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일, 개인일 때문에 며칠 쉬었네요.
어제 SURE님이 전화를 주셔서 많은 지적을 해주셨는데, 아직 설계도를 새로 못그려서 .... 며칠내로
올리지요. 이번에는 제가 생각하고 있는 기초공사에 대하여 말씀드리지요.
현재 제가 집지을 부지는 주위보다 약간 높은 지형으로 약 1~1.5m 정도를 깍아서 평탄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토질은 돌이 많고 단단해서 다행이구요. 단층에다 P&B방식이 많은 하중이 있는 구조는
아니라서 평기초로 할 생각입니다.
먼저 비닐을 깔고, 주위의 돌들(약 20~30cm 정도의 크기)을 가능하면 많이 깔고 그위에 철근을
약 30~40cm 간격으로 설치하려 합니다. 20~30cm 정도의 간격이 정상이지만 ,저는 돌등이 많이 있고
지반도 단단한 편이라 이 정도면 될 것같네요. 물론 가장자리와 중심기둥이 있는 부분은 좀 더 배근을
촘촘히 해야겠지요. 아참~~~ 수맥은 제가 아는 ,수맥을 잘보는 분이 이미 보아주셨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보통 기초공사의 수순이니까 큰 문제는 없겠지요. 단지 직접 몸으로 때워야 한다는
것과 레미콘 타설시 수평을 잘 보아야 한다는 것 정도이겠지요.
그런데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과는 좀 다르지요. 그러니 업자를 시켜서 공사하시는
분들은 아예 안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업자분에게 이렇게 해달라 하시면 아마 한마디로
"텍~~도없는 소리" 할겁니다.
뭐냐하면요. 제가 생각한 것은 모든 설비 배관을 이 기초에 넣는다는 것이지요. 집을 지으려 생각하며
여러 가지 자료를 정리하며 느꼈던 점이, 전기,물,통신,가스등 집에 관계된 연결설비를 기초에 넣으면
좋을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안하냐는 거지요. 혹시 그렇게 하면 어떤 문제가 있나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그렇게 하려면 처음부터 전기,배관 업자와 기초업자가 같이 작업을 해야하고,
그만큼 많이 시간이 들어간다는 것이지요. 이거 맞나.....
먼저 제가 생각하는 배관내용입니다.
물관련 시설로 오수관, 하수관, 상수관,온수관, 난방관,우수관등이 있고, 전기관련이 전선관, 전화
(통신)관, CA TV Cable, 접지선등이 있고, 이외에도 가스관, 보일러 연료관, 오수 오버플로우관
(이름이 이거 맞나 모르겠네요)등이 있습니다.
저는 기초를 3개층(기초 하부층, 기초, 기초상부층으로 나누었습니다.
먼저 기초 하부층에는 오수관,하수관,상수관,보일러 연료관, 가스관, 접지선, 외부 전선,전화관등을
설치하구요(여기까지는 보통 이렇게 하지요). 기초층에 온수관,내부 전선,전화관을 넣구요, 기초상부
에는 난방관만 설치하는거지요.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전기, 전화관을 기초층에 한다는 거지요. 물론 전등 관련 배선은 어쩔 수
없이 천장으로 시공을 하여야겠지만 대부분의 전선등을 지하에 넣어서 아예 화재의 문제점등을 막고,
혼자 할 경우 오히려 이런 방법이 작업시간을 줄여줄 것 같아서지요. 이런 경우 발생할 문제점등을
예상해보니 여름철 전선관 안에 습기가 찰 가능성이 있더군요. 이런 문제점은 전선을 UL선(보통 이
종류로 배선을 하지요)이 아닌 CV선이나 VCT선등 이중 절연선을 쓰면 문제되지는 않을 것 같구요.
그래도 전기, 전화등이 제 전공이어서 한번 이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면 제가 생각하고 있는 배관 규격입니다
오수관-100mm PE Pipe입니다. 이것은 대부분 이 규격을 사용하더군요.
하수관_100mm PE Pipe입니다. 이것도 역시.....
오수 오버플로우관- 이것은 30mm이상의 PE Pipe 보다는 부드러운 재질의 파이프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원래 지붕쪽으로 나가야 하나, 저는 지붕에 구멍내기가 싫어서 땅속으로 빼서 석축쪽으로
설치하려 합니다.
