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여!
병오년 민족 대명절 설 아침이 밝았습니다.
천상운집 (千祥雲集)
화기치상 (和氣致祥)
득의지추 (得意之秋)
만사형통 (萬事亨通)
(*많은 좋은 일들이 구름처럼 몰려오고,
*주위와 화합하여 좋은 기운을 얻어서
*바라던 일을 이룰 좋은 기회를 맞이하며
*모든 일이 뜻하는대로 이루어 진다.)
를 설 덕담으로 드립니다.
설을 맞이하여 시름은 잠시 내려 놓으시고 가족들과 화목하고 풍성한 시간 보내시면서 丙午年 새해에는 바라시는 모든 일 소원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병오 설 아침
노령산맥 끝자락 송산골에서
기용위 세배
어머니의 새해 강령 /박노해
설날이 오면 어머니는 어린 우리 형제자매를 장작불에 데운 물로 목욕을 시킨 후 문기둥에 세워놓고
''키 금을 새기면서 작년보다 한 뼘이나 더 커진 키를 보며 봐라, 많이도 자랐구나. 어서어서 자라나거라.''
함박꽃처럼 웃으며 기뻐하셨다.'
설날이 오면 어머니는 어린 우리 형제자매를 깨끗이 빨아 다린 설빔으로 갈아 입힌 후 둥근 상에 앉혀놓고 떡국을 먹이며 일 년 내내 부지런히 일해서 모아낸 저축통장을 펴보이며
''봐라, 우리 집 희망 통장이 많이 늘었단다. 올해도 열심히 공부해 진학하거라.''
햇살처럼 웃으며 기뻐하셨다.
설날이 오면 어머니는 언제부터인가 우리 형제자매에게 키가 얼마나 더 자랐는지 키 금을 재지도 않고
돈을 얼마나 더 모았는지 통장을 펴보지도 않으시네.
올 설날 아침에도 둥근 상에 모여 앉아 떡국을 나누어 먹이시며
''올해도 많이 웃고 건강하거라.''
''욕심내지 말고 우애를 키우며 겸손하거라.''
''옆도 보고 뒤도 보며 화목하거라.''
또 한 해를 살아갈 새해 강령을 선포하시네.
-어느 카페에서 옮겨옴-
새해에는 이렇게 살고 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Pm4iHo9cpIY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눈을 뜨니 4시가 다 되간다
일어나려다가 아니 한숨만 더 자자며 잠들었다 일어난게 여섯시
와 어젯밤 일찍 잠들었는데 이리 많이 자다니
올 들어선 잠자는 시간이 들쑥 날쑥
많이 자도 피곤이 싹 가시진 않는다
집사람은 술을 마시기 때문이라고
매일 마시니 피곤이 가시겠냐고 하는데 그 말도 일리 있을까?
스트레칭을 생략하고 일어나 일기 마무리해 톡을 보냈다
또 컴이 말썽
참 이상한 일이다
껐다켰다를 반복해 톡을 보내고 나니 일곱시가 훌쩍 넘었다
따끈한 차 한잔 마시고 스쿼트 3셋트
땀이 약간 배려한다
5셋트를 하면 땀이 좀 날건데...
이제 2주째 들어가니 한달정도 3셋트를 한 후 5셋트로 늘려야겠다
집사람이 식은밥 데워 여러 나물을 넣어 비벼 준다
비빔밥이 꽤 맛있다
김에 싸서 한그릇 맛있게 먹었다
동물 먹이 주러 나갔다
어제보다 기온이 뚝 떨어졌다
얼음도 살짝 얼었다
당분간 아침 저녁으론 기온이 떨어진다고 한다
대동강 얼음 풀리기 전 추위가 한번 오려나?
