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3시가 넘어 도착을하니 영원한 카운터지기 변은경 봉사원과 두봉사원이 함께 정리를 하고 있었고 대강당 문틈으로 한창 흥이 돋았는지 추임새와 노래소리가 흘러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 거렸다.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다" 조용히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니 수강생 아주머니들이
모두 일어나 관광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데 율동이 장난이 아니었다. "아니 순이씨 허리 아프다더니? 복이씨 무릎 관절 괜찮겠어요?" "영암 아리랑과 목화따는 아가씨"의 리듬에 순,복이씨의 현란한 율동은 계속 되었고 노래가 끝나자 강사(하동주)는 쉬어가는 의미로 직접 섹소폰을 연주했다 아마 남성 수강생이 있었다면 손 잡아주느라 다운 됬을거다. "아 나도 남자지" 하며 슬며시 밖으로 나와 봉사원들과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는데 조용한 노래 소리에 "이제 끝나는 중" 마지막곡은 조용한 노래로 마무리 한다고한다.
노래교실을 마치고 출입문이 열리니 아쉬움에 "아리랑 동동 쓰리랑 동동" 영암 아리랑 후렴구를 읖조리며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다음주를 기약하며 학습센터 문을 나서며 일상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