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스피디움이 개장을 했죠. 공식적으로는 오는 5월25일입니다.
서울 강남에서 거리 150km.
일찍 떠나면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합니다.
올 때 막히는 시간만 피하면 반나절 즐기고 올 수 있는 거리죠.
미국의 서킷 디자이너 '앨런 윌슨' 설계했고, 오르막은 12도, 내리막은 -9도에 이를 만큼 경사가 많습니다. 총 서킷 길이 3.98Km(어디에는 4.2km라 하던데..).
참고로, 영암 상설이 3km 정도됩니다.
인제 서킷 처음 주행때 선두 차량 따라 돌면서는
아이고...죽었다. 이렇게 고저 차이가 심해서 이거 달리겠나...합니다.
겁을 먹죠. 낯서니까요.
윗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보다시피 지속적인 고저차이가 심합니다.
하지만 몇바퀴 달리다보면 생각보다 언덕이 많아서 그런지 안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익숙해져서도 그렇지만 막상 밟으면 날아갈 곳이 그리 많지 않아요.
고저차이 때문에 오히려 브레이크에 힘이 실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지형상 날라가다가도 속도가 줄면서 잡히는 구간이 많습니다.
피트 크기가 넉넉해 6대는 주차할 수 있습니다.
영암도 메인스트리트의 피트는 큰 데(F1 차량이 주차해야하니..) 상설쪽 피트는 2대가 주차할 수 있는 크기로 작은 편이죠.
피트가 크니 안에서 이렇게 오손도손 모여서 안전하게? 식사하는 재미도 있어요.
서킷 내에 있는 호텔과 콘도. 개장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아요.
2박3일 정도 휴가내서 서킷에서 열공 하고픈 사람들에겐 최고의 숙소일 듯
이번 행사때 세이프티 카로 사용된 GTR. 중엽이 찬데 멋지게 데칼로 변신~
랩타임의 가늠자를 보자면,
처음 달릴 때와는 달리
영암에서 서킷으로 다져진 분들은 금방 적응하더군요.
처녀 주행이었음에도 2분을 기준으로 기록이 나뉘는듯 합니다.
영암 상설이 1분 30초를 기준으로 그 이하 그룹과 그 이상 그룹으로 나뉘듯
이곳도 2분 기준으로 나뉠것 같습니다.
좀 타는 분들을 살펴보면
GTR R35 영암1분26초대, 인제 1분 56초대
M3 영암 1분28초대, 인제 2분 네트
1M 영암 1분28초대, 인제 2분 1초
1M 영암 1분27초대, 인제 1분 57초
젠쿱380 영암 1분 38초대, 인제 2분6초
폴쉐 카이맨R 영암 1분31초대, 인제 2분5초
참고로, 선수들이 GTR 가지고 몰아봤는데
일본 선수가 1분 49초대
한국 선수가 1분 55초대
나왔습니다.
아직 초기라 서킷 데이터가 공유되고, 스킬이 공유되면 몇 초씩은 금방 앞당겨질듯 합니다.
고저차이가 심하고, 연속된 고속 코너가 많아
토크가 큰 차량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무게를 가볍게 하는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빠른 핸들링보다는 최대한 부드럽게 유지하는게 좋겠구요.
마지막으로...
중엽, 고생 많았으.
클럽아우디도 영암보다는 인제가 가까우니 앞으로는 여기서 행사를 자주하게 될것 같아요.
열심히 살다가 웃으며 뵙겠습니다.
클럽아우디
황문규
첫댓글 사지만 봐도 멋지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정보감사합니다. 꼭가보고싶네요
영암에 비해서 훨씬 잘 만들었다... 라는 기분이 처음에 봤을때 느껴지더군요.
트랙도 전 영암보다 더 재미났습니다 ^^
고저차를 이용한 라인 공략이 잼나더라구요 ㅎ
글 잘읽었습니다.
용인이 오픈 하지 않는이상 인제로 고고싱....^^ 다음 행사 인제에서 하시면 꼭 참석하겠습니다. 많은 가르침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