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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험기간이라 글을 자주 못씁니다..쩝..이것도 토,일요일 합해서 1시부터 11시까지 작업,수정한겁니다...국어선생님의 도움도 받았구요....그저 재밌게만 읽어주시고..리플 달아주시면 ..ㄳ하겠습니다.
이상한 부분 있으면 지적해주시구 어떻게 고쳐야할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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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 1 새로운세계
쏴아아아
이 소리는...비가 내리는 소리...지금 비가 내리고 있는건가?...그렇다면 지금쯤 나의 몸은 촉
촉히 젖어서 추울텐데...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드는거지..? 비가 내리고 있는데...이상하
군...그런데 아까부터 누군가 말을 하고있는 것 같은데..누구지..?
나는 분명히 누군가와 대화하고 있는 어떤 남자의 목소리를 들었다.목소리의 톤이나 말투로
봐선 20대 초,중반쯤 같았다.나는 그 남자의 얼굴이 궁금하기도 해서 살짝 눈을 떴다.
나는 어떤 남자의 품에 안겨있었다.그 남자의 얼굴은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깨까지 내려
오는 삐죽삐죽한 회색 머리카락은 보였다.
그리곤 무슨 우비같은 것을 쓰고 있었는데, 물방울이 전혀 흡수되지 않고,그냥 흘러내렸다.
그 방수기능이 있는 가죽우비는 나에게도 덮혀있었다.아마도 이 남자가 덮어주었나 보다.
내가 완전히 눈을 뜨자, 남자는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동료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소리
쳤다.
"어이~! 멈춰봐. 이 녀석 깬것같은데?"
남자가 앞서가던 사람들에게 소리치자 모두 멈춰 서곤 나에게로 다가왔다.모두 3명이었다.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들도 모두 같은 갈색의 가죽우비를 입고있었다.
그 사람들은 나를 신기한 것 보는 것 마냥 유심히 보더니 일단 비를 피하자고 말하고는 다
시 걸음을 재촉했다.
나는 여전히 그 남자의 품에 안긴 채 편안하게 이동했다.마치 내가 하인을 마음대로 부리는
주인이 된 것 같았다.남자의 동료들은 아무말도 하지않고 침묵을 지키면서 그저 걸어가기만
했다.계속해서 비를 맞아가며 10분정도 걷다보니 아무도 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나무집이
보였다.그 남자의 일행은 갑자기 그 나무집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그리곤 칼을 빼들고
문을 박차고 들어가서 여기저기 살펴본 뒤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칼을 집어넣고는
들어오라는 신호를 보냈다.그 남자는 내가 깨어있다는 걸 알면서도 내려주지 않고,나를 여
전히 품에 안은채 나무집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나무집에 들어가니 예상대로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이었다.
남자의 일행 중 한명이 나무집의 문을 닫자 어두컴컴한 암흑이 찾아왔다.하지만 이내 밝은
빛에 의해 사라져 버렸는데,환하긴 엄청 환했다.그 밝은 빛의 중심은 천장에 달려있는 전등
이었다.나는 빛이 참 밝구나... 하고 웃어넘겼는데, 문득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
다.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곳은 외딴 숲속에 지어진 나무집이다. 케이블이 마을까지 이어지지
않는 이상은 전기가 통할리가 없었다.게다가 이곳은 빈집이니 말이다..
나는 이게 무슨상황인지 나를 아직까지 안고 있는 남자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아직 잘 알
지도 못하는사람인데다 왠지 질문하기도 좀 어색했다.그래서 일단은 그냥 잠자코 있기로 했
다.나무집의 구조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방 하나가 끝이었다.그 하나밖에 없는 방은
지나가던 지친 여행자들을 위해 만든 방이었던 것 같았다.왜냐고? 문앞에 휴식실이라고 적
혀있었으니까.아무래도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는 여행자들은 이곳에 많이 들렀을것이다.
남자의 일행중 한명이 그 방문을 열고서는 이곳저곳 살펴보더니 들어오라는 손짓을
했다.남자는 나를 안고서 그 방으로 들어갔다.방안에는 탁자,의자,침대가 있었다.
