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이제 호이안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오전 일찍... 낫짱에서 출발하여 호이안을 거쳐 회로 가는 나이트 버스를 타고 4시간 거리의 비교적 짧은~~ 회로 고고고!!!
회에 도착한 장소는.... 꽤 좋은 호텔의 주차장...여지없이 몰려든 삐끼들...숙소를 정하고자 좀 돌아다녀 볼까 하다가...
24불에 32불 짜리 방을 디스카운트 해주겠다는 버스가 내린 호텔 룸을 확인하고 바로 안착!
믿기세요? 이게 24불짜리 방입니다~~^^
정말 착한 가격의 마사지 샵과 야외풀이 딸린 이 호텔... 조식포함~ 24불..^^
완전 만족도 100% ^^
주위에 탐문해 본 결과... 우리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베트남 유일의 전문 조리학교가 연결된 최고급 호텔이 있다는 소리에 일단 찾아가서... 예전 같이간 친구가 티비에서 본..... 연잎 볶음밥과 피닉스 요리등...을 배우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호텔 총 쉐프가 친히 우리를 가르치시기로 함~~^^ 아자아자! 넘 훌륭한 내용에 넘 좋아서 이틀 내내 수업 풀로 받기~~^^
궁중요리및 전통요리 세가지 배우는 데에 19불~^^
수업 받으러 가기전.... 일단 들른 식당... 오우~ 깔끔하고 맛있는 요리로 일단 기분 업~^^
요리를 배울 호텔~~~ 일단 조리복까지 정식으로 주더라구요~~와우~ 간만에 쉐프복 입으니 기분이 색다르던 데요~^^
화장실에서 일단 기쁜맘으로 거울 셀카 작렬~~~^^
옷을 갈아입고 안내받아 간 곳은...
놀랍게도 진짜 호텔의 주방이었어요~
우리를 위해 실습 테이블을 따로 마련하고.... 세명의 어시스트와 통역까지 딸려.... 정말 고급스런 요리 실습이 진행되었답니다~~^^ 완전 신나서 죽었어요~~^^ 근데 쉐프가 뚫어지게 지켜보는 가운데 간만에 고급기술 요리하려니 첨엔 살짝 긴장되더라구요~ 요샌 진짜 우리 스텝들이 다 준비해 놓으면...맛만내고 기술을 쓰질 않아서 많이 녹슬었는데...ㅎㅎㅎ
암튼...영어 통역으로 세가지 요리를 정신없이 뒤죽박죽 배우는 데...첨엔 긴장해서 실력 줄었을까봐 걱정했는데...점점 감도 살아나고... 재미도 더 붙어서...점점 속도가 붙더군요~~~^^ 쉐프가 만족스런 눈빛으로 웃어주더라구요~
베트남 궁중요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피닉스의 깃털 요리...랍니다... 저 뒤쪽의 것이 쉐프작인데...쉐프가 첨에 가장 어려운걸 했는데 흠잡을 데가 없다고 칭찬해 주셨어요~~ㅎㅎㅎ 자뻑 작렬~ 용서하세요~~^^;;
두번째로 연밥과 연잎을 이용한 연잎쌈 볶음밥~! 와우~ 연밥은 이런 맛이 나는군요~ 마침 철이 아니라...연밥은 캔으로 대체하고..잎은 다른것을 썼는데요~ 아주 고급스럽고 향이 좋은게....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하게 응용할수 있을것 같아 좋았답니다.
볶음밥 자체만 해도...참 맛있더라구요~ 쉐프가 이젠 고개까지 끄덕이며 저한테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이 확실하다고 묻더군요~~^^;; 네에.... 프로가 이 정도도 못하면 안되죠~하고 완전 감탄은 안하시겠다고 선언~^^;;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있는 간식거리인 찹쌀떡? 비스므리항 것... 바나나잎으로 쌀가루 반죽과 양념을 함께 싸서 쪄낸건데...
