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회사에서 심천,마카오,홍콩 여행을 보내줘서 다녀왔습니다.
마눌님을 대동하지 않은 여행이 나름 설렘니다...ㅋㅋ
댓가로 면세점에서 여행비 이상의 출혈을 했다는.........ㅠㅜ
탱이 : 오빠의 죄는 알고있겠지.......자 이거.....
재즈 : 이게...뭐...뭐지...??
탱이 : 면세점 리스트...그리고 면세점 5천원 할인쿠폰 2장이야.....고맙지.....??
왠만하면 이런 레어템 함부로 내어주고 그러지 않는데...난 쿨한 여자니까...
자 ..할인쿠폰 도 주고 했으니까 한번 옴팡지게 긁고와...
출발합니다~~~^^
이런 허접한 기내식 사진도 찍어주시고....하하하~~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심천-홍콩- 마카오는 다 고만고만한데 몰려있습니다... 그래서 패키지 상품으로도 많이 나와있고
자유여행하기에도 아주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사실 심천이라는 도시는 생소한 도시입니다. 여행가기전까지는 사실 이런 도시가
있었나..였을 정도였으니까요...
중국이라는 나라가 원체 땅덩어리가 큰 나라다보니..
잘 알려져있지 않은 도시인 심천도 서울의 3배 크기입니다. 등소평이 1997년 홍콩 반환기점에 맞춰 홍콩을 맞이하고(홍콩에서 전철로 30분 거리에 있을만큼 인접해 있습니다..) 또 개혁,개방을 모토로 만들어진 경제 특구도시입니다.
그 영향으로 1980년 원주민 2만명에 불과했던 소규모 어업도시가 30년후인 지금은 1400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인구가 유입되었습니다. 지리적으로 홍콩,마카오와 가깝기 때문에 중국의 갑부들이 많이 산다고 합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만드는 기업인 팍스콘도 여기 심천에 있더군요
사실 일정이 짧은 패키지여행이다보니 또 한번에 3군데를 돌아댕겨야하는 스케쥴이다보니 깊이있는 여행보다는 사실 수박 겉핥기식의 눈요기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였으나 내돈내고 하는 여행도 아니고 이왕 가는거 최대한 눈에,머리에
담아오려고 했습니다.
심천에서 방문한 곳은 민속문화촌입니다. 참~~~나.... 중국까지 와서 이런 민속촌이라니.....!!! 이런 어이없는 패키지따위가 있나........라고 처음엔 생각했는데 나름 가이드 설명 들으며 따라다니는게 재밌기도 하네요..경복궁에서 단체관광하는 중국여행자들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ㅎㅎ 중국인들이 무슨 색깔 좋아하시는지 다 아시죠?? 왠만한 곳은 대부분 붉은 색... 민속문화촌은 중국의 유명한 절경과 유물, 명승지등을 대략 1:15의 비율로 축소해 놓은 한마디로 중국의 소인국이 몰려있는 장소라 보면 되는데 북경의 자금성, 만리장성, 티벳의 포탈라 궁까지 중국대륙의 크기를 세삼 느끼게 됩니다. 걸어서 구경하면 한 세시간정도 걸리는코스인데 우리같은 패키지여행객들은 왜 서울대공원같은데서 돌아다니는 코끼리열차같은거 타고 다닙니다. 앞에서는 가이드가 장소하나하나 설명을 해 주구요.. 그러는데도 한 50여분 소요되더라구요 중국의 소수민족 생활모습등도 보여주는데 중국에는 총 55개의 소수민족이 있다고 합니다...그 중 약 20여개의 민족을 선별하여 해당민족의 전통양식및 전통의상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여기 여행의 백미는 공연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