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7월 2일)
<이사야 64장> “시온의 회복을 위한 선지자의 기도 3”
“원컨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주의 앞에서 산들로 진동하기를 불이 섶을 사르며 불이 물을 끓임 같게 하사 주의 대적으로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열방으로 주의 앞에서 떨게 하옵소서. 주께서 강림하사 우리의 생각 밖에 두려운 일을 행하시던 그 때에 산들이 주의 앞에서 진동하였사오니 주 외에는 자기를 앙망하는 자를 위하여 이런 일을 행한 신을 예로부터 들은 자도 없고 귀로 깨달은 자도 없고 눈으로 본 자도 없었나이다.....주께서 기쁘게 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시거늘 우리가 범죄하므로 주께서 진노하셨사오며 이 현상이 이미 오랬사오니 우리가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으며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 자가 없사오니 이는 주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숨기시며 우리의 죄악을 인하여 우리로 소멸되게 하셨음이니라.....그러나 여호와여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 여호와여 과히 분노하지 마옵시며 죄악을 영영히 기억하지 마옵소서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 주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으며 시온이 광야가 되었으며 예루살렘이 황폐하였나이다. 우리 열조가 주를 찬송하던 우리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전이 불에 탔으며 우리의 즐거워하던 곳이 다 황무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일이 이러하거늘 주께서 오히려 스스로 억제하시리이까 주께서 오히려 잠잠하시고 우리로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리이까” (사64:1-12)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8:38,39)
『이사야 64장에는 이사야 선지자의 세 번째 기도가 나오는데, 이 기도는 시온의 회복을 간구한 선지자의 기도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 번째 기도에서 선지자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하나님의 은혜로운 역사 개입을 간구하고 있는데, 이런 선지자의 기도는 과거 패역한 시대에 남은 자들이 어떻게 기도했는가를 잘 보여주며, 또 신약시대에도 주님의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사모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드려야 할 기도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절에서 선지자는 먼저 하나님께서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여’ 주시기를 간구하는데, 이것은 지금 이스라엘이 처해진 절망적인 상황에 대한 해결책은 오직 여호와께서 친히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시는 것밖에 없음을 고백하며 간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처럼 주님께서 강림하셔서 주의 대적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두려워 떠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서 선지자는 과거 출애굽 이후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 불과 연기 가운데 강림하셨던 사건을 회상하며 그런 영광스러운 역사가 다시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이처럼 하나님의 강림을 간구하면서도 자신들의 행위를 돌아볼 때 감히 하나님의 은총을 기대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는 분이지만, 이스라엘은 너무나 오랫동안 하나님께 반역하며 범죄함으로써 마치 더러운 옷을 입은 자처럼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사야 선지자는 자신도 범죄한 백성 중의 하나임을 고백하는 의미로 ‘우리’라는 대명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처럼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의로움이 하나도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합니다. “우리는 진흙, 주는 토기장이”라는 말은 이스라엘의 구원은 오직 창조자이시며 주권자이신 하나님으로부터만 올 수 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면서 비록 자기들이 범죄했을지라도 하나님과 자신들 사이에 맺어진 언약관계는 끊어질 수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용서하심과 구원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나만의 문제만 가지고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의 교회 전체를 바라보며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교회의 죄악과 불의를 정죄하고 판단하는 자가 아니라 나도 그 가운데 하나임을 고백하는 겸비함과 애통함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비록 범죄했을지러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굳게 붙드는 믿음으로 담대히 간구하는 자세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애통하면서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담대히 간구하는 자들의 기도에 응답하여 마침내 주님의 교회가 새롭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을 믿고 간구합시다.』
● 오늘의 기도 ● “이 시대의 무너진 교회에 다시 한 번 하늘로부터 성령이 강림하셔서 새롭게 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62
첫댓글 아멘
새 역사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