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절묘한 표현이 있단 말입니다.
어제 아침에는 딸이 이런 문장을 들려주네요.
If you raise your children, you spoil your grandkids.
If you spoil your children, you raise your grankids.
똑같은 문장에 동사 'raise'와 'spoil'만 바꾼 두 문장,
의미를 생각하며 번역을 해보면 이렇겠지요?
자식을 제대로 키우면, 손주들 응석을 받아주는 즐거움을 얻겠고
자식이 제멋대로이게 놓아두면, 손주를 맡아 길러야 할 거다.
참...맞겠지요? ㅠㅠ
내 자식이 부모노릇을 제대로 안하면
손주를 대신 맡아 키워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그리되고 싶지 않으면
내 자식이
자신의 아이들을 제대로 키울 수 있을만큼
책임감 있고
능력도 있게 잘 키워야 할 일인데...ㅠㅠ
또 다른 절묘한 문장이 있군요.
오토바이나, 자전거, 각종 보드를 타면서 헬멧 쓰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누군가 이런 말을 했더라네요.
You might look dumb in a helmet, but if you don't wear, you could be dumb.
헬멧을 쓰면 멍청해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안쓰면,
진짜 멍청이가 될 수 있고.
사고가 생겼을 때 운 좋게 살아나더라도, 머리나 몸을 심각하게 다치면
맞겠지요? ㅠㅠ
영어 문장 중에 이런 절묘한 표현이 아주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네요.
우리말로 번역을 해놓으면 그런 맛이 안나는데...
우리말 표현에도 간단한 절묘함을 보이는 것이 있을 텐데
뭐가 있더라???
생각을 좀 해봐야 하겠습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