밖에서 볼 땐 몰랐는데...꽤 넓은 방이었다. 남자는 나를 침대에 눕히고는 일행들과
함께 가죽우비를 벗었다.
우비를 벗은 모습을 보니 남자 2명에 여자한명이었다.다들 꽤나 미남,미녀 였다.나를 안고온
남자는 시원한 느낌의 파란색 눈동자였는데, 눈매가 날카로워 시원한 느낌보단 서늘하고 냉
정한 느낌을 주었다. 또 한 남자는 검은색 눈동자에 짦은 검은색 숏컷이었다. 체구는 꽤 작
은편이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자는 허리춤까지 내려오는 긴 빨간색 머리와 녹색 눈동자
를 가지고 있었다.3명 모두다 칼을 차고 있었지만,정작 갑옷이나 방어구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다.
아마도 검을 다루는 실력이 수준급인가 보다. 검을 잘 다루는 사람에겐 방어구 따윈 짐이
될 뿐이니까...내가 빗속에서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려니까 빨간색의 머리를 가진
여자가 나에게 질문을 해왔다.
"저기 있잖아..무슨일이 있었길래..빗속에서 쓰러져 있었니?“
나는 그 여자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생각나는데로 말해버렸다.
"어...저...그러니까....가면을 쓴 사내들에게 쫓기고 있었어요..한참을 도망치던 중에
무언가를 맞고서는 기절해버렸는데...그때 여러분들이 구해준 것 같아요..“
“그럼 넌 레미크론에서 왔니?..”
나는 그 여자의 질문에 무의식적으로 네 하며 대답해버렸다.
나는 그저 “네”라고 말했을 뿐인데 다들 표정이 심각해지더니 자기들끼리 수군거리기 시작
했다.나는 그들이 무엇을 속닥거리는지 궁금해져서 엿들어보기로 했다.나쁜짓일지도 모르지
만,이번 딱 한번만 엿듣기로 했다.나는 귀에 공력을 집중해 천리지청술(千里地廳術)을 사용
했다.
천리지청술을 사용하자 그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셀런 녀석들..이젠 민간인까지 건들기 시작했군..이놈들을 어떡한다..”
아까의 빗속에서 들었던 목소리와 비슷한걸로 보아 회색머리칼의 남자의 말이었다.
“글쎄..아마도 저 아이는 당분간 우리가 보호하는게 좋겠어..석침(石針)을 빗겨맞은걸로도
운이 무지하게 좋은놈 아냐? 뭐..오래가진 못하겠지만...불치는 아니니까...하루빨리 레일간트
로 가서 치료를 하면 괜찮아 질꺼야....“
두 번째는 남자 목소리와 여자 목소리의 중간쯤에 톤인걸로 보아 검은색 숏컷을 남자의 말
인 것 같다.그런데 석침이라...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어디서 들었더라...?
“그럼..일단 저녀석이 얼마나 버틸수 있나 가늠해 볼까?”
세 번째는 톤이 높은걸로 보아 빨간색 머리를 가진 여자의 목소리였다...근데 뭘 가늠해 본
다는거냐..?
그 세명이 이야기를 다 마쳤는지 한숨을 쉬며 나를 쳐다보았다.나는 그저 멀뚱멀뚱
쳐다보았는데..갑자기 모두 칼을 빼고 나를 겨냥하기 시작했다.
“무..무슨짓입니까!? 그 칼 치워요!”
나는 그들에게 소리를 질렀지만,들은채도 안하고 나에게 칼을 휘둘렀다.그들의 칼짓 한번에
의자며 탁자며 심지어 침대까지도 반으로 갈라졌다.만약 피하지 않았다면,나는 반조각이 났
을지도 모른다.나는 계속 피하기만 하다간 피해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 일단 전투불능 상태
로 만들기로 했다.
“젠장...계속 이러시면 저도 못참습니다! 철황십사격(鐵荒十四擊)! 이연각(二聯脚)!”
