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상입니다.
오늘은 블랙으로 염색했다가 얼룩진 흰머리 모델분을 자연스럽고 예쁘게 스타일 변신을 시켜드리는 그런 과정을 보여줄 건데요.
위 사진은 모델분이 처음 저와 만났을 때의 모습이에요.
그리고 이 모습이 여러번의 작업 후의 지금 현재 모습이에요.
보통 흰머리 염색으로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서 이와 같이 블랙으로 얼룩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블랙은 정말 큰 후회를 몰고 오죠.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 하루에 스타일을 완벽하게 바꾸기 힘들어요.
물론 못할 건 아니겠지만 그렇게 되면 모발 데미지로 인해서 또 다른 후회가 몰려오게 되겠죠.
흰머리가 있으신 분들은 어차피 주기적으로 염색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서 매달 한 번 씩 조금씩 스타일을 체인지해 가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모델분이 처음 방문했을 때의 모습에서 지금 현재 변화된 모습까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아직 완벽한 완성 단계는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완성돼 가는 모습을 보여 드릴게요.
우선 처음 저를 만났을 때, 이 날의 최대 목적은 헤나로 인해서 얼룩진 모발을
최소한의 데미지로 얼룩 제거 및 커버를 해 주는 거였어요.
우선 탈색이 아닌 탈염을 전체적으로 해 준 다음에 얼룩 부분만 약하게 탈색을 해 주었고요.
그렇다 보니 전체적인 톤이 많이 밝아지지는 않았죠.
여기서 블랙 빼기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머리를 밝게 만드는 게 아니라 얼룩이 최대한 덜 보이게끔 고르게 만들어 주는 거예요.
그냥 무턱대고 탈색을 진행해 버리면 모발 데미지는 데미지대로 있고, 얼룩 부분이 더 도드라지게 보이게 될 거예요.
당연히 톤 다운이 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명도 차이가 확 드러나겠죠.
그렇게 되면 균일하게 톤을 맞추기가 더 힘들어 질 거예요.
머리를 최대한 밝게 만들려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 한번에 너무 욕심을 내지 않는 게 좋아요.
어차피 한 달 뒤면 또 흰머리가 자라고 뿌리 염색을 또 해야 하기 때문에 그때 또 수정하면 되거든요.
그럼 이 상태에서 염색을 해서 뿌리 부분 흰머리 커버도 해 주고, 기염부의 톤도 잡아 줘야 하는데요.
당연히 뿌리 부분에 들어갈 염색약과 기염부의 톤을 잡아 줄 염색약이 다르게 들어가야 해요.
뿌리 부분은 흰머리 커버도 어느 정도 되는 범위 내에서 톤을 조금 밝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염색약을 선택 하고요.
기염부는 붉은 베이스를 잡아줄 수 있는 녹색 계열의 염색약을 선택해야겠죠.
우선 원터치로 기염모 붉은기를 잡아줄 염색약을 전체적으로 도포해 준 다음,
뿌리 부분 흰머리 커버에도 염색약을 덧발라줬어요.
그럼 첫 번째 작업 완성된 모습을 볼까요?
우선 첫날은 붉은기가 너무 강하게 남아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녹색을 조금 강한 듯하게 넣어 줬어요.
그렇다 보니 톤이 약간 다운돼 보이고, 녹색 빛도 조금 강하게 드는 듯한 느낌인데요.
여기서 일주일만 지나도 색이 많이 빠지고 밝아지면서 녹색 빛도 좀 많이 사라지게 돼요.
그 상태에서 이제 뿌리 부분만 신경을 써서 몇 달간 염색을 해 주었답니다.
그렇게 전체적인 톤을 조절해 놓은 상태에서 얼마 전에 다시 뿌리 염색을 했었는데요.
기염부 부분을 보면 붉은 기가 많이 잡히고, 전체적으로 좀 매트한 느낌의 베이지색으로 톤 보정이 된 게 보이나요?
이제 어느 정도 전체적인 톤 보정은 완성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디자인을 섞어주었어요.
이와 같이 솜브레 느낌을 군데군데 넣어줬어요.
이렇게 작업하게 되면 뿌리가 자라났을 때, 흰머리가 시선이 분산되어서 눈에 덜 띄게 할 수있어요.
이게 완성은 아니에요.
이 모델 분은 지금 상태보다도 조금 더 전체적으로 밝은 톤의 느낌이면서
붉은기 없는 매트한 느낌의 그런 베이지한 스타일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번 흰머리 커버하면서 솜브레 느낌을 조금 더 넣어줄 예정이에요.
오늘 모델의 스타일이 더 완벽하게 완성돼 가는 모습 기대해 주시고요.
또 다른 케이스의 흰머리 디자인 콘텐츠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잘 보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