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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떠난 솔로몬 11:1~8
1 솔로몬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심판을 선언하시는 하나님 11:9~13
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12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13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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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이 이방 사람과 결혼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지만, 솔로몬은 많은 이방 여인을 사랑해 후궁으로 들입니다. 결국 이방 여인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돌이켜 우상들을 따르게 합니다. 진노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 나라를 빼앗아 솔로몬의 신하에게 주고, 한 지파만 그의 아들에게 준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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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떠난 솔로몬 11:1~8
솔로몬은 ‘결혼 동맹’으로 나라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이방 여인과 결혼합니다. 결혼 동맹은 바로의 딸과 결혼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후에도 계속되어 이방 신을 섬기는 많은 여인을 왕비로 들입니다. 솔로몬은 이를 지혜로운 결정이라고 여겼을지 모르지만, 이는 명백히 하나님 명령을 거역하는 행동입니다. 결혼 동맹으로 주변 나라와의 평화를 잠시 얻을 수 있었지만, 결국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자 힘과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다윗과 비교해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하다고 평가받습니다. 지혜보다 중요한 것은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 더 깊은 묵상
솔로몬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돌아선 이유는 무엇인가요?
똑똑한 사람이 종종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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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을 선언하시는 하나님 11:9~13
솔로몬의 배교에 하나님이 진노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전에 솔로몬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 말씀하셨고,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길로 행하라고 명하시며(3:14; 9:4) 이방 신을 섬기면 징계하리라고 경고하셨습니다(9:6~7). 그러나 솔로몬은 이를 무시하고 다윗의 길에서 벗어나 이방 신을 섬기는 죄를 지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의 나라를 빼앗아 신하에게 주겠다고 선언하십니다. 다만 다윗과의 언약을 생각해 솔로몬 시대가 아닌 다음 세대에 심판하겠다고 하시며, 한 지파를 그의 아들에게 남겨 주겠다는 마지막 은혜를 베푸십니다. 한 지파는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가리킵니다.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분을 저버린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참된 왕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알려 주십니다.
● 더 깊은 묵상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따른 솔로몬에게 어떤 심판이 선언되었나요?
하나님의 경고를 가볍게 여기고 내 맘대로 행하려는 일이 있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세미하게 들리는 주님의 음성에도 귀 기울이는 영적 민감함을 주소서. 지금 순종의 자리에 있더라도, 깨어 있지 않으면 한순간 불순종의 자리에 설 수 있는 제 삶의 연약함을 인정합니다. 제 마음과 생각이 온전히 하나님을 향하며 진정으로 하나님만 사랑하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342 너 시험을 당해)
항상 우리가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예배하고 의뢰하길 기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항상 주야로 주님의 말씀을 상기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도록 하자
주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당부와 경고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항상 주님의 제자로, 주님의 일꾼으로서,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모든 노력들을 기울이도록 하자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 ‘솔로몬의 말년에 아내들의 꾐에 빠져 다른 신들을 따르게 되었으니, 결국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에 미치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솔로몬의 후궁들이 하나님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제사와 여호와의 율법을 따릅니다. 일단 이스라엘로 시집온 이유도 있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신으로 알고 따랐던 것입니다. 다만, 많은 신중들에 한 신으로 안 것이지요. 다신교였으므로 여호와를 또 하나의 신으로 본 것입니다.
그 예가 스바 여왕이 한 말입니다. 그녀는 솔로몬의 부와 지혜와 나라의 법도를 보고는 감동한 나머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 지로다’라고 외칩니다. 하나님을 믿어서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VIP로써 교양 있게 한 인사치레입니다. ‘너희 신을 내가 인정해줄 터이니까 앞으로 잘해보자’는 이야기입니다. 마치 성탄절에는 교회를 가고, 석탄절에는 절에 가는 정치인들과 흡사합니다. 솔로몬의 많은 후궁들이 그렇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그들의 종교 때문입니다. 학문과 사상은 새로운 것들이 나오면 자리를 양보하지만, 종교는 변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가 진리이며, 참 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불행한 일은 보다 하등종교이며 사교적인 것일수록 그것에 대하여 맹신한다는 점입니다.
