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본래 사업을 잊고서 비트코인에 몰빵한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죠.
그리고 이를 모방하려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게임스탑'입니다.
미국의 밈주식으로 불리며, 과거 코로나19때 공매도 투자자들을 싹 다 죽여버린 경험이 있는 게임스탑이 비트코인을 매수하겠다고 밝히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죠.
물론 시외에서 크게 빠지긴 했지만 말이죠.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게임스탑의 비트코인 매수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게임스탑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것에 동의하며 자신들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게임스탑은 이번 결정으로 "현금 또는 미래 부채 및 주식 발행의 일부가 비트코인에 투자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축적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양에 대한 상한선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사내 유보금인 약 48억 달러(약 7조 원)를 비롯한 추가 자금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추후 게임스탑이 디지털 게임으로의 전환 속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하고 비디오 게임을 넘어 확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가운데 나온 결정입니다.
한편 일각에선 그게 되겠냐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본업을 버리고 비트코인에 투자하거나, 투자 목적을 위한 비축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이제와서 여기에 합류하는게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나온 것입니다.
게다가 게임스탑은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이 12억 8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4억 8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즉 실적도 제대로 못 챙기면서, 다른 잿밥에 관심을 가져서 주가를 끌어올릴 속셈이 아니냐는 질타가 나오고 있는 중이죠.
요즘 코인도 시세가 엄청나게 널뛰기하던데, 게임스탑이 또 과거처럼 엄청난 주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