이게 뭐냐구요~~~ 아 이것은 ...보통 변기에 물 내리면 순간적으로 물이 잘 안빠져서 소리도
나고 뭐 그러지요. 그럴 때 오수관에 공기가 통하는 관이 연결되어 있으면 괜찮지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로 악취가 따라 올라온다는 거지요. 그래서 보통 지붕쪽으로 빼는것이 가장 좋구요.
내가 너무 아는체했나.......
상수관-40mmPE Pipe입니다. 이것은 다음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물론 외부는 단열제로
싸야겠지요.
난방관-XL 파이프나 등등
가스관,보일러 연료관- 나중에 해당 파이프를 넣을 수 있으면 되니까 30mm 정도의 부드러운 관.
온수관-이것 역시 XL파이프 정도면 되겠지요 다만 수압을 생각하면 가능한 큰 직경으로 할 생각이며,
물론 단열재로 외부를 튼튼히 해야겠지요.
우수관-100mm 유공 PE Pipe 로 할생각입니다.
외부 전선관-40mm 정도의 PE Pipe로 할 생각입니다
내부 전선,통신관-약 25mm 정도의 튼튼한 프라스틱 수도 파이프 정도로 할 생각입니다. 왜 PE 관을
안쓰냐면요, 너무 딱딱해서 작업하기가 힘들어서입니다. 이거 거의 20여 개를 깔아야 하는데.....
접지선-약25SQ정도의 접지선을 외부 파이프 공사때 같이 뭍을 예정입니다. 접지선은 대부분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분도 접지 공사를 해 놓으면 좋습니다. SQ가 뭐냐구요...전선의
단면적을 말하는 겁니다
우와~~~~ 써놓고 보니깐 무쟈게 거창하게 보이네......
아무튼 이런 방법으로 하려면 공사 순서를 잘 생각해야겠지요. 먼저 부지정리가 끝나면 하층에
들어가는 배관을 끝내고, 그다음에 유로폼 공사와 돌, 철근공사와 함께 온수와 전선관 설치작업이
이루어 지고, 마지막으로 레미콘 타설작업 등등.....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렇게 어렵지는 안을 것 같은데요,
해봐야겠지만....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업자분들이 싫어 하시겠지요. 뭐 저혼자 고생하는데 이정도는 해야지요.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기초가 그리 복잡한지 몰랐네여 그냥 수평 잡고 그냥 레미콘 쫘악 피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 그런데 접지선은 꼭 설치해야 하는지요 나중에 선을 땅에 묻어도 되는것으로 알았는데 ???
물론 접지선은 기초 주위에 깔면 되지요. 완벽하게 하려면 방사선으로 매립하구요. 그런데 어느정도는 깊게 설치해야 습기가 유지되어서 저항값이 일정수준 이하로 유지할수가 있구요. 개인집은 그정도는 안되므로 오,ㅘ수관이나 상수도관등을 파고 뭍을때 주로 같이 하며 집안의 전원판넬에 메인을 연결해야지요. 이거 ...
너무 많아서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말씀드리지요. 이만....
강도님은 정말로 준비된분같습니다 . 현장열리고 시간나면 뵙도록하지요 .분투 바람니다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여!! 아직은 가볼 시기가 아닌거 같고... 암튼, 잘 정리하셔서 뒤에 하실분들에게 힘이 되어 주세여!!!
저는 전기재료와 조명업을 합니다.외부배관은 난연파이프로하시구요 내부배관은 방수 후렉쉬블이 있읍니다 pe관은 통신검사를 요구할때는 사용이되나 아닌경우는 16mm주름관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접지선은 GV 22sq 를 사시면 되겠구요^^
근데 전기작업은 한전에서요즘 검사가까다로와서 ... ...잘 알아보시구 하시구요 일반적으론 접지공사가 한전검사의 중요사항입니다 일반주택이면 3종접지만 나오면 되니까요
컨피던스님. 고맙습니다. 저는 전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기 배관을 기초 하부로 해 볼 생각이거든요. 내부 배관은 스텐레스 주름관을 사용하구요. 땅속인데 pe관이 안좋을까요?. 아~~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외부 인입선만 한전에서 검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부 배관도 검사받아야 하나요?
산간이고 주변에 바람를 피할수 없는 상태에서는 우선 평기초를 하되 주변 4곳이상의 지점에는 겨울 동결선이하로 약1.5미터이상정도는 타설함이 어떨까요.. 평기초위에 집를 지어보니 향후 동결과 해동를 거치면서 아무래도 수평면이 흩트려 질까 걱정 되던데..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