솔로몬 왕궁에 이방종교가 들어간 결정적인 것은 다름 아닌 정략결혼입니다. 그것은 당시 보편적인 결혼제도로, 자녀들을 교환함으로 맺어지는 일종의 상호불가침 평화조약의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많은 외국 공주와 결혼한 것은 그 때문으로, 다소 인정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인들을 사랑하고 맙니다. 왕이 왕비를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문제는 그가 왕비들을 사랑한 나머지, 이스라엘 왕으로써 하지 못할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번식과 풍요를 위하여 성 행위를 중시하는 아스다롯의 산당을 지었고, 자녀들을 불태워 제사하는 몰록을 위하여 그 제단을 지어준 것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에 이방 신을 공인해주는 행위입니다. 이스라엘 왕이 정식으로 나랏돈으로, 그들의 신전을 지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밤마다 여인들은 본문에 있는 것과 같이 자기 신들에게 분향하고 제사를 드릴 수 있게 됩니다. 여인들이 이긴 것입니다. 당시 사람으로서는 그 지혜를 따를 수 없던 솔로몬을 이방 여인들이 이긴 것입니다. 솔로몬의 마음을 빼앗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마음이 갈라져 여인들을 사랑한 결과입니다.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그 순간부터 그것에 종속되고, 그것을 사랑하여 탐닉하게 되므로 신앙을 잃게 됩니다. 이는 마치 좋지 않은 오락이나 취미에 빠지는 것과 흡사합니다. 그것에 심취될 때 온통 마음과 정신이 거기에 몰입되어, 이후 건강하고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또한 마음이 갈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솔로몬은 마음을 지키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택한 이스라엘 땅에 이방 신의 신전을 건축하게 되고, 그 후 이스라엘은 타락의 길을 갑니다. 부끄럽게도 최고의 지혜도 아무 소용없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갈라지고 빼앗긴다면 그 전례를 따르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는 성경말씀이 있습니다. 또한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난다’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이방 여인들이 당대의 최고 지혜자 솔로몬의 마음을 돌립니다. ‘사람이 병들면 정신력으로 지탱할 수 있으나 그 정신력마저 꺾이면 아무 희망이 없어진다.’는 잠언의 말씀을 잊지 않는 우리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솔로몬 왕국은 영화로웠고, 주변국들은 어찌하든지 외교적으로 가까워지기를 원했고, 혼인이라는 가장 성공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하기 원했습니다 영사급 외교보다 높은 것이 대사급 외교인 것처럼, 왕비급 외교관계보다 더 높은 것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이 지방 호족들과 혼인관계를 통해 국력을 강화하고 정세를 안정시켰던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주변국 여인들과 혼인하여 왕후가 칠백이요 첩이 삼백이나 되었습니다
이것은 솔로몬의 외교적 성과였고, 스스로도 잘 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성공하고 있는데,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정말 무섭고 깊은 함정은 자기가 옳다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그렇게 하다가 멸망했습니다
결국 외교적 성과였던 그 여인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일찍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왕상11:2)
그러나 솔로몬은 그 여인들을 사랑했고, 그들에게 미혹되어 여호와를 버리고, 그모스와 몰록과 온갖 이방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며 섬겼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진노하셨고, 그의 나라는 쇠약해졌고, 둘로 나뉘어 분쟁하다가 둘 다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사랑이 무슨 죄냐 합니다 맞습니다 사랑은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간음은 죄요, 음란은 죄요, 거짓은 죄요, 우상은 지옥불에 던져질 죄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옳다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진리의 말씀의 판단을 받아 새롭게 해야 합니다
모압 여자와 합하면 그모스와 합하는 것이요, 암몬 여자와 합하면 몰록과 합하는 것이요,
세상 여자와 합하면 세상 영과 합하는 것이요,
창녀와 합하면 창녀의 영과 합하는 것입니다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고전6:16)
그러나 우리는 말씀과 합하여 주의 영으로 합함으로, 주와 합하기 원합니다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고전6:17)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9-13절 죄의 책임을 물으시되 언약(삼하 7:14-16)을 기억하십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무시한 솔로몬에게서 나라를 빼앗으시지만, 다윗의 신실함을 기억하셔서 이 일을 솔로몬 때에 일어나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다 빼앗지 않으시고 한 지파만은 솔로몬의 아들에게 남기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나라를 완전히 빼앗긴 사울(삼상 15:28)과 비교할 때, 다윗의 가문에만 편파적인 자비가 흐르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나에게도 흐르는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2절 열왕기 저자는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했다’(3:3)고 표현하면서도, 외국인과 혼인하지 말라는 말씀(신 7:3)과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는 말씀(신 17:16)과 충돌하는 솔로몬의 모습을 폭로했습니다(3:1; 4:26). 성전 건축보다 약 두 배 더 긴 왕궁 건축의 시간도 비판적으로 명시한 바 있습니다(6:38-7:1). 솔로몬은 이방 여인들도 ‘사랑’(히. 아하브, 다바크)하는데, 이 동사는 신명기에서 하나님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을 명령할 때 사용한 단어입니다. 솔로몬의 이 절반의 사랑은 결국 배교와 몰락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을 향한 반심이 곧 이방 여인을 향한 전심으로 변해버린 탓입니다. 내 전부를 다하지 않고도 하나님을 따를 수 있는 지혜는 있을 수 없습니다.
