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지도 벌써 7월개월 하고 반이 지났는데..
호주 생활이라고 적을게 별로 없네여.. 전 여기와서 처음 2주는 적응 기간이랍시고
집에 빨래랑 설것이,, 밥짓기등.. 살림만 했드랬죠..
2주뒤부턴 랭귀지 스쿨을 다니기 시작. 계획한 3개월은 차마 끝내지 못하고 2개월
만에 중단합니다. 이유인즉슨 처음에 올때 생활비와 3개월의 학원비를 계산하고,
약 4000불 정도로 준비해서 왔는데.
학원을 다니니.. 돈이 많이 들더군요. 차비도 차비 이거니와 수업 끝나고 친구들과
펍에 가서 술마시며 얘길하니 평소안나오던 영어가 왜 그렇게 잘나오던지..
덕분에 영어도 많이 쓰고 또 친해지고 나니 이제는 한국 사람이 아닌 외국인들과
만나는 횟수도 잦아지고 당연히 더욱더 영어를 많이 쓰게 되더군여.
이후로 돈을 모아야 했기에 홈청소를 시작합니다.
아는 사람을 통해서 들어갔는데 제가 생각한 수준은 주에 500불 정도..
처음 얘기 당시는 트레이닝 기간 3주가 있고 그 3주 동안은 주에 250불을 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3주가 지난뒤부턴 500불이 아닌 350불을 받고 일했습니다.
하루 청소양은 약 5~6 집 정도? 그땐 파트너가 아닌 보조로 있었기때문에 그럴수 있다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듯 싶더군요. 역시 한국사람.. 독하다 했습니다.
처음에 오신분들 잡구하실때 페이가 쎄다고 홈청소 많이 하시는데.. 물론 많이 받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무척 많습니다.
말을 아주 교묘하게 해서.. 나중에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기 힘들게 만드는 사람들이죠.
어떤 일을 하시던 트레이닝때와 그 이후의 페이는 확실하게 얘기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구수가 많아서 일이 없던 적이 없었지만 왠만한 홈청소는 일거리가 많지않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잡이 없어서 페이가 안나왔다던가 잡이 있어도 부도를 맞아서 못준다는 말같잖은 소리 하는 사람도 많으니 조심하셔야 합뉘다!!
그리고.. 여자분들 홈청소하실때.. 나이 어린사람은 안쓰려고 합니다.
생각해 보세여. 넘들 응가 눈 흔적을 닦다가 물이 얼굴에 튀었다구 말입니다. 변기안에다 손을 집어넣구 수세미루 박박 문질러야 하는데 하실수 있나여?
일도 힘들고,, 더럽긴 무지 더럽습니다. 그래서 나이 어린 사람들.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은 안쓰려고 하죠. 일하다가 힘들다고 쉽게 관두기 때문입니다.
그걸 참고 하실수 있다면 이미 홈청소를 해봤다고 잘한다고 박박 우기세여. 그럼 써주기도 하니깐요.. 이렇게 일을 하면.. 잘한다면 주에 500불정도는 법니다.
제가 지금 파트너로 일해서 주에 500불 정도 벌구 있거든요. 주 5일 일하면서여.
단점이 있다면 웨이츄레스 같은 잡 보다 영어를 쓸 시간이 없습니다. 물론 외국인 집만 청소를 하지만 사람들이 거의 없다거나 집에 있다가 나가기가 일쑤거든요.
게다가 사람이 있어서 말을 걸어보면 물론 받아주는 사람도 있지만 귀찮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도 계속 말을 하면 나중엔 다 받아줍니다. 처음부터 계속 말을 거는 사람도 있구요.
영어를 쓰고 싶다면.. 말을 거세여.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계속 말시키기..
한국 얘기도 해주고 궁금한것두 물어보구 하세여. 그럼 얘기할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거든요.
일 자체가 시간에 쫒기긴 하지만 사소한 것이라도 더 도와주면 그들도 역시 더욱 도와주려 애씀니다. 외국인들을 보니.. 한국 사람들과는 다르게 조그만 일이라도 도와주면 금방 다가오려 하더군요. 물론 모든 것에 예외는 다 있습니다만. 그건 님들이 알아서 판단하심되구요.
어떤 일을 하시던.. 열심히만 하면.. 사람들이 호의적으로 다가옵니다.
영어를 못한다고 피하면 그들도 오해를 하죠. 그냥 막 떠들면 됩니다. ..
아뭏든.. 여기까지가 제 생활을 적은거 같네여. 도움이 되는 글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첫댓글 고생많이 하는구나......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인데...호주와서 참 많은걸 경험하는거 같네...열심히해!! 힘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