나는 회색의 강기로 물든 철황권의 주먹을 날렸다.처음 목표는 검은색의 숏컷남자 였지만,
그가 피하자 주먹이 날아가는 곳은 나를 이곳까지 안고 온 회색의 머리칼의 남자였다.나는
신경쓰지 않고 그대로 그 남자에게 주먹을 뻗었다.그러나 그 남자는 칼을 돌려 나의 주먹을
가볍게 막아내었다.나는 곧바로 발차기를 시도했지만,역시나 그 남자의 칼에 막혀버렸다.
내가 뒤로 몇 발짝 물러서자 다들 칼을 집어넣고는 휭재 했다는 표정을 짓고 나를 쳐다
보았다.그리고는 나에게 서서히 다가왔다.나는 경계태세를 풀지 않고 계속 노려보았다.
“왜 칼을 집어넣는거죠..?”
내가 아직까지 주먹에 회색강기를 풀지않자 회색머리칼의 남자는 두손을 머리위로 들어올리
고 웃으면서 말했다.
“아아..경계하지 말라고...그저 네 실력이 얼만큼이나 될까..체크해본 것 뿐이야..훗..”
나는 어이가 없었다.그저 실력을 체크해본답시고 살기를 그렇게 뿜어내다니...덤빌건 알고
있었지만...이정도 일줄은 몰랐다.내가 경계태세를 풀자 그 회색머리칼의 남자는 두 손을 내
리고 나에게 검을 하나 던져주었다.
“보니까 권법은 제법 하는 것 같더군..하지만 권법으로는 싸우는것도 한계가 있는법..어디
검실력도 볼수 있을까? 만약 허락하겠다면 상대는 사레스가 해줄거야...어때?“
사레스란 남자는 아마도 검은숏컷머리의 남자를 말하는 것 같았다.내가 흔쾌히 승낙하자
회색머리칼의 남자는 밖으로 나가자고 했다.
밖에는 아직도 비가 오고 있었다.나와 사레스는 검을 뽑고 신경전을 벌였다.
“대련시간은 3분! 상대를 3분안에 전투불능 상태로 만들면 승리다.3분안에 전투불능 상태로
만들지 못하면 비긴걸로 하겠다.아...그리고 내 소개를 안했는데...내 이름은 류엘이다.
네가 대련하고 있는 녀석은 사레스고 내 옆은 사레스와 남매사이인 루에스다.그럼..시작!“
사레스와 나는 아직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럼...내가 첫수를 양보하지.”
“고맙군요..하지만...절대로 봐주진 않을겁니다! 분뢰(分雷)!”
나는 분뢰보를 사용해 순식간에 사레스의 앞으로 달려와 검을 휘둘렀다.
사레스는 반사적으로 나의 검을 막았지만,약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거이거...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되겠군..”
사레스는 다시 검을 고쳐잡고 하늘을 향해 검을 들어올렸다.
“마침 비가 오니까 위력은 더욱 강해질테지..간다! 라이트닝 웨이브!!”
사레스가 라이트닝 웨이브라고 외치자 하늘에선 번쩍거리더니 보기만 해도 찌릿한 벼락이
사레스 쪽으로 떨어졌다.
쾅!
벼락이 떨어진 곳은 강력한 전기로 인해 파직파직 거렸다.그 벼락이 떨어진곳에는 사레스의
흔적을 찾아볼수가 없었다.
‘뭐야..이게...자멸하는 기술을 왜...’
내가 벼락이 떨어진 곳을 한참 쳐다보고 있을때 뒤쪽에서 사레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쪽이다..애송이..”
내가 뒤쪽을 돌아보자 마자 노란색의 빛이 나에게 돌진해 왔다.
“으...이건 검으로 막으려다간 피해가 심하겠어..흐읍!!호신강기(護身剛氣)!”
호신강기를 사용하자 나의 몸에서 하얀색의 연기가 나와 덮어버렸다.
쾅
그 일직선의 빛이 호신강기로 감싸진 나의 몸에 충돌했다.그 반동으로 나는 저만치 튕겨나
가졌다.
“크악..크...호신강기를 사용해도 이정도라니...위험한데 이거..?”