3-8절 솔로몬은 ‘이방 여인과 통혼하면 그들이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을 따르게 할 것’(신 7:3,4)이라는 말씀의 결과가 자신에게만큼은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혜롭게 이방 여인을 취하면서 하나님도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의 경고는 무서우리만큼 정확합니다. 여인들은 솔로몬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여, 여러 잘못을 저질렀지만 결코 다른 신에게 마음을 돌리지 않았던 아버지 다윗과 전혀 다른 길을 가게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지은 솔로몬이, 그 성전과 경쟁하듯 마주보는 산당을 짓습니다. 하나님의 도성을 우상의 소굴로 만듭니다. 나뉜 솔로몬의 마음처럼 결국 이스라엘도 나뉘고 말 것입니다.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고도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여 신앙을 유지할 수 있는 균형이란 없습니다.
기도
공동체-제 마음을 빼앗고 주의 말씀을 들리지 않게 하는 것을 제거하도록 도와주소서.
(왕상 11:1~13절)
❝영적 타협의 위험을 감지하는 삶❞
❚ 영적인 이방인과 타협하면 우상을 섬기게 되고,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될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영적 타협이 영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옵니까?
➲ 영적 이방인과의 통혼은 악한 결과를 가져옵니다(1~3절).
솔로몬은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들을 사랑하여 아내와 첩으로 둠으로써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신 17:17)라고 한 말씀과 ‘...다른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지 말라...’(출 34:16,신 7:3,4)고 한 말씀을 어기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솔로몬은 왕의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었는데, 이들이 왕의 마음을 여호와께로 돌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3절).
솔로몬의 배반을 시작으로 하여 많은 이스라엘의 왕들이 마아가(15:13), 이세벨(16:31), 아달랴(왕하 8:26~27)와 같은 이방 여인에게 빠져서 몰락의 길을 걷도록 하는 비극를 낳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의 문제는 천여 명이나 되는 이방 여인들의 수가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종교에 대한 솔로몬의 관용이 문제였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사람들이 영적으로 이방인들과 통혼하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게 될 뿐만 아니라 우상 숭배의 유혹에 노출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세상의 유혹에 굴복하여 우상을 숭배하게 되면 내 자신 뿐만 아니라 공동체와 다음 세대에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악의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수 있는 영적인 이방인과의 통혼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를 마음 깊이 새기고, 영적인 민감함과 영적 분별력이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영적 이방인과의 타협은 우상 숭배를 가져옵니다(4~8절).
이방의 여인들이 솔로몬을 유혹하였다 할지라도 솔로몬의 마음이 이방의 신들에게로 기울어진 것은 분명 솔로몬 자신의 책임이 큽니다. 그는 그의 아버지 다윗이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온전히 좇음과 비교할 때 솔로몬은 오히려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였습니다(4,6절).
