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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산악회 2024년 3월 산행 결과
- 대만 북부 명산/해안 트레킹 -
1. 일 시: 2024년 03월 06일(수) ∽ 09(토) (3박 4일간)
2. 만남장소/시간: 인천공항 3층 출국장 D카운터 09:00
3. 산 행 지: 臺灣 臺北市 北投區 七星山-擊天崗트레일, 萬里區 野柳地質公園트레일, 新北市 瑞芳區 鼻頭角步道 트레일, 貢寮區 草領古道트레일
4. 참 가 자: 13명
강계중, 고귀종, 동 반, 곽용완, 권병수, 기태석, 김계춘, 김성환, 김종운, 박덕원, 신홍준, 유인걸, 이연식
5. 세부 일정 계획
날자 | 지역 | 교통 | 시간 | 세 부 일 정 | 식사 |
1일차 3/06 (수) | 인천 타이베이 福隆 | BR 169 버스 트레킹 | 0900 1140 1400 1500 1600 1740 1820 | 미팅후 탑승수속 인천공항 출발(2시간 50분) 타이페이 공항 도착, 입국수속(시차 1h 늦음) 鼻頭角(Bitoujiao) 들머리 향발(80km) Bitoujiao Cape 트레일 2.8km 트레킹 福隆(Fulong) 호텔이동(16km) 체크인후 석식 | 중 도시락 석 호텔식 |
Hotel: 福隆(Fullon Hotel 福容大飯店) | |||||
2일차 3/07 (목) | 福隆 大里 타이베이 | 버스 트레킹 버스 | 0830 0900 1110 1130 1200 1310 1400 1500 1700 1900 | 호텔 조식후 체크아웃 버스탑승 遠望坑口 Bus-stop 草嶺古道 入口(3km) 桃源谷休息亭(4.8km) 桃源古道第一座涼亭 往復 (0.5km), 草嶺古道트레일 慶雲宮 하산(3.5km) 大里 버스주차장 도시락 중식 大里 해변 산책(大里海蝕平臺, 大里觀海凉亭) 타이페이 이동 석식 (타이페이 鍋爸涮涮鍋 샤브샤브 부페식) 호텔 체크인, 휴식 | 조 호텔식 중 도시락 석 현지식 |
Hotel : 타이페이시 베이터우구 Aloft Hotel | |||||
3일차 3/08 (금) | 타이베이 예류 양명산 타이베이 | 버스 트레킹 칠성산 버스 | 0900 1020 1130 1310 1630 1800 1900 1830 | 호텔 조식후 버스이동 들머리(30km) 野流地質公園 Yelieu Geopark trail(30km) 이른 중식(女皇餐廳)후 칠성산 이동 小油坑停車場 七星山 트레킹(4.2km) 擊天崗(Qingtiangang trail, 3.5km) 타이베이 이동 석식 (韓時代 대만스타일 한식) 호텔 체크인, 휴식 | 조 호텔식 중 현지식 석 현지식 |
Hotel : 타이베이시 베이터우구 Aloft Hotel | |||||
4일차 3/09 (토) | 타이베이 인천 | BR160 | 0800 0930 1146 1545 1715 | 호텔 조식후 체크아웃 고궁박물관 중식(三兄弟) 타이베이 출발 인천공항 도착 | 조 호텔식 중 한 식 |
6. 대만(타이완)
대만(臺灣, Taiwan) 또는 중화민국(中華民國)은 동아시아에 위치한 타이완 섬과 푸젠성 진마 지구를 통치하는 공화국으로 16세기 대항해 시대를 계기로 스페인, 네덜란드, 포르투갈, 영국 등 해양제국의 영향을 받았다. 대만인의 주류인 한족은 청나라 통치 당시인 약 400여 년 전부터 타이완 섬에 진출했으며, 청일전쟁 이후 50년간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고 그 이후 중화민국 영토가 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타이완의 행정 구역은 6개 直轄市(타이베이, 가오슝, 신베이, 타이중, 타이난, 타오위안), 3개 省轄市(지룽, 신주, 자이), 13개현(懸), 12개 구(區)로 구분되어 있다. 수도는 타이베이(臺北, Taipei)로, 타이완 섬 북부의 분지 내에 위치해 타이완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이며 현대화된 국제도시로, 타이베이의 표준시간은 중국 베이징[北京]과 동일하나, 서울보다 1시간이 늦다.