나는 빛이 충돌한 부분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떨군 검을 다시 잡고 일어섰다.
“하하..이거 미안하게 됐어..위력을 조절했어야 하는데..괜찮아?”
나는 어느새 내 앞에 서있는 사레스에게 괜찮다고 말하고 다시 대련을 시작할꺼냐고 물었더
니
“아아..됐어..아마도 내가 질 꺼야....방금 그게 나의 피니쉬어택 이었으니까..그나저나..상처
하나없이 막아내다니..대단하구나 너..“
사레스가 검을 집어넣고 악수를 청했고,나는 그 악수를 받아주었다.류엘은 나에게 동행할
것을 부탁했고,나는 그 부탁을 받아들였다.
우리는 일단 나무집으로 들어가서 휴식을 취한뒤 다음날 아침일찍 떠나기로 했다.
류엘은 사레스와 루에스에게 2층에서 자라고 명령 비슷한 것을 내렸다.
나도 이젠 피곤해서 방에들어가 잠을 자려고 했는데 류엘이 나를 불렀다.
내가 류엘에게 다가가자 류엘은 일단 앉으라고 했다.나는 탁자에 세트겸 있는 나무의자에
걸터앉았다.
“자...나이는 어려보이는데...말 놔도 되겠지? 좋아...흠흠...일단 네 이름부터 궁금한데..이름
이 뭐냐?“
나는 내 이름을 밝히려고 했으나...다들..류엘..사레스..루에스..전부다 영어로 된 이름이라서..
내 이름도 그렇게 맞춰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에...제 이름은...그러니까...에..”
류엘은 계속 날 바라보고 있고..이름은 생각안나고...미칠지경이었다.그 때 내 머릿속으로 어
떤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시즈...미카....〕
나는 그 목소리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그 이름을 말해버렸다.
“음...시즈미카라...뭐...좋긴하군...편하게 시즈라고 불러도 되겠지?”
나는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류엘은 알았다며 피곤할텐데 빨리 들어가서 자라고 했
다.나는 휴식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역시나..아까 전 체크...로 반으로 갈라져 있는 침대 중
아직 멀쩡한 침대를 발견하고 그 침대에 누웠다.나는 아까 그 사레스의 기술을 몸으로 받아
내느라 피곤했기에 금방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나는 류엘의 도움으로 아침일찍 일어날수가 있었다.이런 오지에서 이렇게 편
안하게 자다니..나도 이젠 적응한건가...나는 멍한 정신을 류엘에게 맏긴채 같이 나무집을 나
왔다.사레스와 루에스는 검을 손질하고 있었다.사레스의 옆에는 단검 하나가 놓여져 있었다.
꽤나 구식이었다.거의 무디다 못해 칼이라고 해야 아..이게 칼이구나 할만큼 무딘 칼날과
다 썩어가는 나무손잡이...저런걸 어디서 구해온거야?
사레스는 검을 손질하다가 나를 보고는 손질을 멈추고 그 단검을 집어 나에게 던져주었다.
“이제부터 그건 네꺼야.운좋게도 이 빈집에서 발견한 매직스워드니까..아껴쓰라고”
매직스워드..? 그건 또 뭐지.... 내가 사레스에게 받은 단검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으니까
류엘이 매직스워드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매직스워드는 일명의 마법검으로 검에 마법이 부
여된 것을 매직스워드 라고 한다.하지만...이 낡아빠진 검이 도대체 무슨 마법검이란 거냐?
또 마법은 뭐고..?
“근데...마법은 뭐고 이 칼에 부여됬단 마법은 뭐죠..?”
류엘은 나에게 마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었다. 마법이란...불의 속성 화(火),물의 속성
수(水),전격의 속성 금(金),땅의 속성 지(地),나무의 속성 목(木),총 5가지 속성으로 구성된
것으로 몸속의 마나를 사용해서 공격하는 것을 마법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이 단검에는 파이어 볼이란 마법이 부여되어 있다고 했다.파이어 볼이라...
불공 이란 건가?..
“근데 어떻게 사용하는거죠..?”
