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박세리 챔피언십’ 열린다
▶ 3월 LPGA 공식대회로 개최
▶ “역사에 남는 대회 만들 것”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사진·연합)의 이름을 내건 LPGA 공식투어대회가 남가주에서 열린다.
박세리는 19일(한국시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대회 설명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3월21일부터 나흘간 팔로스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2018년 창설된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렸고,
올해는 글로벌 투자기업 퍼힐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박세리 챔피언십으로 대회 이름을 변경했다.
대회를 후원하는 퍼힐스는 고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의 아들 구본웅씨가 의장을 맡고 있는 회사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선수 출신이 개최하는 대회는 박세리 챔피언십과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미셸 위 웨스트), 11월 안니카 드리븐(안니카 소렌스탐) 3개다. LPGA 투어 대회에 선수이름이 붙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고, 특히 한국 선수의 이름이 대회 명칭에 들어간 것은 올해 박세리 챔피언십이 최초다.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의 박세리 챔피언십에는 김효주, 전인지,최혜진,신지애,
넬리 코다, 리디아 고, 브룩 헨더슨, 아타야 티띠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스포츠 문화 기업 바즈 인터내셔널 대표를 맡고 있는 박세리는 이날 설명회에서
“이런 대회를 열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대회가 LPGA 투어와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대회로 커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주 한국일보
2024-02-20 (화)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