대만은 중국 본토로부터 남동쪽으로 160Km 떨어진 유라시아 대륙 동남부와 태평양 서부 사이에 위치하는 섬나라로서, 남북으로 394Km, 동서로는 144Km, 면적은 약 272Km2 이다. 양쪽 끝이 좁아지는 담배잎 모양을 하고 있으며, 북동쪽으로는 오키나와 섬과 일본이 있고, 남쪽으로는 필리핀이 위치한다. 태평양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는 타이완은 지질시대부터 지속되어온 지각운동으로 인해서 웅대한 산봉우리와 언덕, 평평한 분지, 구불구불 이어지는 해안선 등 자연 경관들이 만들어졌다. 타이완 섬의 중서부에 위치하는 아리산 산맥, 옥산산맥, 중앙산맥(中央山脈)이 있고 동부에 해안산맥 그리고 북부에 설산산맥 등 총 5개의 산맥이 남북 방향으로 솟아 있다. 대개가 태평양 쪽으로 치우쳐져 있어 태평양 연안은 급격한 절벽 지형을 이루고, 서쪽의 타이완 해협 연안은 완만한 구릉과 평원이 발달되어 있다. 중앙산맥에는 3,000m 내외의 높은 봉우리가 잇달아 솟아 있고, 서사면으로는 많은 지맥(支脈)이 뻗어 내린다. 옥산산맥(玉山山脈)의 옥산(玉山)은 높이가 3,997m로 타이완의 최고봉이다. 금번 광우산악회가 넘어간 초령고도는 중앙산맥의 중부에서 대만의 북동쪽으로 갈라져 나와 이어지는 설산산맥의 북동단에 위치하며 설산산맥의 최고봉인 설산은 해발 3,886m이며 이 산맥내 3,000m급 봉우리는 54개가 있다.
타이완의 기후는 열대성, 난대성, 온대성 기후가 공존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타이완의 사계절은 일반적으로 아열대성 기후에 속해, 날씨가 덥고 비가 많이 오며 바람이 많다. 연평균 기온이 북쪽이 22°C, 남쪽이 24°C이다. 봄철인 3, 4월달엔 자주 보슬비가 오곤한다.
7. 탐방 일정 및 낙수 :
7-1. 3월 6일 (수) 서울 맑음-타이베이 흐림-비두각 잔뜩 흐리고 간혹 빗방울
인천공항 1 터미널(08:30) → 인천공항 출국장 D 카운터(09:00) → 명가의 뜰(09:30) → 게이트(10:20) → 탑승 완료후 이륙준비(11:40) → 기내식(12:30) → 타이베이 타오위안공항 도착(14:00) 및 입국수속 완료(13:30) → 공항출발 (15:00) → 비두각 트레일 들머리(16:00) → 대만 鼻頭國民小學校(16:23) → 鼻頭角步道海天亭(16:30) → 鼻頭카페 觀景平臺(16:45) → 단체인증사진(16:55) → 鼻頭角 燈臺 標識點(16:59) → 鼻頭角觀景凉亭(17:07) → 鼻頭角 公園(17:27) → 버스주차장(17:42) [비두각 트레일 종료 산행거리 약 2.8km, 1시간 12분] → 궁랴오구 福隆(Fullon Hotel 福容大飯店) (18:20) → 호텔 식당서 석식후 휴식
7-2. 출발 전후와 비두각 트레일 낙수
3월 5일 화요일 아침 일찌기 전수동 전회장님이 전화를 하셨다. 지독한 감기 몸살로 인하여 며칠을 고민하시다가 전화를 하셨단다. 불행히도 이번 여행을 포기하여야겠다고!
하지만 여행 규정상 Refund도 아니될테고 하니 일단 여행사 담당자에게 통보하고 최대한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하긴 “나이들어서 이런 부분들이 애매하네요! 나도 사실 그렇고. 양해해주시고 잘 살펴주세요”! 하고....
