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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박성준의 강점은 노련함과 자신감!
죽음의 코드S 32강 A조 출전, 정종현-장민철 등과 어려운 경쟁
‘투신’ 박성준(스타테일)이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코드S A조에 출전한다.
박성준은 22일 오후 6시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인텔 2011 GSL 시즌2 코드S 32강 A조에 나선다. <스타크래프트 2> 전향 이후 처음으로 코드S 경기에 출전하는 박성준의 16강 진출 여부에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박성준이지만 16강 진출을 자신하기 힘든 상황이다. 개막조인 A조는 코드S 32강 죽음의 조 중 하나라는 평가다. ‘프통령’ 장민철(oGs), ‘테란왕’ 정종현(IM), ‘날유종’ 김유종(oGs)이 경쟁상대다.
장민철은 소니에릭슨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3 우승자, 정종현은 소니에릭슨 2011 GSL 시즌1 우승자다. 김유종은 위협적인 필살기가 인상적인 실력자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의 성과만 본다면 박성준이 최하위다. 현실이 그렇다.
그래도 적지 않은 팬들이 박성준의 16강 진출을 점치고 있다. 산전수전을 겪은 노련한 프로게이머인 박성준의 경험과 조지명식 때 보여준 당당한 자신감을 믿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의 성과는 정종현, 장민철보다 부족하지만 박성준은 대단한 프로게이머 중 한 명이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시절 저그 최초로 온게임넷 스타리그 3회 우승에 성공하며 ‘골든마우스’를 획득했다. 모두가 ‘한 물 갔다’는 평가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오뚝이 같은 근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박성준의 가장 큰 강점은 자신감이다. 많은 이들이 ‘슬럼프’라고 입을 모았을 때에도 박성준은 “곧 우승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어떤 선수를 만나더라도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은 데뷔 초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무기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련함도 강점이다.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스타크래프트 2>지만 저그 종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딱 봐도 ‘투신’스러운 플레이를 펼치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실천하고 있다.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플레이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팬 숫자를 늘려가고 있다.
박성준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 두 강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특히, 장민철과의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장민철이 앞설지도 모르겠지만 심리전과 기세를 생각한다면 박성준도 충분히 할 만하다는 평가다.
지난 소니에릭슨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3에서 당한 패배를 두고두고 아쉬워하고 있는 박성준이기 때문에 고심 끝에 장민철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를 성공시킬 가능성도 높다. 게다가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시절에 박성준은 장민철의 하늘 같은 팀 선배이기도 했다. 이러한 경기 외적인 배경이 승패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민철의 벽을 넘는다고 하더라도 쉽지 않은 대결이 예고되어 있다. 정종현, 김유종 모두 강력한 테란들이기 때문. 특히 정종현을 만난다면 장민철과의 맞대결만큼 힘겨운 대결이 예상된다.
언제나 뜨거운 이슈를 몰고 다니는 <스타크래프트> 레전드인 박성준. 그러나 그의 첫 코드S 무대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박성준이 레전드의 저력을 앞세워 죽음의 조를 뚫고 코드S 16강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인텔 2011 GSL 시즌2 코드S 32 A조
1경기 탈다림제단 정종현(테) vs 김유종(테)
2경기 젤나가동굴 박성준(저) vs 장민철(프)
3경기 탈다림제단 1경기 승자 vs 2경기 패자
4경기 십자포화SE 1경기 패자 vs 2경기 승자
5경기 금속도시 3/4위 결정전
6경기 십자포화SE 1/2위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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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프통령’ 장민철, 최강의 저그전 실력 선보여
박성준 격파한 장민철, 4경기에서 김유종과 맞대결
최강의 프로토스인 ‘프통령’ 장민철(oGs)이 막강한 실력을 자랑했다.
장민철은 22일 인텔 2011 GSL 시즌2 코드S 32강 A조 2경기 젤나가동굴에서 ‘투신’ 박성준(스타테일)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박성준은 선추출장 이후 산란못을 건설하는 빌드로 경기를 시작했다. 프로토스의 방해를 의식하지 않고 빠른 저글링 생산을 통해 주도권을 잡고 가겠다는 의도였다. 장민철은 관문과 인공제어소로 입구를 좁힌 뒤 빠르게 2가스를 채취하기 시작했다.
탐사정으로 상대의 파악한 장민철은 3차관을 유지하며 앞마당 확장을 시도했다. 광전사 1기 이후 꾸준히 파수기를 생산하며 저그의 빠른 압박에 대비했고 제련소까지 건설했다. 박성준은 발업 저글링 소수로 압박하며 빠르게 번식지를 확보했고 일벌레를 확충했다.
우주관문을 건설한 장민철은 불사조 2기, 공허포격기 1기를 이끌고 견제에 나섰다. 이에 박성준은 히드라리스크를 조합하면서 10시 확장을 시도했다. 저글링, 바퀴, 히드라리스크로 장민철의 5시 확장을 압박했지만 무리하지 않고 병력을 후퇴시켰다.