와우~~~ 정말 맛있더라구요~ 만들기 쉬워보이지만...생각보다 기술이 많이 들어가요~~^^
요리를 다 마치고 나니...어느덧 어둑어둑...
호텔 브이아이피 룸에 저희가 만든 요리를 세팅해주고... 호텔 오너와 총지배인과 쉐프 통역까지 우리와 함께 앉아 디너로 함께 즐겼습니다.... 웃긴건...같이 요리수업 받은 친구는...요리에 관해 한 마디도 못들었어요~오히려 그 친구가 레스토랑 주방에서 더 일한 경험도 많고 한식 궁중요리에 사찰요리까지 배우고 얼마전까지 한달간 태국 궁중요리 배우고 온 친구인데...ㅎㅎㅎ
한마디도 잘했다는 소리 못듣고.... 저만 칭찬받아서....왕 민망~~(그냥 자뻑인거 아시죠? ^^;;--나 이러다가 재수없다는 소리 들을것 같아요~그냥 애교로 봐주세욤~~^^ )
귀여우신 쉐프님과 기념촬영 내가 귀엽다고 막 칭찬해 드렸더니 손에 낀 반지 빼고 싱글이라고 우겨대십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근데 진짜 성품도 좋으시더라구요~ 조리학교에서도 총쉐프로 궁중요리와 서양요리 파트까지 맡고 계신 실력있는 분이라고 하시더군요~이멜을 받아왔는데...어딨는지 잃어버렸네요~^^;;
너무 즐겁게 호텔로 돌아왔는데... 회에 도착하자마자 부터... 일행중 커플팀이 싸워대고 아직도 풀리지가 않아 분위기 싸하더군요... 요리수업도 안듣고.... 커플이랑 같이 다니는데 둘이 싸우면 같이 다니는 사람들은 피곤해요~~ㅡㅡ;;
여지껏 잘 지내다가 왜 이러는지... 결국 그들땜에 뭐 더 못하고....내일이면 저는 먼저 떠나는데...남겨진 친구가 불쌍했어요~
마지막날이라 낼 오전부터 요리수업 받고 공항으로 가야하는데.... 마지막 밤을 다같이 술마시며 즐겁게 보내기로 한 계획은 물거품되고... 둘 사이 화해시키려고 왔다갔다 하다가...그냥 허무하게 밤이 지났다는~~ㅜㅜ
여지껏 즐거운 여행이었는데 마지막이 쫌 그러쳐? ㅎㅎㅎㅎ
담날 아침은 밝았고....
싸워대는 커픙은 신경끄고... 또 수업 받으러 고고고~~!!
새우와 버섯이 들어간 베트남식 전통 슾~
음~~~ 그 맛이 예술이예요~~
돼지와 새우 그리고 무화과 볶음 ~
이게 베트남에서 나는 무화과래요~ 완전 신선~^^ 여기 무화과는 특이하게 굉장히 단단하고 달지가 않아요~
자른 단면이 하트 뽕~ 앙~~살앙스럽죵? ^^
사탕수수와 레몬글라스를 손잡이로 해서 돼지고기 갈아 양념한걸 핫도그 모양으로~~^^
손잡이까지 다 먹으면... 단맛또는 상큼한 맛을 느낄수 있어요~~^^
드디어 오늘 쉐프가 저에게 스킬풀~~이라시며 가르칠게 없다고 선언~~^^ 음홧홧~~^^;;
마지막 식사를 하며... 쉐프와 다정~~하게~~^^
우리를 위해 기꺼히 맥주까지 내어주고,,, 대낮부터 벌~~개진 지니지니입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와.... 마사지 한번 더 해주고~~^^
그러나...간만에 만난 남자 마사지사...ㅡㅡ;; 손놀림이 살짝 불쾌한게.... 갑자기 튀지니 사건이 연상되었으나...
뭐 다행히 별일은 없었다는~~^^ ㅋㅋㅋ
마지막으로 마사지 후에... 왕 상큼한 망고 생과일 쥬스를 가득~~마셔주고~~~
겨우 화해한 커플과 일행을 남기고....