오후에는 박덕원님 일본 골프치러 가자고들 난린데 산에 가야 한다고 푸념을 하였다. 먼저 걸렸던 감기 기운도 떨어져간다고 위안하며 옷차림을 어찌해야 하냐고.... 나 역시도 5일 저녁부터 침넘김에 살짝 통증이 느껴지고 목이 좀 아프다. 하지만 어찌하랴! 아침 일찍 일어나 볼 일보고 세면과 환복후 6시 반경에 집을 나섰다. 출근시간과 겹치고 있으니 공항까지는 버스가 빠르나 러시아워와 상관없이 시간이 지켜지는 공항열차를 타려고 부지런히 움직일 수 밖에.... 홍대입구역에서 07시 27분 공항열차를 탑승할 수 있었다. 덕분에 8시반경 공항1터미널 3층 출국장 D 카운터에 도착하니 김성환님, 신홍준님, 고귀종님 내외들 멀리 계신분들이 일찍 나오셨고 강계중님은 따님의 자가용 공항 환송을 받고 용돈도 받았다고 자랑이 여간 아니었다. 차례차례 일행들이 도착되었고 9시경 김종운님을 마지막으로 착한 할아버지들의 도착이 모두 제시간에 완료되자 이번 여행을 수월하게 지낼 수 있겠다 하였다. 조금은 들떠있는 모습이었다.
여행사 직원이 나누어준 일정표와 궁금사항들을 확인하였다. 수화물을 체크인 카운터에서 보내고나니 성급한 몇 분은 안으로 들어가 버렸지만 작년의 경험을 살려서 보안검색 전에 가볍게 ’명가의 뜰‘에서 황태해장국과 육개장등으로 아침식사를 하며 일찍 나온 허기를 달랬다. 보안검색후 면세점에 들러 비교적 저렴하여 미국에서 종종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곤 하여서 이런 실적과 품질을 인정받아 빅토리아 여왕 이후 Royal Warrant를 유지한다는 1리터짜리 Dewars 위스키를 대만팀 출범 기념용으로 한병사서 게이트로 향했다.
11시 40분 게이트를 떠난 대만의 에바항공 항공기는 12시 넘어서야 이륙하였고 12시 30쯤 되어 기체가 안정운항을 시작하니 기내식을 내어주고 있었다. 대만은 우리보다 한시간이 늦다. 현지 시간 2시 경 타오위안공항 도착하였다. 사전에 한국에서 온라인 자동입국 등록신청을 하였던 바, 바로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이게이트 수속 순서를 몰라 헤매다 공항서 재차 확인 등록후에야 이게이트를 통하여 공항을 나올 수 있었다. 공항에서는 3박4일을 함께 지내며 안내를 해줄 가이드를 만났고 현지에서 사용될 용도로 US 달러를 다시 DT$ 달러로 환전을 하거나 원화를 DT$ 달러로 바꾸기도 하였으며 DT$ 달러를 환전하여 온다는 것이 한국의 은행직원 착오로 베트남 동을 바꾸어 온 일도 있었으니 재환전하느라 출발시간이 지체되었다. 게다가 공항 출발을 위해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복잡하게 오르내리고 면세점을 통과하다보니 두사람이 출구를 잘못 인식하여 뒤쳐졌고 결국은 찾으러 돌아가 보았다. 출발선서부터 꼬리를 놓쳐 wrong way로 가버렸다나??? 하지만 예상외로 큰 2층 버스를 만났음을 걱정하며 3시경에 공항을 출발할 수 있었고 1시간여 걸려서 비두각 입구(코머리들머리)에 도착되었다.
비두각트레일은 타이페이에서 북동쪽으로 직선거리 15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대만섬북동쪽에 태평양으로 툭 튀어나온 반도 최동단 馬崗 三貂角極東觀景臺에서 서북쪽으로 가다가 福隆 해변에서 다시 북측으로 조그맣게 튀어 올라와 코머리 모습을 하고 있다. 비두각으로 향하는 길은 복잡한 타이베이 시내를 고가도로로 관통하여 지룽(基隆) 방향으로 가다가 뤠이팡(瑞芳)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 길이었다. 해안도를 따라 펼쳐지는 태평양의 파도는 세게 불어대는 바람으로 인하여 하얗게 부서지며 심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오후 4시쯤 되어 비두각 들머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날씨는 칙칙하여 잔뜩 흐려 있고 가끔 빗방울도 흩날리고 있다. 찌푸린 날씨속에서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첫 단체 인증사진을 한컷 하였다. 내일도 흐려진다는 날씨 탓을 하니 누군가 ’여행기간 동안 ‘해‘보기 어렵겠다‘ 한다. ’그래도 어찌하랴‘ 하고 비두각 트레일을 따라 올라가는 도중에 만난 대만 현지 여인이 걱정스러운듯 '비오는데 어딜가느냐'는 투로 하늘을 찌르는 손짓을 하며 말을 건넨다. 신홍준님 답변, No problem. Be happy!
