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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 | 김상원 전도사] 열왕기상 11장 14-25절 | 2024. 4. 29
https://www.youtube.com/live/9WE_uGwQvz4?si=M_jygm31gyzCbmVk
솔로몬의 대적 하닷 11:14~22
14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그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15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 지휘관 요압이 가서 죽임을 당한 자들을 장사하고 에돔의 남자를 다 쳐서 죽였는데
16 요압은 에돔의 남자를 다 없애기까지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여섯 달 동안 그곳에 머물렀더라
17 그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라 그의 아버지 신하 중 에돔 사람 몇몇과 함께 도망하여 애굽으로 가려 하여
18 미디안을 떠나 바란에 이르고 거기서 사람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나아가매 바로가 그에게 집과 먹을 양식을 주며 또 토지를 주었더라
19 하닷이 바로의 눈앞에 크게 은총을 얻었으므로 바로가 자기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아우를 그의 아내로 삼으매
20 다브네스의 아우가 그로 말미암아 아들 그누밧을 낳았더니 다브네스가 그 아이를 바로의 궁중에서 젖을 떼게 하매 그누밧이 바로의 궁에서 바로의 아들 가운데 있었더라
21 하닷이 애굽에 있어서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잔 것과 군대 지휘관 요압이 죽은 것을 듣고 바로에게 아뢰되 나를 보내어 내 고국으로 가게 하옵소서
22 바로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있어 무슨 부족함이 있기에 네 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나를 보내옵소서 하였더라
솔로몬의 대적 르손 11:23~25
23 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자가 되게 하시니 그는 그의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자라
24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에 르손이 사람들을 자기에게 모으고 그 무리의 괴수가 되어 다메섹으로 가서 살다가 거기서 왕이 되었더라
25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이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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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이 하닷과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십니다. 하닷은 왕의 자손으로, 요압이 에돔 남자를 다 없앨 때 바로에게 가서 은총을 입은 사람입니다. 르손은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사람으로,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 반역자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어 다메섹 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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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대적 하닷 11:14~22
솔로몬의 배교로 하나님의 징벌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베푸셨던 보호와 평화를 거두십니다. ‘대적’의 등장은 솔로몬 시대의 평화가 강한 군사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보호 때문임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하닷은 에돔의 왕족으로, 다윗과 요압이 에돔을 정복했을 때 애굽으로 망명한 인물입니다. 그는 바로의 처제와 결혼했고 그의 아들은 바로의 궁에서 자랐습니다. 하닷은 애굽에서 큰 권력을 행사하던 사람이고, 바로의 사위인 솔로몬과는 인척 관계입니다. 다윗이 죽자 하닷은 에돔으로 돌아가서 권력을 잡고 시시때때로 이스라엘을 침략해 솔로몬을 괴롭힌 것 같습니다. 어느 시대든 평화를 누림은 대적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 더 깊은 묵상
에돔의 왕족 하닷은 왜 솔로몬의 대적이 되었나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생길 때 무엇을 먼저 생각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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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대적 르손 11:23~25
솔로몬의 또 다른 대적은 르손으로, 그는 아람 사람 소바 왕 하닷에셀의 신하였습니다. 다윗이 소바와 전쟁할 때 르손은 사람들을 모으고 쿠데타를 일으켜 왕인 하닷에셀을 배신하고 다메섹으로 가서 수리아 왕이 된 인물입니다. 다윗 시대에는 다메섹에 다윗의 수비대가 있었기에 르손 세력은 다윗에게 충성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이 죽은 후에는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며 솔로몬을 괴롭힙니다. 대적의 괴롭힘은 항상 있지만, 하나님이 보호하시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호가 사라지는 순간 괴로움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평안을 일평생 누리는 비결은 하나님이 명하신 길로만 행하는 것입니다.
● 더 깊은 묵상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한 르손은 어떤 인물인가요?
내가 누리는 평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날마다 힘쓸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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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맺기
컴퓨터 자판에는 ‘Delete’라는 키가 있어서 잘못 쓴 글자를 지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죄를 ‘지을 수’는 있으나 ‘지울 수’는 없습니다. 죄를 지울 수 있는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를 의지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함으로 죄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죄에 대해 얼마나 진노하시는지를 알면, 죄를 가볍게 여길 수 없습니다. 그분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인류의 죄에 대한 진노를 그분의 독생자에게 쏟으셨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죄 사함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았음에도 사업이 잘되고 인생이 형통합니까?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려 주시기에 별 탈 없이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내를 멈추시면 죄에 대한 심판이 쏟아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흔들리는 것은 지진과도 비교할 수 없는, 존재론적 불안을 가져옵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쌓아 놓아도, 세상 권력의 정점에 있어도 두렵고 불안합니다. 언제든 적에게 부와 명예와 권력을 빼앗겨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지키시지 않으면, 우리를 지켜 줄 수 있는 대상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다면, 땅이 흔들리고 원수가 공격해 와도 괜찮습니다.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안에서 우리 영혼은 안전하게 보호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죄인되었을 때에 / 이규현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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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열왕기상 11장 14, 23절
하나님은 다윗 왕에게 그의 후손이 죄를 범하면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삼하 7장 14절). 솔로몬에게 또한 다른 신을 섬기면 재앙을 당하리라고 경고하셨습니다(왕상 9:4-9). 솔로몬의 대적자들이 등장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된 것입니다.