얼음을 깨주고 싸래기를 주었다
한두개씩 알을 낳아 주니 고맙다
따뜻해지면 더 많이 낳겠지
집사람은 애들 오기 전에 나물을 한단다
호박과 고사리나물을 해서 그릇에 담아 놓았다
작은애네가 왔다
고기를 몽땅 사왔다
숯불 피워 삼겹살 구워먹잔다
큰애네도 뒤이어
명절이라 이틀간 외출을 끊어 오늘 하룻밤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그래도 이렇게 함께 하니 건강에 좀이라도 도움이 될 것같다
온식구 모이니 즐겁다
손주들도 5,6학년
제법 늠름해 보인다
서로 나이가 비슷해 금방 사촌들끼리 어울려 논다
튼실하고 바르게 자라거라
삼겹살을 오븐에 구워 줄거냐고 하니 숯불 피워 구워 먹잔다
대나무와 장작을 불쏘시개하여 숯불을 피웠다
철망에 삼겹살을 올려 굵은소금을 뿌리고 미원도 살짝
이래야 맛이 더 좋단다
토치불로 윗부분을 그을렸다
이럼 불맛이 나 고기가 더 맛있다
또 솔잎도 따서 뿌리고 뚜껑을 덮어 훈제
고기가 알맞게 익어 먹어 보니 넘 맛있다
손주들도 아주 맛있다며 잘 먹는다
모두들 베란다 탁자에 둘러서서 맛있게 고기를 먹었다
시골이라 이렇게 구워 먹고 놀 수 있는거지
집사람은 언제 밥까지 해서 내온다
숯불에다 조기를 구웠다
숯불에 군 조기가 오븐에 군 것보다 더 맛있다
김을 숯불에 구웠더니 며느리와 손주가 아주 맛있다며 잘 먹는다
남은 숯불에다 김 한톳을 구워 냈다
집사람은 군 김을 부수어 소금과 참기름 쳐서 김자반을 만들어 봉지에 담아 준다
집에 가지고 가서 애들 밥비벼 주라고
며느리들이 아주 맛있겠단다
난 기분 좋아 돼지고기에 소주 한잔
이리 기분 좋은 날은 한잔 해야겠지
점심을 맛있게 잘 먹었다
얼큰해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니 세시가 넘었다
작은애가 읍내 나가 커피를 사 왔다
난 믹서커피를 주로 먹는데 먹어보니 그도 괜찮다
손주들이 윷놀이를 한다
서로 웃고 떠드는 모습이 보기 좋다
집사람은 아들들과 고스톱 한판
명절이면 으레하는 집사람과 아들들의 행사
난 화투놀이를 싫어해 오후내 유트브로 시간을 때웠다
큰애는 자고 가겠다는데
작은애는 저녁에 지 집으로 가겠다며 미리 세배
올핸 우리 식구들 모두 건강 하자고
손주들도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라고
그래 건강이 최고다
아들들에겐 뜻하는 일 모두 이루라고
세뱃돈이 작아도 손주들은 싱글벙글
불백으로 저녁을
집사람이 맛있게 잘했다
모두들 맛있다고
함께 모여 음식 나누고 즐기니 명절 기분 난다
집사람은 작은 며느리에게 이것저것 챙겨 준다
자기가 원하는 것만 가져 가라고
우리가 억지로 주면 버릴 수 있지만 원하는 건 알뜰히 먹을 것 같다
그래서 뭐 하나라도 주면 며느리에게 물어보고 싸준다
작은 며느린 애호박 전을 좋아해 애호박전을 챙긴다
자기가 좋아하는 걸 가지고 가야 버리지 않겠지
달걀을 한줄 싸주고 손녀가 좋아한다기에 냉동해 둔 호두과자도 주었다
며느리가 며칠은 반찬 걱정없겠다며 웃는다
우리가 함께 나눌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작은애네가 갔다
한식구가 빠져 나가니 휑한 것같다
명절 아닐 때도 식구들이 자주 모이면 좋을 건데 가까이 살아도 쉽지 않다
하루 일과 대충 정리하고 잠자리로
하는 일도 없었건만 잘도 잠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