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리넘어와"
" 나가는중이다"
여기서 약 40분 거리니 파주의 끝과끝이다
도착해 보니
친구가 세끼 중장비로 불타고 남은걸 정리중이다
" 거의다 치웠네"
" 고물상 넘들이 찝게차로 와서 두어차 실어갔다
" 공짜로?."
" 아니 대신 여기 폐기물
정리해주는 조건"
" 그래야지"
"
" 근데 흙들이 왜저래?
" 몰라 나없는 동안 덤프가 붙고가서"
" 이런 흙받을 거면 니친구 보러 하라면 어디 덧나냐?
" 젠장 제작년 반년동안 흙작업만 했구만"
" 몰랐지 난 순천가 일하느라"
" 이런\
" 왜? "
" 밭에다 뻘을 받는넘이 어딨냐 닝~"
" 뻘은 굳으면 돌덩어리처럼 굳어서 농사 못지어"
" 이거 작업한넘 연락처 줘봐"
" 나둬 조사장이 위에 좋은흙으로 덮방한다고 했어"
" 까지말고 내말들어 여기이뻘들 도자로 밀어서 니하우스 불난곳으로 밀어내고 그위에 마사토 가져다 깔라고해"
" 알았어 "
" 나줬으면 이번겨울 목돈좀 만들었을텐데"
제기랄~
특히나 뻘흜은 어디다 버릴때가 없어 장소가 없기에 되려 한차당 5만원씩 받고서 뻘을 받았던 것이다
업자넘만 이친구 땜에 겨울을 따스하게 보낸거라고...
" 여기 불난곳 다치우고 여기뻘을 밀어서 깔아야한다"
" 알았어"
" 저기포크레인 말고 도쟈 오라고 해서 밀라고해"
" 그때 너 부를께"
" 글구 3월초에 새로 집지어야 하는데 매까이버 좀 보자구 하자"
" 알았어"
" 참 ! 너 3월달에 어디서 알할거야?
" 김포하고 양주 두군데 "
" 왜?
" 아니 어디 안가면 너하고 대전현장 내려가 한1년공사하고 올라올까 하고"
" 대전 끝나면 군산에도"
" 일단 알았어 내일이 시작되면 힘들고 만약 늦어지면 같이가마"
" 오케이"
" 내려가면 숙소는?
" 모텔잡으면돼"
" 오케이"
" 밥이나 먹으로 가자"
" 어디 ?
" 적성 옛날짱께집"
그렇게 삭사를 끝낸후
갑자기 일영에서 형이 찾기에
곧바로 일영으로 가서 차한잔하며 흙관련 해서 단가를 확정하고 담주부터 동생들 시켜서 준비하라는 ...
사실 흙을 수배하려고 나도 그렇고 동생들도 사방으로 찾아 다녔던 것이다
하필 친구네 밭에 흙을 매꾼 업자도 내겐 필요해서 연락처를 받았는데
타이밍이 좋았던..
그자리에서 전화를 걸어 이야기 해보니 한사람건너면 우리나라는 다알듯이 파주에 친구 후배란걸 알고 편안하게 대화를 하고 빠른시일내에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참으로 한가한 금요일
주말마다 하는 샤워준비 하느라 물뎁히고 비뻘래 돌리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밖에는 깜깜
이제 해떨어졌으니 잘시간이네 ㅎ
모 텔레비도 없으니
이긴긴 불금을 어찌 보낼꼬 ...
"누구 나하고 놀아줄 사람 여기 붙어라"
첫댓글 늘
바쁘게 사는게 건강최고임니다
수고하셨으니
편히 주무세요
수고하셧읍니다
응원합니다
바쁘고 생각이많고 지친 하루셨겠네요
오늘도 멋진하루되세요
TV나 사라 얼릉 긴긴밤 우울증 올라 봄 되면 바쁘겠지만 그래도 집안에 소리가 나야지 적막하면 쩝,
네 항상 바쁘게 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