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연어봉(611m)
(충북 괴산군 연풍면 새재로 1948)
산으로 간 연어
산행팀 : 연풍 레포츠공원~연어바위~연어봉~방아다리봉~할미봉~연풍 레포츠공원(원점회귀)
산행거리 : 4km, 산행시간 : 3시간
비산행팀 : 레포츠공원~수옥폭포~레포츠공원(버스로 이동)
(괴산새재 관광편의시설,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로 518-10)
마패봉은 충북 괴산군, 충주시, 경북 문경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문경새재 도립공원에 우뚝 솟아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동서로 뻗어 있는 바위산이며, 서쪽으로 신선봉과 연어봉, 할미봉이 솟아있고
남쪽으로는 주흘산과 이어져 있다.
능선에는 연어바위, 방아다리바위, 할미바위, 병풍바위 등 각종 기암괴석, 괴봉, 절벽이 소나무 등과 조화를
이루어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무척이나 아름답다. 조망도 우수하여 북쪽으로 북바위산 월악산 등 수많은
마루금 위로 우뚝 솟은 월악산 영봉이 그림처럼 다가오고, 남쪽으로는 조령산과 주흘산, 그 사이로 문경새재와
백화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등 사방으로 막힘이 없다. 마패봉이라는 이름은 “말마(馬), 호패(牌)” 자로서, 조선
후기 암행어사 박문수가 문경새재를 넘다가 조령 3관문 위 봉우리에 마패를 걸어 놓고 쉬었다 하여 불리게
되었는데, 이지역에서 “말을 길렀다”고 하여 “마역봉”으로도 불렸다.
수옥폭포 상단
수옥폭포는 조령 제3관문에서 소조령을 향하여 흘러내리는 계류가 20m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루어진 폭포다.
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류의 두곳은 깊은 소를 이루고 있다. 수안보에서 연풍 방면으로 6km, 연풍에서 수안보
방면으로 5km 지점의 3번 국도에서는 400m의 거리에 있다. 고려 말기에는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이곳으로 피신하여
초가를 지어 행궁을 삼고, 조그만 절을 지어 불자를 삼아 폭포 아래 작은 정자를 지어 비통함을 잊으려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폭포 아래 언덕진 곳에 정자가 있었는데 1711년(숙종37년)에 연풍현감으로 있던 조유수가 청렴했던 자기의 삼촌 동강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짓고 수옥정이라 이름지었다. 또한, 상류의 2단에서 떨어지는 깊은 소는 조유수가 사람을 시켜
물을 모아 떨어지게 하기 위하여 파놓은 것이라 한다. 흐르는 세월과 함께 정자는 낡아 없어졌으나 1960년에 괴산군의 지원을
받은 지역주민들이 팔각정을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