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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2일 주일예배 설교
성경: 누가복음1:26-38
제목: 은혜를 입은 자여
설교: 김석림목사
오늘 말씀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를 찾아갑니다. 나사렛이란 동네는 지리적으로는 팔레스타인 지역의 북쪽에 속한 지역입니다. 그 곳에 다윗의 지손인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를 찾아갑니다. 그리고는 인사를 건넵니다. (28절)"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마리아는 천사가 찾아오고, 그리고 자기에게 이런 인사가 어쩜인가, 무서워하는 마리아에게 천사가 또 말합니다. (30절)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오늘은 하나님이 보내신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서 주신 말씀을 제가 여러분 모두에게 대언합니다.
가브리엘이 전한 “은혜”는, 먼저 일반 은혜가 있습니다. (롬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엡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죄를 대속하시고, 그래서 예수님 믿는 자들을 죄와 심판, 멸망에서 구원하시고 영생을 얻게 하시고, 천국을 누리게 하신 은혜가 일반 은혜입니다.
그리고 특별한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택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위해서 일꾼으로 쓰시려고, 부르시고, 감당할 능력을 주시는 은혜가 특별은혜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전한 말, "은혜를 받은 자여,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이것이 특별한 은혜입니다. 여러분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일반은혜와, 우리를 일꾼으로 쓰시려고 부르신, 특별은혜를 모두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도 가브리엘 천사의 말로 함께 인사를 나눕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그런데 그 은혜의 내용이 마리아에게는 너무나 놀랍고 충격적인 일입니다. (31절)"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예수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는 여호수아, 헬라음으로 예수입니다. 그리고 그 뜻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인데, (마1:21)에는 천사가 요셉을 찾아와서, 마리아가 잉태한 것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되었음을 알려주면서,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렇게 예수님의 이름을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가브리엘은, 예수님은 지극히 높으신 이(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컫고, 다윗의 왕위를 주시고, 다스리시리니 그 나라가 영원하리라고 전합니다. 예수님은 만물의 주권자이시고, 그 주권으로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이시고,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통치하신다고 말합니다.
가브리엘로부터 이런 엄청난 말을 전해들은 마리아의 반응입니다.
(34절)"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나는 처녀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인간의 지식, 생리적 원리, 의학, 모든 것으로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건 당연한 반응입니다.
가브리엘의 대답입니다. (35절)"성령이 너에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하나님)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나실 바 거룩하신 이(예수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이 일은 창조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천사가 주는 말입니다. (37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오늘, 이 시대, 나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이 말씀을 전해준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을, 말씀을 믿을 수 있습니까?
(막9장) 귀신 들린 아이를 데리고 예수님을 찾아온 한 아버지에게 예수님 말씀하십니다. (23절)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그러자 아이 아버지가 예수님께 간청합니다. (24절)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그러자 예수님은 (25절)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명령하시자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온전하여졌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은 왜 못하였는지 질문할 때, 예수님 답을 주십니다. (29절)"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마17: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이 말씀은 현실의 문제 앞에서 무능하고, 무기력한 제자들, 만물의 주권자 하나님이 계시고, 예수님이 함께 하시니, 기도하고, 믿음을 가지면, 모든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입니다.
오늘 교회에 임재하시고, 능력이 되시는 예수님, 교회에 답을 주셨습니다. 1). 기도하라.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라. 2). 믿음을 가지라. 하나님을 붙들라. 하나님이 모든 문제의 주권자이시고, 하나님이 능력이 되신다. 하나님(말씀)을 믿고, 하나님 뜻, 말씀, 편에 서고, 믿음으로 결단하고, 용기를 가지고 행하고, 그러면 오늘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대언합니다.
(38절)마리아의 대답, 결단, 믿음의 고백입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이 이루시면, 자신을 통해 예수님이 탄생하시면, 자신의 결혼도 깨어질 수 있고, 사람들에게 부정한 여인이라고 정죄를 받고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는 상황, 실전, 현실입니다. 그러나 나는 주님의 것이고, 내 생명, 장래, 행복, 결혼, 모든 것의 주권자,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나는 주님의 종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주소서."
마리아의 고백, 겟세마네에서 십자가를 앞에 두고 기도하시는 예수님 기도를 듣게 됩니다. (마26:39)"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리아의 고백, 예수님의 기도, 이것이 우리의 기도의 모범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 하나님 응답하시고, 역사하시는 기도입니다.
마리아의 헌신의 믿음, 요셉의 믿음과 순종, 이들을 통해서 예수님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셨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 성탄을 기뻐하며, 하나님의 성전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믿음의 일꾼들, 용사들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잃은 양, 버림받은 양, 상처 입은 양, 길을 잃고, 삶의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양, 그들을 찾으시고, 구원하시고, 그래서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의 주인이 되시고, 일꾼들을 부르시고, 세우시고, 예수님의 능력으로 우리를 쓰십니다. 마리아와 요셉 같은 믿음, 헌신, 순종을 통해 오늘도 하님의 뜻을 이루시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 계획을 이루어나가십니다. "나는 주님의 종이오니, 주의 말씀대로, 주의 뜻대로 내게 이루소서." 늘 고백합시다.
우리는 매사에, 매 순간, 하나님의 뜻, 말씀에 따르지 못하고, 내 생각, 내 뜻대로 행하는 연약한 우리들, 그러나 (롬8:26-28)성령님을 통해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우리 위해 간구하시고, 그래서 하나님의 뜻대로 따르게 역사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주님의 손으로 만져주시고, 무기력한 자리에서 일으키시고, 다시 사명의 자리로 세우시고, 광야에도 길을 내시고, 그래서 (빌4:13)"나를 능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고백하며 나가도록 이끄십니다. 그러므로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내 인생의 주권자 하나님 앞에 마리아처럼 나를 내려놓고, "나는 주님의 종이오니 내 뜻대로 마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소서." 고백하십시오, 그리고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해야만 한다." 결단하고, 그리고는 모든 난관을, 문제를, 맡겨주신 사명의 자리, 최선을 다해서 감당해 나가십시오. 하나님이, 하나님의 능력이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