어려움 없이 5시 확장을 확보한 장민철은 거신을 조합하며 한방 병력을 규모를 늘렸다. 박성준도 타락귀를 생산하며 힘싸움을 준비했고 맹독충 둥지도 미리 건설했다.
장민철은 거신을 3기까지만 생산한 뒤 불멸자를 조합하기 시작했다. 박성준은 맹독충 드롭 플레이를 위한 준비까지 마치며 대규모 힘싸움을 준비했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쪽은 오히려 박성준이었다. 맹독충 드롭을 위한 대군주와 타락귀를 앞세워 장민철의 병력에 달라들었다. 하지만 장민철은 깔끔한 점멸 추적자 컨트롤과 정확한 역장으로 박성준의 병력을 줄여주며 풍부한 광물지대 확장을 확보했다.
거듭 이득을 거둔 장민철은 고위기사까지 조합한 뒤 역러시를 시도해 박성준의 중앙 확장을 취소시켰다. 무리하지 않고 고위기사를 더 모으기 위해 압박만 가했다. 이에 박성준은 오히려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장민철의 사이오닉 폭풍, 점멸 추적자 앞에 큰 피해만 입고 말았다.
결국 장민철은 압도적인 규모의 한방 병력을 이끌고 박성준의 병력을 궤멸시키며 GG를 받아냈다.
◈ 인텔 2011 GSL 시즌2 코드S 32강 A조
1경기 탈다림제단 정종현(테, 11시) 승 vs 패 김유종(테, 5시)
2경기 젤나가동굴 박성준(저, 1시) 패 vs 승 장민철(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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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이것이 바로 투신, 박성준 기사회생!
아슬아슬한 경기 끝에 정종현 꺾고 16강 희망 살려
이것이 바로 ‘투신’의 플레이!
박성준(스타테일)이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22일 인텔 2011 GSL 시즌2 코드S 32강 A조 3경기 탈다림제단에서 정종현(IM)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것. 상대의 예측을 벗어나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정종현이 꺼내든 첫 번째 공격 카드는 화염차였다. 병영과 보급고로 입구를 막은 뒤 지옥불 조기 점화기 화염차를 준비했다. 화염차를 모으며 앞마당 확장을 위한 사령부도 본진 내에 건설했다. 박성준은 앞마당 확장을 먼저 확보한 뒤 맹독충 둥지를 건설했다.
박성준은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정종현의 입구를 돌파하려고 했다. 하지만 정종현이 3기의 화염차를 이끌고 진출하는 바람에 일단 이 화염차를 잡아내는데 집중했다.
박성준은 깔끔한 컨트롤로 정종현의 화염차를 정리한 뒤 돌파를 재시도했다. 그러나 정종현은 건설로봇 피해를 최소화하고 입구에 벙커를 2개 건설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정종현은 4기의 화염차를 이끌고 박성준의 앞마당을 압박했다. 박성준은 다수의 저글링을 생산해 화염차의 난입을 저지하며 번식지 이후 둥지탑을 건설했다. 정종현은 앞마당 확장을 확보한 뒤 병영을 늘려 해병 생산에 집중했다.
앞마당을 확보한 정종현은 해병과 화염차를 이끌고 진출, 박성준의 앞마당을 압박했다. 좋은 타이밍에 시도한 공격이었지만 박성준은 맹독충, 뮤탈리스크로 이 공격을 막아내며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겼다.
뮤탈리스크 피해를 최소화하며 정종현의 공격을 막은 박성준은 견제를 통해 이득을 거뒀다. 저글링, 맹독충으로는 빈집을 공격하러 오는 정종현의 병력을 정리하면서 10시 확장도 시도했다. 이에 정종현은 공성전차를 조합하며 앞마당 방어에 집중했다.
박성준은 시간을 주지 않았다. 맹독충의 원심고리 진화 연구가 끝나자 마자 저글링, 뮤탈리스크와 함께 정종현의 앞마당을 공격했다.
결국 박성준은 ‘투신’다운 공격적인 모습으로 정종현의 본진을 장악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인텔 2011 GSL 시즌2 코드S 32강 A조
1경기 탈다림제단 정종현(테, 11시) 승 vs 패 김유종(테, 5시)
2경기 젤나가동굴 박성준(저, 1시) 패 vs 승 장민철(프, 7시)
3경기 탈다림제단 정종현(테, 7시) 패 vs 승 박성준(저,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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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투신 박성준, 정종현만 2번 잡고 16강 진출!
이것이 ‘레전드’의 저력! 2승 1패로 A조 2위
‘투신’ 박성준(스타테일)이 ‘레전드’ 프로게이머의 위력을 자랑하며 16강에 올랐다.
박성준은 22일 인텔 2011 GSL 시즌2 코드S 32강 A조 5경기 금속도시에서 화끈한 저글링, 맹독충 돌파로 정종현(IM)을 탈락시켰다.
