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님께서 보내주신 커피향이 봄햇살과 고요히 퍼진다
며칠 째 원두가 떨어져서 병커피를 마시다가 해운대를 가려니
마담이 아파서 미루던 터에 문자를 넣었더니
서린님의 친절한 통화로 페루의 커피여행을 즐긴다
원두의 크기가 스페셜 유기농이라서 굵직한게 오동통하다
개봉하기 전에 이미 향이 가득하게 행복을 안기며 투명한
붉은 눈물이 드리퍼 아래로 떨어지고 신선한 젖무덤으로 피어오른다
신맛이 나더니 단맛을 남기고 온 몸에 상쾌함을 준다
지금 방안에 커피향이 걸걸한 음성의 서린님(지인인 소금님 목소리_자수 화가)과 함께 있다
카페에서의 만남에 어떤 의혹조차 없이 대뜸 소포장의 배려로
원가에 보내준 벗님의 선물이 더 없이 사랑의 향이다
어느 날 피아노를 치는 등뒤로 걸인이 몰래 이층으로 올라가
현금을 찾느라 어지럽혔던 현장을 묵인한 후 버스비와 고구마를 들려보냈듯이
누군가 의식으로 사람를 대한다면 도둑이 아니라 두려움 없이
소통할수 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감추어진 의식일 것이다
홀로 있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커피가 있어 외롭지 않다
스피치 강의를 듣는 동료들과 달리 지금 이 글을 쓰는 공간이 향긋하다
유독 향에 민감하여 주방에 쑥을 태워 손님들이 쑥뜸을 물어본다
원두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미륵산 별장이 지금 쯤 잎새로 화사하여
창밖의 풍경이 눈물겹도록 아름답고 헤이즐럿 향을 맛보던 시절이다
글을 쓰던 친구가 커피중독자여서 슬그머니 마셨던 것이 십여년이 흘렀다
드립커피를 오즈비 사장님의 해외생활로 익힌 대접으로 종일 커피향과
에너지를 느꼈던 이후로 쓴맛을 걸러낸 드립커피를 즐기며 커피를 가려마신다
페루문화가 궁금하더니 오늘 페루커피를 맛보며 그들과 교감한다
첫댓글 이렇게 다정한 노을님의 글을 대하며..
커피로 인한 인연이 참 멀리도 간다는 생각을 합니다
글이 아름다우니 모습도 훌륭하시리라 여겨지며.. 늘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저께 로스팅 해서 아마 하루 이틀지나면 더 맛있을 거예요^^
사월 이십일 오후5시~새벽녃 까지
해운대 오션 한화리조트 톨레모임에 초대합니다
커피향으로 오십시오 ㅎㅎㅎ
@노을 좋은 모임 초대에 감사드립니다
20일에 카페 회원이신 인크리쉬님이 인도에서 오십니다
함께 하지 못하나..고맙습니다^^
워우```````````
부드럽게 흘러가는 스토리````````
노트에 만년필글이 미끄러지 듯..........
아름다운 글 즐감합니다.......
서린님과 노을님은 커피향 플러스 정
늑대는 봉지커피 프러스 늑대표 울부짓기 캬우우우우웅 흐흐흐흐
@청향 무슨 청향이시련지.....관심이 가네요
@노을 담배냄시 폴폴나는
넘감 늑대랍니다.....
청향이란 닉은 한국춘란을 배우면서`````````
코끝이 시원한 청향으로 난향을 품기라며``````` 허허허허
난향 청향 향기는 온데간데 없고``````````
늑대냄시 담배냄시만 폴폴```` 허허허허
상큼한 봄과함께 꽃향기 가득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