숭배를 금하는 이슬람 스타일과는 달리 각종 신상들이 조각되어 있다. 이는 무슬림(muslim)들이 다른 탑들을 헐어 그 재료를 이 구뜹 탑을 짓는데 사용했기 때문이다.


  계속: 여행 일화/네팔, 인도 투어여행 photo 에세이

-출판 예정의 글들이오니 무단으로 퍼 가는 것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은이 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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