박성준은 앞마당에 부화장을 먼저 건설한 뒤 추출장 이후 산란못 순서로 건물을 건설했다. 앞마당 확장을 먼저 시도하면서도 빠르게 발업 저글링을 확보하겠다는 의도였다. 정종현은 병영 2개와 보급고 하나로 입구를 틀어 막으면서 해병을 꾸준히 모았다.
빠르게 저글링 발업을 끝낸 박성준은 일벌레를 추가적으로 생산하지 않고 맹독충 둥지를 건설했다. 이어 저글링, 맹독충을 앞세워 정종현의 입구를 공격했다.
이 같은 의도를 모르고 있었던 정종현은 박성준의 공격에 엄청난 피해를 입고 말았다. 맹독충의 공격에 입구가 열리면서 무너진 것.
결국 박성준은 다수의 저글링으로 정종현의 본진을 장악하고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박성준은 A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자랑했다.
◈ 인텔 2011 GSL 시즌2 코드S 32강 A조
1경기 탈다림제단 정종현(테, 11시) 승 vs 패 김유종(테, 5시)
2경기 젤나가동굴 박성준(저, 1시) 패 vs 승 장민철(프, 7시)
3경기 탈다림제단 정종현(테, 7시) 패 vs 승 박성준(저, 11시)
4경기 십자포화SE 김유종(테, 1시) 패 vs 승 장민철(프, 7시)
5경기 금속도시 정종현(테, 2시) 패 vs 승 박성준(저,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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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박성준, “한 단계, 한 단계 전진하겠다”
잔류에 만족하지 않는다. 우승하고 싶다.
박성준(스타테일)이 2승 1패로 기사회생하며 코드S 16강에 진출했다.
'투신' 박성준은 소니에릭슨 2011 GSL 시즌1 우승자 정종현(IM)을 내리 두 번 잡아냈다.
첫 경기에서는 장민철(oGs)의 추적자에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 다음 상대가 정종현(IM)이어서 탈락의 위기에 처하는 듯 했다. 하지만 박성준은 3경기 탈다림제단에서 보란 듯이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이후 코드S 16강 진출자리를 두고 정종현과 5경기 금속도시에서 다시 한번 대결을 펼친 박성준은 맹독충과 저글링을 돌파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박성준은 정종현을 승격/강등결정전으로 떨어뜨리며 2승 1패, A조 2위로 코드S 16강에 진출했다.
코드S 16강에 진출한 박성준은 “한 단계, 한 단계 전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힘겹게 올라왔다(웃음). 결국 입성준이 되어버렸다(웃음). 역시 쉬운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오늘도 ‘무조건 2승이다’란 마음으로 경기장에 왔으나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거기다 정종현 선수가 1승을 한 상태라 더 마음이 답답했다.
장민철과의 경기 러시는 왜 그 타이밍에 들어간 것인가?
민철이가 멀티를 생각보다 빠르게 가져갔다. 멀티를 빠르게 확인하지 못한게 화근이었다. 내가 일벌레를 뽑는 사이에 멀티를 가져가서 다소 허무하게 패배했다.
1패한 상황에서 정종현을 만나서 불안하지 않았나?
준비한 것이 따로 있었다. 솔직히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이었다. 그래서 스스로 ‘입성준’이라고 한 것이다. 에라 모르겠다 러시가 다행히 좋은 결과를 보여줬지만 솔직히 좀 그렇다. 마지막 경기는 준비했던 전략이고 1패 상황에서 종현이에게 사용한 전략은 아니었다. 운이 좋았다(웃음).
마지막 경기는 운이 좋았다고 했는데 그렇게 준비한 이유가 있나?
내가 만들었던 전략인데 (신)정민이가 먼저 사용하고 패배했다. 써보기도 전에 정민이가 패배해서 조금 아쉬웠다. 여왕을 생산하지 않는 전략이라 상대방이 확인하지 않고 병영 더블을 가져가면 거의 100% 통하는 전략이다. 거기다 종현이가 자원 수급을 좋아해서 스캔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사용했다. 원래는 김유종(oGs) 선수에게 사용하고 세레모니 하려고 했는데 아쉽다.
이제 경기 방식이 변해서 토너먼트를 하게 됐다.
(한)규종이가 2등을 해서 나와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변현우(제넥스) 선수를 만나고 싶다.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웃음)... 규종이만 아니면 좋겠다(웃음).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이 목표라고 당당히 말하지 못할 것 같다(웃음). 한 단계, 한 단계씩 전진하겠다. 나는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싫어한다. 그래서 자신감이 있는 척을 했는데 이제부터는 그러지 않을 생각이다(웃음). 일단은 8강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코드S에 잔류해서 부담이 덜하지 않나?
아니다.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은 정말 대단하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 도와준 fOu 선수들에게 고맙다. 그 외 연습을 도와준 선수들도 모두 고맙다.
첫댓글 박성준 선수는 스타1이나 스타2나 공격적인 플레이가 여전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