류엘은 나에게 검을 내지르면서 부여된 마법의 이름을 말하라고 했다.나는 곧바로 알려준대
로 실행했다.나는 짫디 짫은 검을 내지르면서 외쳤다.
“파이어 볼!(Fire Ball)”
검에 부여된 마법을 외치자 그 짫은검에서는 불에 타오르는 구체 하나가 쏘아져 나갔다.
그 타오르는 구체는 근방에 나무에 부딪쳐 붉은 홍염을 내뱉으며 폭발했다.위력은 상상이상
이었다.부딪친 나무는 사라지고,근방에 나무들은 활활 타올랐다.
“파이어 볼은 1레벨의 화속성 마법 중에 제일 약한 마법이지만,위력은 2레벨 못지않게 강력
하지...그 이유는 사용자의 마나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기 때문이야..방금 그 검에서 발사된
파이어 볼은 아마도 고레벨의 마법사가 부여한것인가 보군...아..마법검에 부여된 마법은
사용자의 마나와는 상관없어...부여자의 마나에 따른것이지...그거 잘 간직하라고...희소가치
가 좀 있어보이니까...후...자..그럼 마법수업은 여기서 마치고 슬슬 출발하도록 하지.“
류엘은 검을 사용하는 사람이지만, 마법에 대해서 잘 알고있었다.이 사람은 대체...정체가 무
엇이다냐...류엘이 말하기를 목적지는 레일간트라고 했다.내가 레일간트가 어디냐고 묻자
류엘대신 루에스가 답해주었다.레일간트는 세뮤런 대륙에서 4대 제국중 2번째로 큰 제국으
로 많은 용병들이 찾는 곳이라고 했다.4대 제국중 제일 큰 제국은 러쉬고, 두 번째는 방금
말한 레일간트,세번째는 레미크론과 셀런이라고 했다. 레미크론과 셀런은 현재 대립중으로
곧 전쟁이 일어날 태세라고 했다.그 때문에 전쟁에 참가하는 용병도 늘고 있다고 한다.
류엘은 레일간트로 가서 일단 일거리를 찾아보자고 했다.우리는 갖가지 짐을 다 챙기고
레일간트로 걸음을 옮겼다.
터벅터벅
출발한지 2시간째...아직 끝없는 숲이 보일뿐이다...도대체..앞으로 몇시간을 더 걸어야 레일
간트가 보일까...류엘은 조금만 더 가면 레일간트에 도착할거라고 했다.나는 그말에
조금더 힘을 내기로 했다.그렇게 다시 한참을 걷던중에 류엘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
“왜 갑자기 멈추는거죠..?”
류엘은 잠깐만 기다려 보자고 했다. 잠시후 앞에서 누군가가 달려오고 있었다.꽤
나 빠른속도로 달리고 있었는데,뒤에는 가면을 쓴 사람들이 말을 타고 달려오고 있었다.
“사..살려주시오~!!”
앞에서는 금발의 약간 늙은 40대 쯤의 남자가 긴 지팡이를 들고서 열심히 뛰어오고 있었다.
그 남자의 발에는 흰색의 띠가 발 주변을 맴돌고 있었는데,아마도 그것 때문에 속력이 빨라
진 것 같았다.
“...적어도 4레벨의 마법사일 것 같군...저런 셀런 기마병 쯤은 파이어볼 하나면 해결될텐
데 왜 도망치는거지?”
류엘은 구해줄 생각은 없는지 그저 멀뚱멀뚱 바라볼 뿐이었다.나는 그런 류엘이 무책임하게
느껴졌다.
“저..일단 저 남자를 구하는건 어때요..?”
류엘은 내 말을 듣는둥 마는둥 계속 바라볼 뿐이었다. 나는 할수 없이 검을 뽑고는 금발남
자의 뒤쪽을 향해 칼을 내지르며 외쳤다.
“파이어 볼!(Fire Ball)"
나의 단검에서는 활활 타오르는 구체가 쏘아져 나갔고,금발남자 뒤쪽의 한 가면 쓴 사내에
게 적중했다.파이어 볼을 맞은 가면쓴 사내가 말에서 떨어졌지만,남은 2명은 아랑곳 하지
않고 그 마법사를 쫓고 있었다.나는 다시한번 파이어 볼을 사용하려고 했지만,아직은 정확
도가 부족하기에 그만두었다.