가장 불행한 일은 주님이 당신에게서 얼굴을 돌리심으로써 그분과의 교제가 끊어지는 것이다. - 로버트 멍어
오늘의 기도
하나님, 고난은 없고 형통만 있는 삶을 바라는 제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삶에서 대적자를 만나는 이유는,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임을 믿습니다. 원망과 불평을 앞세우려는 마음이 앞설 때, 그곳에서 눈을 들어 주님을 보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447 이 세상 끝 날까지)
솔로몬이 이방 여인에게 미혹되어 여호와를 버리자 여호와께서도 그를 버리셨고, 솔로몬에게 주셨던 부강함을 에돔 왕 하닷과 수리아 왕 르손에게 주셔서, 그들로 솔로몬을 대적하게 하셨습니다 참으로 우리가 주만 섬기면 우리는 부강하게 되고 원수는 쇠약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를 버리면 우리는 쇠약해지고 원수는 부강하게 될 것입니다 솔로몬이 이 사실을 몰랐던 것은 아닙니다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대상28:9)
누구라도 여호와를 버리면, 여호와도 그를 버리실 것입니다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그를 찾으면 그가 너희와 만나게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그를 버리면 그도 너희를 버리시리라"(대하15:2)
그러나 이와 같이 하시는 것은 우리를 아주 버리시려는 것이 아니라, 불쌍히 여기사 돌이켜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주께서 그들을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 또 주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의 영으로 그들을 경계하시되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고도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느9:30~31)
그러므로 우리는 진멸되지는 않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도 내가 너희를 진멸하지는 아니하리라"(렘5:18)
다만 여호와께로부터 오지 않은 것들을 꺾어 버리시려는 것뿐입니다
"너희는 그 성벽에 올라가 무너뜨리되 다 무너뜨리지 말고 그 가지만 꺾어 버리라 여호와의 것이 아님이니라"(렘5:10)
그리고 돌이키신 후에는 다시 인장 반지를 끼우시고 회복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솔로몬을 통해 모든 결국을 다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주의 말씀에 순종하고 주와 진실히 동행하기 원합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전12:13~14)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4-22절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을 대적하게 하십니다. 과거에 다윗이 에돔을 진멸할 때(삼하 8:13,14) 어린아이였던 하닷은 가까스로 살아남아 애굽으로 피신하여 왕궁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애굽에 남아 편히 살 수 있었지만, 자기 민족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에돔으로 돌아와 지도자가 되어 이스라엘의 남쪽 지역을 위협합니다.
마치 모세 이야기 같습니다.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일어선 모세 이야기가,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해 일어선 하닷의 이야기로 변형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바로의 손아귀에서 건지려고 모세를 기적적으로 구하셨던 하나님이, 이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기 위해 하닷을 준비시키신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방향을 잃고 세상을 향하는 백성을 바로잡기 위해 징계의 도구를 마련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요즘 내 삶에 “일으키신” 상황들은 내게 어떤 영적 장애물을 제거하도록 요구하는 것 같습니까?
23-25절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을 대적하게 하십니다. 과거에 다윗이 소바 왕 하닷에셀의 군대를 칠 때(삼하 8:3,4) 도망한 패잔병이던 르손은, 다메섹으로 피신하여 강도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었습니다. 세력이 강성해진 르손은 다메섹을 수도로 삼아 ‘수리아’(아람)라는 나라를 세우고 이스라엘의 북쪽 지역을 위협합니다.
결국 하나님이 일으키신 하닷은 남쪽에서, 하나님이 일으키신 르손은 북쪽에서 솔로몬을 대적합니다.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잠 16:7),
“여호와께서 내게 사방의 태평을 주시매 원수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5:4)라고 고백하던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나자, 순식간에 평화가 깨지고 사방이 대적으로 둘러싸입니다.
금으로 방패를 만들 만큼 태평과 번영을 누리던 솔로몬의 나라가 한순간에 근심 가득한 나라가 됩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을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진짜 문제는 그를 대적하는 하닷과 르손이 아닌, 그를 대적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 역시 두려워할 것은 내게 등을 돌린 사람이 아니라 내게 등을 돌리시는 하나님이며, 가장 큰 죄는 내가 세상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하나님께 등을 돌리는 일입니다.