솔로몬의 악은 구체적으로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암몬 사람의 우상 밀곰을 따르는 것(5절)과 모압의 그모스와 아몬의 몰록(7절)과 같은 가증한 우상들에게 점점 빠져들게 된 것이었습니다. 9:9절의 염려가 11:4,5절에서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솔로몬은 예루살렘 앞산에 이방 신들을 위한 신전을 짖고,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도록 했습니다(7~8절).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보다는 나라의 부와 명예를 빛냈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데는 실패함으로써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의 많은 왕들은 솔로몬의 전철을 밟아 가증한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갔습니다.
성심을 다하여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삶을 살아갈 때, 온전한 믿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영적인 이방인과의 타협은 결국 현대판 아스다롯, 밀곰, 그모스, 몰록 우상을 숭배하고, 영적인 산당을 만들어 제사드릴 정도로 타락의 길로 빠져들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윗과 같이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함으로 영적인 우상을 담대하게 거절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영적 이방인과의 공조는 교회 분열을 가져옵니다(9~13절).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고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경고하셨음에도 솔로몬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이방 신들을 따랐기에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습니다. 그로 인하여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신하에게 주되 다윗과의 언약을 생각해서 솔로몬의 세대에는 행하지 않고 네 아들(르호보암)의 손에서 빼앗으리라... 한 지파만(베냐민) 남겨 두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통일 왕국의 통치권은 폐기되고 맙니다. 내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언약의 축복을 망각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경고를 따르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 솔로몬 한 사람으로 인하여 엄청난 분열과 비극의 씨앗이 뿌려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내 자신의 영적 타락이 공동체에 엄청난 분열과 비극을 가져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언제나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경고를 민감하게 듣고 하나님께로 내 마음을 돌이켜 ‘무릇 지킬 만한 것 중에서 더욱 내 마음을 지키는’(잠 4:3)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솔로몬의 실패를 세상적인 세력과 통혼하고 타협하게 될 때, 가져오는 영적 위험함을 깨닫고 살아갈 뿐만 아니라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죄의 유혹을 이기고 날마다 주님께로 마음을 돌이키는 영적 담대함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를(왕상 11:1~13절)...
성전과 왕궁, 수많은 토목공사를 하고 금은을 한정 없이 모으고 병마를 많이 가졌을지라도 여호와께서는 아직 진노하시거나,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이키지는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기다리시고, 우리의 회개와 변화를 기대하시는 은혜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말씀하신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신 17:17)”에 대한 명령을 솔로몬이 사사로이 여김으로 하나님께서 품으신 그를 향한 축복의 마음을 돌이키게 됩니다.
솔로몬은 수많은 이방 여인들과 혼인관계를 맺어 국제적인 동맹을 통해 이스라엘을 튼튼하게 하게 하는 과정을 도모했을 뿐 아니라, 그들이 숭배하는 우상신들을 이용하여 이방 왕의 위치가 자연스럽게 신격화되는 것을 동경하게 되었을 지 모릅니다.
솔로몬은 자신에게 허락된 부와 권력을 스스로의 위치를 높이기 위해 한정 없이 사용했지만, 여호와 하나님만이 가지고 있는 하늘의 권세 앞에 예배드리는 자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기 위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던 것처럼, 이방신으로 부터 흘러들어오는 하나님 같이 되라고 유혹한 사탄의 손길을 붙잡아 솔로몬에게 다윗을 통해 이어가기를 원했던 하나님의 소망은 끊어지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심판을 솔로몬의 죽음 이후에 임할 것과 유다 지파에게 또 하나의 지파를 붙여 주실 것이라고 긍휼을 베푸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부인하고 배반한 제자들과 우리들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그 은혜 베풀기를 멈추지 않으셨을 뿐 아니라, 하늘의 모든 권세를 버리고 오직 그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시며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을 따라 오직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들을 축복의 통로가 되어 나누고 순종과 섬김의 삶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 기쁨과 영광을 올려드리는 주님의 제자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우리를 인도하시고 선한 손길로 붙들어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사탄이 내미는 선악과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분별하는
주님의 제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채워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모든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신을만한
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회복과 치유의 역사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백성의 하나님을 경외하고, 오직 아버지의 크신 뜻과 깊은
사랑을 매 순간 깨닫고 전하는 축복의 통로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