“조금..잔인하겠지만 어쩔수 없지..수라삼검(壽羅三劍)! 수라만마무(壽羅萬魔舞)!”
수라삼검을 사용하자 나의 짫은 칼에서는 그 간격만한 검기가 쏘아져 나갔다.나의 단검에서
쏘아져 나간 검기들은 뒤에서 달려오던 말을 다리를 그대로 통과했다.잠시후 내 눈앞에 광
경은 네 다리가 모두 잘린채 쓰러져 있는 2마리의 말과 치명상을 입은 3명의 가면쓴 사내
가 나뒹굴고 있었다.내가 3명의 가면쓴 사내중 한명에게 가까이 가자 기겁을 하면서 제발
목숨만 살려달라고 했다.
“당신은 누구고,도대체 왜 저 남자를 쫓은겁니까?”
나는 가면쓴 사내가 말을 하지 않자 손바닥에 공력을 모아 땅을 내리쳤다. 덕분에 땅엔 나
의 손자국이 깊게 파였고,그 가면쓴 사내는 기겁을 하며 나의 질문에 답해주었다.
3명 모두 셀런제국의 기마병으로 한 마법사를 찾고 있었다고 했다.그런데 그 마법사와 용모
가 비슷한 자를 발견해 쫓는 중이었는데, 우리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자세한
건 저 마법사에게 들어봐야 될 것 같았다.나는 그 가면쓴 사내를 보내주었고,나는 그 쫓기
던 마법사에게 다가갔다.
“하아..하아...구해주셔서..고맙습니다...”
금발의 마법사는 숨이 찬지 헉헉 거렸다.하긴...셀런 국경선에서 여기까지 달려왔으니..
나는 아직도 헉헉거리고 있는 마법사가 안쓰럽기도 해서 점혈(點穴)을 해주었다.나에게 점
혈을 당한 마법사는 숨 쉬기가 한결 편해진 듯 했다.이제 대화를 할수 있겠구나 싶어 나는
마법사에게 질문을 했다.
“왜 셀런 제국 기마병에게 쫓기고 있었던 거죠?”
금발의 마법사는 있었던 일을 자초지종(自初至終) 설명했다.요약하자면 셀런제국에 볼일이
있어서 들렀는데,갑자기 셀런 제국의 군사들이 칼을 빼들고 쫓아왔다고 했다.류엘이 당신
정도면 그 정도 제국병 따윈 아무것도 아닐텐데 왜 도망을 쳤냐고 질문했다.류엘의 질문에
마법사는 마나가 바닥나서 할수없이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으음..그랬군요....저..괜찮으시다면 같이 동행하실래요?”
금발의 마법사는 흔쾌히 승낙했고,이름을 알려주었다.이름은 슈론이고 4레벨의 마법사라고
했다.나이는 43세 슈론은 노란색의 머리를 어깨까지 늘어 뜨리고 있었고,복장은 꽤나 간편
해 보였다.
류엘이 슈론에게 목적지가 어디냐고 물어보니까,셀런으로 가는중이었는데,이제는 발을 들여
놓지 못할곳이 됬다고 했다.
“그럼...같이 레일간트로 가죠...저희가 지금 레일간트로 가는중이거든요.”
내가 레일간트로 같이 가자고 하자 슈론은 약간 고민하는 것 같았다.
“으음...알았네...지금으로서는 당분간 레일간트에 머무는 수밖에 ..”
슈론이 승낙하자 류엘은 레일간트로 걸음을 재촉했다.
“서두르는게 좋겠군...곧 전쟁이 시작될테니까 말야...참가접수도 이번주가 마지막이라고”
우리들은 슈론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레일간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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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힘들구나 힘들어..제목좀 넣어보자~
첫댓글 오오~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권법까지 조화된 소설 너무 좋아해요 ^^* 읽고 배워갑니다. 성실연재부탁드려요~
네 감사합니다..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