기도
공동체-주께서 일으키신 징계를 보고 깨달아 주께로 돌아가게 하소서.
(왕상 11:14~25절)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는 삶❞
❚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녀로서, 우리를 선택하신 목적을 기억하고 그에 순종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 대적을 일으켜 징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14~18절).
하나님은 언약에 충성하는 자에게는 복을 주시지만, 언약에 불충성하는 자에게는 심판을 내리십니다. 하나님은 다윗과의 언약에 근거하여 솔로몬에게 탁월한 지혜와 물질의 복을 주셨지만, 솔로몬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고 이방 여인들과 결혼을 하며 우상을 용납하였기에 하나님은 징계를 내리십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세상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빠지게 되면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에 불순종하며 살아가는 내 자신을 깨우치기 위해 영적인 하닷을 일으키셔서 징계하십니다.
➲ 대적을 준비해 개입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19~22절).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히 가나안 족속을 진멸했어야 했지만, 이스라엘은 적당히 타협을 했고, 이스라엘이 언약을 배반하자 하나님은 그들이 남겨 둔 가나안 족속들을 징계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기 위해서는 세속적인 세력을 제거하되 작은 씨앗도 남겨 두어서는 안됩니다. 세상의 힘과 권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을 믿고 나아가다보면 결국 그것들에게 내 인생이 망할 수 있음을 그리고 그런 절박한 상황에서조차 나에게 그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솔로몬처럼 세상을 의지하여 애굽과 같은 세속적인 세력과 타협하고 그를 의지할 때, 하나님은 오히려 내 자신이 믿고, 따랐던 세력이 심판의 도구인 영적 하닷을 도와서 내 자신을 징계하실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대적을 통해 내 인생에 개입하셔서 깨우치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 대적을 통하여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23~25절).
내 인생의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언약을 배반한 솔로몬을 징계하기 위해 예전 다윗 왕이 제거하지 못했던 르손을 징계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이처럼 내 자신이 새 언약의 은혜를 저버리고 우상에 내 마음을 빼앗겨 버릴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매우 약하고 작았던 세력을 하나님이 일으키셔서 언약적 심판을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징계하시기 위해 불신자와 세상의 도구들을 사용하시는 분이심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눈앞에서 새 언약에 불충성하여 세상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빠지지 않는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세속적인 세력과 타협하고 우상을 따라 섬기면, 징계를 받는 것을 기억하여 언약에 끝까지 충성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왕상 11:14~25절)...
솔로몬이 하나님의 경고를 받고도 스스로 회개하고 돌이키거나 섬기는 우상을 버린 기록은 남겨져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왕이 되기 한참 전, 다윗과 요압의 손에 멸절당할뻔 하다가 살아난 에돔 자손 하닷과 소바 왕 하닷에셀의 신하였던 르손이라는 두 인물이 솔로몬을 대적하도록 일으키셨고, 그것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할만한 일이었다고 기자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닷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을 완전히 죽일 때까지 에돔 지역에서 6개월 동안 머물렀다는 기록은 섬뜩한 느낌을 줍니다. 얼마나 그들의 강포가 심했을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그때 그곳을 피해 이집트로 간 하닷은 다윗과 요압의 살아생전 그곳을 향해 쳐다보지도 않았겠지만, 그 복수심은 없어지지 않았고, 이집트에서 가정을 꾸리고 자녀가 있었지만, 다윗과 요압의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돌아가 솔로몬의 대적이 되고 맙니다.
용서하지 못하고, 용서받지 못한 관계는 반드시 그 상처는 곪아 터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자손, 솔로몬을 용납하고 그의 인생을 존중했지만, 공의 앞에 그의 죄를 그냥 간과하실 수 없었습니다.
대적은 히브리어로 사탄이라고 발음되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사탄의 어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론 화합될 수 없는 사탄의 세력이 우리의 인생의 채찍으로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시기도 합니다. 부와 명예, 온갖 유혹과 교만 가운데 흔들리는 인생을 하나님께서 강제적으로 끄집어 내시지 않으시고, 그 따가운 채찍을 드셔서 스스로 돌이켜 깨우치게 하시려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인생을 끊임없이 들여다보고, 날마다 깊이 그 말씀과 성령으로 채워져, 악한 길에 들어서지도 않고, 잠시 넘어져도 다시 회개하고 다시 그 손을 붙들도록 기다려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주님의 제자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여전히 죄인이었을 때도 저를 사랑하시고
구원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저를 향하여 넘치는 긍휼을 베풀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우리의 죄를 간과하실 수 없고,
우리의 구원을 포기하실 수 없는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가 이 땅 가운데 온전히 세워지게 하시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 걸어가는 주의 백성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있는 주님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회복과 치유의 역사를 풀어 주시옵소.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가정과 사역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아버지께서 채워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