저는....시내 공항으로 향했답니다... 아쉬움 가득했지만... 서울에 남겨진 일을 생각하며...돌아섰답니다...
용감한 저는~^^ㅋ 사이공까지 국내선 타고... 아쉬운 맘에 공항내 마사지샵에서 한번더 마사지도 받아주고~ 싱가폴 요리 전문 레스토랑에서 맛난요리도 먹어주고(사실 홍콩 스탈에 더 가까웠다는 느낌!)
혼자서도 꿋꿋히 앉아 책 읽어가며 거하게 두개 시켜먹고 커퓌까지 한잔 다하고 지배인이랑 수다까지 떨다가~^^
뱅기시간 따악~~~~맞춰서 보딩~ㅋㅋㅋ
자아~~~~~ 간만에 만족도 높은 즐거운 롱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2일간의 베트남 여행...
좋아하는 요리도 하고~ 즐거운 시장 구경 가득하고...좋은 사람들도 좋은 투어도 많이 한...
완전 짱~~~~~~~~~~~~~~~~~~~지니의 베트남 투어~@@@
여러분도 즐겁게 보셨나요? ^^
자뻑모드 넘 강하다고 돌 던지시지 마시고 애교로 봐주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마니 받으시고~~
우리 올해도 즐겁고 알찬 여행을 위하여~~~ 홧팅!!!!!!!!!!!!!!!!!!!!!!!!!!!!!!!!!!!
첫댓글 오머나 저런룸이 24불??이거 완전 좋은데???요리강습에 칭찬 왕창받앗으나 일행들중 분위기 싸하면 정말 짜증이 만땅 밀려올듯해...그래도 지니가 성격이 좋으니 잘참고 있었나부다..그나저나 남자 마사지사가 여자두 맛사지해주나??갑자기 난 이게 확땡기지??ㅋㅋ
그니까~ 원래 30불 넘는거였어~ 그래도 싸징? ㅎㅎㅎ 남자 마사지사...ㅡㅡ;; 물이 안좋아서 불쾌했다는~ㅎㅎㅎㅎ 은밀한 부위까지 갑자기 묻지도 않고 막 마사지 할라해서 깜짝 놀랐지 모야~ 급저지했다는~~ㅡㅡ;;
지니지니님 넘 멋지게 즐기시네요. 남이 못하는걸 다 잘하시고...특히요리실력 부러워요.지니님 여행기보는재미로 자주 들르는데 또다른여행기 기다릴께요.지난여행기들 보면서 참많이웃었어요.감사~소년님,피비님,코코벨라님...지중해엔 좋은님들이 많네요.^^
아이고 감사해요~~ 남들 다 잘하는걸 못하는 저일수도~^^;; 세상은 공평하다자나여~~^^ 여행기 즐겁게 보셨다니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웃겨보도록 노력할꼐요~(연예대상 수상자 소감인듯~ㅎㅎㅎ^^)
요리도 예술이잖아요.후천적 훈련보다도 선천적 미각,손재주,눈썰미 이런 재능들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지니님의 자뻑은 당연한거고^^;; 그 칭찬 받지 못한 친구분은 완전 지못미네요;;;어쨌든 호텔비+강습료 다해서 50불도 안되는데 호텔 오너까지 함께하는 디너까지 하시고 이건 뭐 국빈 대접,와우!!근데 전부터 느꼈는데 베트남 사람들 비쥬얼이 한국 사람들과 많이 닮은듯. 저 세프는 한국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듯^^
그니까요~ 순박한 부농의 아들 분위기죠? ^^ 쉐프가 정말 성격좋고 귀여웠다는~ 숙박한 호텔이랑 요리 강습한 호텔은 틀린데구요~ 요리강습받은 호텔이 훨 더 좋은데였어요~ 그리고 요리강습 하루에 요리 세가지하고 19불..이틀했답니다~ 19불에 그런 서비스를 제공해주니...깜짝 놀랄뿐~~^^ 글고 제 친구는...첨부터 자긴 쉐프라며 뻐기고 넘 자뻑을 남발해주었어요~~ 그래서 지못미~하지 않았다는~ㅎㅎㅎ 전 조용히 발톱을 숨기고 있었답니다~흐히히히히
자뻑이라뇨. 누가봐도 최고인데요. 마사지 그거 참 그만이죠. 저도 중국에나 가야 열심히 받을 수 있지 한국은 너무 비싸용~~, 사진도 또 음식도 지니지니님 최고에요.~~~ 방학하고 한 일주일 자리펴고 아파서 2-3일 전에야 간신히 기력회복중 입니다.
