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하지정맥류로 인한 통증을 심하게 느꼈던 것이라면, 전문의 진료 및 치료(수술)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이후 처치 및 기본적인 회복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병원을 내원하시는 분도 계신데요.
이는 하지정맥류수술 후 발생한 통증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분명 수술을 진행했던 병원에서는 수술이 잘 되었다는 말을 했는데 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수술 후 통증이 발생했다면, 다른 병원에 가서 진찰을 다시 받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까요?
그래서 오늘은 하지정맥류 수술 후 통증으로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통증의 원인을 알아보기 전에 수술 후 발생하는 통증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손을 대기 힘들 정도로 수술 부위가 아프고 당겨지는 느낌.
▣ 수술 부위 주변이 부으면서 미열 발생하고, 무언가 만져지며 통증도 함께 발생.
▣ 발뒤꿈치가 닿을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다 보니, 까치발로 돌아다니는 현상.
▣ 수술 후 1달이 지났을 때 수술 부위에 감각이 없어지는 현상.
수술 부위에 무언가 만져지는 느낌이 들고 있어요!
과거에 가장 널리 이용된 치료법이 혈관을 직접 제거해내는 치료법인 절개수술(광범위정맥류발거술)이었다면,
최근에 가장 널리 이용되는 하지정맥류 수술방법은 레이저나 고주파를 활용해 혈관을 직접 폐색(막는 치료법)하는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혈관을 직접 없애든 폐색을 하든 혈관이 위치해 있던 자리에서는 무언가 만져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열을 이용한 치료법인 레이저와 고주파요법으로 치료받으신 분이라면, 혈관이 폐색(막히면서)으로 인해 이물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신 분들은 혈관이 없어진 자리로 새로운 조직들로 채워지게 되면서 멍울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정맥류 수술 이후에 멍울이나 이물감이 형성된다면, 수술 후유증이나 큰 문제가 발생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해당 현상은 수술 이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누구에게서나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감각이 저하되는 자각 증상들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풀어지게 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으며
수술 후 해당 통증을 빠르게 줄이며 회복하고 싶으시다면, 먼저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압박스타킹을 잘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술 부위가 당기는 느낌이 있어도, 뭉친 부위를 풀어준다는 생각에서 많이 움직여 주시는 것이 필요하며,
미온수를 이용한 찜질 후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통증 부위에 원을 그리듯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시는 것도 빠른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발뒤꿈치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있어요!
만약 하지정맥류가 심하게 발전해 발목 혹은 발등까지 혈관이 돌출되었던 것으로, 이 부위까지 수술을 진행했다면 충분히 그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발목 밑으로는 수술 범위가 아니었는데 통증이 느껴진 것이라면, 해당 증상은 신경 손상이나 수술 후 무리한 압박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한 현상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리고 감각신경만의 문제라면,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일반적인 상황인 만큼 시간을 두고 꾸준히 관리해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충분한 회복기간 및 관리에도 불구하고 관련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주치의 상의 후 신경 손상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치료 및 수술 전 사전 고지를 받지 않았던 증상이 나타난 경우라면, 통증이 나타난 위치 및 체감 통증의 강도(0~10단계로 구분)
그리고 어느 시점에 특히 심하게 느끼는 것인지를 정확히 설명해야 주치의가 보다 정확한 진찰 및 증상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설명을 환자분께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발목 주변과 발등은 본래 치료하지 않는 건가요?
많은 병원에서 “발목 아래는 치료할 수 없다”라고 환자나 보호자에게 설명하게 됩니다.
하지정맥류 수술이라고 해서 무조건 발목이나 발등까지 치료 대상 범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발목 혹은 발등까지 혈관 돌출이 나타난 경우는 “장시간 치료를 미뤄왔던 중증 이상의 하지정맥류” 환자들에게나 해당하는 것으로
하지정맥류를 장시간 방치하여 발목 이하 부위까지 심하게 진행된 환자분이나 보호자께서 많이 여쭤보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발목과 발등 주변의 치료 여부입니다.
발목 아래쪽 부위는 종아리나 허벅지 등과 달리 신경과 혈관이 밀접하게 자리 잡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 신경 손상의 우려가 높은 만큼,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치료 및 수술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리고 발목 아래 부위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기에, 많은 병원에서 발목 이하 부위는 건드리지 않게 됩니다.
저희 포이즌흉부외과의 경우에는
1) 발목 및 발등의 혈관 돌출을 그냥 두는 것이 아닌, 허벅지 혹은 종아리부터 연결된 굵게 돌출된 혈관은 수술 당일에 함께 치료
2) 관통정맥류 혹은 가느다란 실핏줄은 수술에 대한 치료는 회복이 충분히 이루어진 시점에서 혈관경화요법(주사치료) 병행
등의 치료 노하우를 통해, 신경손상이 없는 선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치료를 진행합니다.
*** 발목 아래 부위는 혈관과 신경이 집중된 부위이기 때문에, 의술과 노하우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 병원을 통해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하지정맥류 수술 후 발생하는 통증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일부 후유증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들이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증상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해당 통증이 치료 후 누구에게서나 당연히 발생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방치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관리를 통해 그 기간과 통증의 강도를 줄여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병원에서는 치료 및 수술을 진행하기 전에 환자분에게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이나 증상들에 대해 충분히 공지를 해줘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有備無患 (유비무환)
미리 알면 대처법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무방비 상태에서 갑자기 나타난 증상이라면 누구든 당황하게 됩니다.
포이즌흉부외과는 하지정맥류 수술을 위해 내원하신 모든 환자나 보호자분들께 치료 전, 후로 나타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상황들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드리고 있으며
발목 이하 부위까지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 시에는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함께 안전하게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수술 이후 발생하는 통증 발생과 혹시 모를 후유증 발생에 대한 우려 때문에 치료 자체를 고민하시고 있는 분이 계셨다면, 저희 포이즌흉부외과로 내원하셔서 검진 및 치료에 대한 상담부터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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