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천장산(天長山 . 275.5m)
경남 거제시 남부면 여차리에 위치한 천장산은 광무 8년(1904년) 러일전쟁때
일본군이 포대를 설치하였던 왜성터가 있으며, 높이 275.5m의 봉우리에는
1914년 5월 1일 지적의 세부측량을 시작할 때 일본의 대마도에서 32해리 60Km
를 삼각점으로 측량하여 경상남도 제 1호를 매설하여 우리나라 지적도의 시발
점이 된 곳이다.
최정산에는 천장산신(天長山神)의 제단(祭壇)을 쌓고 천장제를 올렸는데
일본군의 포대설치로 마을로 이송하였다.
게제도의 동남쪽 해안선을 보면 툭 튀어나온 해안선 모양을 한 곳에 몇 군데
있는데 장승포 양지암, 와현의 서이말 등대, 해금강의 갈곳이 마을 그리고
여차의 천장산 이다.
천장산은 거제의 최남단에 위치한 곳으로천장산에서 홍포의 레이다기지 까지
난대수목과 희귀식물들이 많이 있는 곳이기도 하며, 여차고개에 주차를 하고
안내판을 따라 30여분 가면 일본군이 설치한 포대진지가 나온다.
진지는 작은 성과 같이 생겼으나 그 규모는 매우작고, 포대진지 주변에는
석축으로 둘러싸여 있고 가운데 벽돌 구조물의 형태가 남아 있으며 제일
높은 곳에는 해발 275.5m라는 표지판과 바로 옆에 대삼각점(大三角點)이란
비석이 하나 서 있다.
포진지 주변에는 여러 가지 잡목들이 어우러져 있다. 사람주나무, 산뽕나무,
쥐똥나무, 회나무, 벚나무, 다래나무, 대죽나무, 소사나무 등이 상단부에
구성되어 있다.
정상에서 대한해협을 바라보면 가슴이 시원해지고 동쪽으로 대대, 다포항,
함목, 도장포, 해금강 등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넘어 외도와 서이말 등대도
보인다. 남쪽으로 대소병대도, 가왕도, 장사도, 한산도, 매물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거리 1.6Km / 왕복 40분 소요
● 주변 관광지 :
여차 해수욕장 : 학동 몽돌해수욕장과 비교가 될 만큼 깨끗하고 풍광이
아름답다.
다대, 다포마을 : 호수 같은 항구로 풍광이 아름답고 싱싱한 자연산
고기들이 많이 잡히는 곳으로 횟집들이 즐비하다.
여차마을 : 천장산 밑의 마을로 예부터 청정해역이라 여기서 난 미역을
진상하기도 한 곳이다. 지금은 수 십채의 민박과 펜션이
들어차 있다.
홍포, 여차 비경 : 거제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 도로로 경관이 빼어
나게 아름답다. 유명한 찰영지도 중간 중간에 있으며 홍포는
일몰과 일출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지적도 측량 삼각기점 :
거제 옥녀봉(554.7m)에 설치되어 있는 1등 삼각점(거제 11)이 우리나라 최초의
대삼각점으로 알려져 있고 현지에도 그렇게 꾸며놓고 그 내용을 적은 안내문을
설치했다.
이와는 별도로 측량기점에 대한 또 다른 문헌 기록이 존배하는데 거제지명총람
(거제문화원 1996년)과 거제시지(2002년)에는 1914. 5. 1. 지적측량을 시작할 때
대마도에서 32해리 지점인 남부면 천장산에 경상남도 도근 제 1호의 삼각점 표석을
매설, 토지세부측량의 기점이 됬다고 기록하고 있다.
4. 산행 사진감상
20.06.12.(금) 진해 진해루 앞 요트를 배경삼아.......
20.06.13.(토) 경남거제 천장산 산행 및 드라이브
천장산에도 대삼각점 비가 있다.
거제 옥녀봉(거제 11) 삼각기점 우리나라 최초 대삼각점으로 조성되어 있다.
여차 해수욕장과 저 멀리 매물도가 구름에 가려져 있다.
여차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해안 다도해...... 저 멀리 대마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인다
대소병도
대병도, 소병도, 매물도, 가왕도 등 파노마로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