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릿지대학 교수 렌프루(Colin Renfrew)는 유럽역사에 대한지금까지의 학설을 뒤엎는 놀라운 학설을 발표하여 화제가 되었다.(뉴욕타임즈 5-10-88) 그 동안의 지배적인 학설은 고대 유럽은 정복자들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렌루프 교수는 언어와 곡식의 고고학적인 연구를 통하여 무력에 의한 정복자들에 의한 것이 아니라 더 잘살기를 바라며 좋은 땅을 찾아가는 평화로운 농업 이민에 의하여 고대 서양문명이 싹트고 유럽인이 정착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원전 3천년부터 5천년 사이의 연구로서 서양 고대사 연구의 괄목할 만한 업적이다. 인류 역사발전이 힘에 의한 것이 아니라 평화로운 농민들의 땀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은 오늘의 생활에도 교훈을 준다. 억세고 강한 자가 이기는 것 같아도 결과적으로는 부드럽고 평화로운 자가 승리하게 마련이다. 동물계의 진화과정에서도 약육강식은 진리가 아니다. 오히려 강한 짐승은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약한 동물들 번식하였다. 하나님은 연약한 우리들을 택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해 나아가신다. 오늘도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이다. 능력도 사랑도 이미 우리 안에 있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영혼은 그것을 발견해낸다. 그러므로 능력의 사람은 모두 사람이 가지고 있으나 감추어두고 있는 것을 조금 꺼내어 사용하는 사람임에 불과한 것이다. “무궁”은 공간이나 시간에 끝이 없다는 말이다. (11절) 주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말씀하신다. 고난 받는 성도들을 완전히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이 우리 주님에게 세세무궁하도록 있다는 말씀이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애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