이런이런...왜 아푸시고 그러세욤~~ㅠㅠ 어여 팍팍 드세요~ 무조건 마니 먹고 푹 쉬는게 최고랍니다~ 쾌차하세요~~^^ 그리고 감사해용~
와~ 지니지니님 글을 보니 다음 휴가지는 베트남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오~~ 좋아요~~^^ 가실 떄 말씀하세요~ 제가 기억나는데로 정보드릴꼐요~~^^
정말, 진정, 저런 방이 24불이라구요? 완전~ 좋다. ㅋㅋㅋ 언니는 원래 솜씨 뛰어나잖아요. 언니 스파게티 또 생각난다... 샐러드하며... ㅠㅠ
어제...파스타해서 칭구들 먹였엉~ ㅎㅎㅎㅎ 우리 떡뽁기 파튀도 빨랑 해야겠는걸~~^^
지니지니의 여행기는 그저 놀라움과 감타의 연속이야.. 이제 지니의 자뻑도 너무 자연스럽게만 느껴지고 ㅎㅎ 여행기 쓰느라 수고했어 ^^
자뻑지니라고 닉넴을 바꿀까 봐요~ㅠㅠ 흐힛~
케이터링 하는 날 입는 블랙 의상들도 멋지더만 쉐프복입어도 멋지네~~~ 나도 이제 자뻑에 중독되었어 ㅎㅎㅎ 자뻑과 세뇌의 효과가 드뎌 클러버들에게 자연스레 스며들고 있구나 ㅋㅋㅋㅋ 1월 궁중떡복이할때 베트나미즈 퀴진도 살짝 선보여 주서유!!!
음~베트나미즈 퀴진보다~ 그걸 응용해 퓨전요리하나 맹글었는데...저번 케이터링때 반응좋았던거 상황되면 해주마~~^^
이제 중독되어서 이렇게 보지 않음 서운해요. 지니지니님 넘 부러버요. 짱이예요.
중독까지~ㅠㅠ 오오~ 모든 클러버들이 중독되는 그날 까지 고고고~@ 감사~해용~^^
멋진 지니님!! 2004년 베트남을 다녀왓는데요~~요즘 많이 발전했죠? 참 힘들게 이동하고 그래서 베트남이 더 기억에 남는거같아요^^ 여행기 너무 재미있어요^^
나이트버스 시설 나름 좋던데요~ 그래도 힘들긴 하더라구요~ㅠ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멋지네요. 어쩌면 그렇게 못하는 게 없으신지요??? 쉐프님이 상당히 미남이신데요. 저정도면 미남임..
상당히 귀여우셨다는~~~^^
지니님 왕팬이예요. 댓글안달고 몇번씩이나 읽다가...자뻑지니님이라 더 좋다구요^^ 전 베트남엔 못가봤는데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지니님이요. 2월1일날 뵈요.
헉~귀엽고 사랑스럽~~이런...영광이예요~ㅎㅎㅎ 감사하구요~ 그날 뵈요~~이렇게 말씀해주시는데 떡볶이 한개 더 드려야징~^^
안녕하세요 지니님!! 간절한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베트남 요리를 배우는 목적으로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듣고 싶습니다. 문자 한번 날려주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정말 부탁드려요 010 4119 6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