한식경을 걸어 첫 번째 정자 鼻頭角步道海天亭에 도착하여 잠시 쉬면서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과 태평양 바다물에 침식되어가는 바닷가의 해식 암반과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다 보았다. 우리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자연의 힘이 느껴진다. 鼻頭카페 觀景平臺에 도착하여 벙커 카페에서 시간을 내어 커피 한잔씩 하려했으나 이미 영업시간이 끝이 났다. 11월∽3월엔 오후 4시 영업을 종료한단다! 벙커 커피 한잔 맛을 포기하고 돌아섰다. 트레일 정상부에서 단체사진을 한컷 더하고 한바퀴 돌아내려오기로 하였다. 나름 정상부를 따라 돌아가면서 바닷가 풍경이 산세와 아열대성 나무들과 서로 어우러져 훌륭한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鼻頭漁港쪽으로 돌아내려온 후 漁港의 끝에 있는 鼻頭角 公園에 들렀다. 방파제로 가려져 있는 어항 내부와는 달리 이곳은 바닷바람이 제 힘껏 힘을 과시하고 있다. 해식, 풍식의 힘이 단단한 바위를 깍아내리는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신홍준님의 뒷모습과 함께 항구 외곽의 바다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았다.
5시 반경이 되어 오늘 숙박키로 예정되어 있는 궁랴오구(貢寮區) 福隆 해변에 있는 福容(Fulon) 호텔로 출발하였다. 대만 최동단쪽으로 가는 만큼 해변을 따라 내려가는 길의 왼쪽에 펼쳐지는 바닷가 모습과 이따금 부서지는 흰 파도의 모습으로 상상하며 무심하게 바라다볼 수 밖에 없었다. 아쉽지만 어두컴컴하여지는 시간의 흐름을 미워하며....
6시반경 Fulon Hotel에 도착하여 체크인, 방 배정후 짐을 두고 식사를 한 다음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다들 배정된 방으로 들어갔다. 시간에 맞추어서 식당으로 나오는 길에 대부분의 우리 일행은 들어온 층이 로비층인걸 미처 깨닫지 못하고 1층을 누르니 엘리베이터는 로비 아래층 지하층으로 가버려 한참을 헤메다 로비층으로 올라오는 등 여러 사람이 헷갈려 했다. 식당의 독방에서는 중화식 만찬이 나왔다. 福祿壽三喜拼般, 三星甘露海上皇, 銀羅四寶批骨湯등 읽기도 힘든 희얀한 이름의 9가지 요리들이 나오는데 季節時今鮮果盤이라는 후식이 나오기까지 Dewars 위스키 한병과 소주1병, 음료등을 먹을 수 있었다.
위스키 한잔씩을 따르고 대만 산행에 참여해주신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광우산악회 파이팅’을 외쳤다. 한시진여 음식을 먹으면서 모처럼만에 때를 만난 김성환님의 지나간 광진공 이야기와 상사들 이야기가 중식 요리와 함께 웃음섞인 안주거리 되었으나 느끼한 중화요리를 먹으면서도 좋아하는 위스키를 얼음잔에 한잔 딸아 눈앞에 두고서 복약중인 관계로 한모금도 하지 못한 채 눈요기만 할 뿐이었다. 한편으로는 같이 오지 못한 전수동님을 비롯한 여러분들 생각을 하며 아쉬움을 뒤로 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 날 두 번째 코스인 초령고도를 따라 대만의 북부 최동단 설산산맥을 넘어 宜蘭 海岸 風景區 大里로 넘어가야 하겠기에 9시경 룸으로 돌아와 내일 일 준비와 샤워후 내일 해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취침하였다. 어느 층 룸싸롱에서는 발레타인?을 마시며 2차전이 벌어지고 있었다나....
ㅇ 글 : 유인걸
7-3. 첫째날 3월 6일(수) 비두각 트레일 산행사진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산고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제서야 첫탄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사진을 내려보면서 감개도 무량하고 하나하나 주마등처럼 영상이 흐르며 다시 그곳에 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처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지난 15일날엔 대만 산행팀이 사무실에서 모여 뒷담화를 하면서 산행이야기를 되새기기도 하였고 같이 나주곰탕집에서 해단식을 하였습니다. 한번 두번 하더니 이제는 세번째 또 하자고 하시니 연례 행사가 된다면 불감당이 아닐 지 모르겠습니다만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호응이 있어야 가능하리라 봅니다. 대만산행에 참여해주시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뒷 마무리를 해주신 곽총무님께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산우 여러분 모두들 건강하고 매달 산행일에 뵙기를 원합니다. 행복하세요! 광우산악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