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 실상은 우주를 감싸고도 남는 우주에 충만한 존재 이면서도 오히려 일체 관념과 상이 초탈되었으니 마치 허공이 우주를 감싸고 있으면서도 허공 이라는아무런 상도 있지 않은것과 같이 진여실상도 마치 허공과 같아서 진여 실상 이라는 고정된 관념과 상이 있지 않기에 이를 마음이 없다고 한다
고로 나가 있으면 온갖 처소에 두루해서 있지아니한 곳이 없는 진여 실상을 등진다 나가 있으면 항상 괴롭고 나가 없으면 항상 즐겁다 보현관에 마음으로 마음 없음을 관하면 법이 법에 머므르지 아니하며 나의 마음이 스스로 공한지라 죄와 복의 주인이 없나니 바로 이것이 마음 없고 분별 함이 없는지라 바른 관이라 한다 마음의 분별함이 다하지 아니하면 관한다
한들 끝나지 않으리니 그러므로 경에서 이르기를 자성 중생이 제도되지 아니하면 나는 정각을 이루지 않으리라 했다 하나의 법문 조차도 바른관의 마음속에 나타나지 아니함이 없다 모든 부처와 일체 중생은 일체 경계와 우주 법계가 한마음일 뿐이요
다시는 따로의 법이 없어서 마음을 깨달으면 바로 그것이다 이한마음이 바로 부처일 뿐이라 마음을 보면 바로 이것이 부처를 본것이다 부처가 곧 마음이요 마음이 곧 중생이며 중생이 곧 부처이다 문수는 진공의 걸림없는 도리에 해당하고 보현은 모양을 여읨의 그지없는 행에 해당한다 다만 마음이 없을수 있으면 다만 마지막의 도배우는 사람이니 곧장 마음이 없지 아니하면 오랜 겁동안 수행한다
하여도 끝내 도를 이루지 못하리라 말이 떨어지자마자 스스로 본래의 법을 알아 차림만 같지 못하리라 이법 그대로가 마음이요 마음 밖에는 법이 없다 모든 헤아림이 끊어졌기 때문에 말의 길이 끊어지고 생각가는 곳도 멸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