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2023년 5월 28일 일요일 * 날씨: 산행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비...비ㅠ * 산행 코스: 을전탐방로~늦은맥이재~상월봉~국망봉~어의곡삼거리~어의곡탐방지원센터 원점회귀 * 이동거리: 14.9km * 소요시간: 6시간 * 소감 아침부터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산행 취소자들 줄줄~ 이어지고 산행코스 그대로 가야 되나? 줄여서 갈까나? 소백산 연달래의 명성에 맞게 새밭공영주차장에는 산악회버스가 주차 못하고 회차하네요 그래도 비오니 이정도이지 날씨 맑으면 아스팔트 걷는 것부터 산행시작이니 불행 중 다행? 다들 국방봉에 절정인 연달래를 보기 위해 헛둘헛둘 줄지어 어의곡탐방로로 이동하네요 저는 한줄기차놀이 별로라서 역방향으로 가지요~ㅋ 사람이 덜 붐비는 건 좋아요~^^ 근데 길이... 길이... 헬~~@ 길이 진흙밭이라 경사진 곳에서는 쭉쭉~ 발이 밀리고 등산로에 계곡물이 흐르니 하산시 여차하면 물에 빠져 걸어야 할지도? 와~ 늦은맥이재 도착 100m 전은 많이 미끄럽네요ㅠ 내려갈 때 썰매타고 가도 될 듯~ㅋ 진흙밭은 요기 뿐이겠지? 했는데... 어의곡삼거리까지 계속 되네요~ㅋㅋㅋ 국망봉 가까이 걸어가면서는 연분홍빛 철쭉터널이 보이고 운무에 가리워진 연달래가 빼꼼~ 고개내밀면 와~ 와~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운무 속에 들어가버려요 날씨가 맑으면 정말 고운 색의 연달래를 보겠지만 촉촉하게 물 먹은 연달래도 나름 예뻐요~^^ 어의곡삼거리에서는 잠시 고민을... 비로봉 정상찍고 갈까? 결론은 노노~! 오늘의 목표는 국망봉이면 충분~ㅎ 어의곡탐방로를 걸으며 와~ 을전탐방로에 비해 비단길이예요~! 계단과 돌길이 많지만 질퍽거리거나 미끄럽지 않아 좋네요 비록 연달래의 화려한 자태는 2% 부족했지만 충분히 느끼고 즐겼어요 무사히 안전하게 다녀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니깐요~^^ 이제 봄꽃도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다음엔 무슨 꽃을 보러 가면 좋을까요?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다지만... 저는 사람보다 자연이 더 아름답단 생각이네요 비 맞으며 질퍽거리고 미끄러운 산길 걸으시느라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하지 못한 분들 아쉬웠네요ㅠ 담 기회에 더욱 멋진 산에서 뵙겠습니다~^^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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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산행사진─┐
[정기 산행사진] 철쭉축제 만끽한 소백산_2023.05.28(일)
스타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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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31 06:2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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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대장님미소 천만불짜리 입니다.
비오는날도 나름 좋을때가 있어요.
언제부터인지 사진화질이 좋아진것을 느껴봅니다.
핸드폰 화질은 아직도 아이폰을 못따라가는 것 같지만 예전에 비하면 고화질의 폰이라 그나마 나은 것 같아요
적당한 수량의 비는 자연에게도 도움이 되니 즐건 마음으로 산행할 수 있는데 폭우가 내리면 고생스러워 다시는 안가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비그친 어제 소백산의 연달래가 궁금해 다시 가보았는데 생각보다 비가 많이 왔나봐요 꽃이 거의 떨어지고 없었어요 그래도 푸릇푸릇한 산세와 맑은 공기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