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틀짓기(media framing)'라는 이론이 있다. 매스미디어가 현실의 어떤 측면을 선택해 강조하고 수용자에게 설명하는 반면, 다른 것은 소홀히 하고 무시하는 보도성향을 말한다. 방송국에서 TV 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 역시 '틀짓기 이론'에 의해 설명이 가능하다. 뉴스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고 수용자들은 그 틀을 통해 자신들과 타인에 대해 배운다. 따라서 뉴스는 끊임없이 사회 현상을 정의하고, 재정의하고, 대체하고, 또다시 대체하는 것이다. 즉 언론이 특정 시각을 중심으로 재구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갈등 이슈의 경우에는 대부분 본질보다는 갈등성에 포커스를 맞추어 현상만을 부각시키는 경우다.
그래서 뉴스 프레임이 중요하다. 뉴스의 주체적 구성을 통해서 뉴스 어휘의 사용, 강조와 생략, 은유와 직유와 같은 수사적 장치, 시각적 양태의 정보 제공과 같은 방법을 빌려 문제가 되는 사태에 대한 전체적인 해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언론의 프레이밍 효과도 뉴스 프레임이 구성되는 방식에 따라 뉴스에 대한 개인의 해석과 의견이 달라지는 효과를 의미한다. 이를테면 뉴스의 내용과 설득적 함의가 지닌 영향력도 중요하지만 '뉴스 스토리를 구성하는 방식'이 개인의 인식, 해석, 그리고 의견에 미치는 영향이 보다 미묘하고도 중요하다. 그 연장선에서 보면 최근 흥미로운 기사 한 꼭지가 눈길을 끈다.
튀는 최일구에게 과묵한 변희재가 일격을 가했다.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지난 4일 tvN 'SNL 코리아' 방송과 관련해 "tvN을 상대로 5억 원 민사소송을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변 대표는 CJ그룹이 운영하는 케이블채널 tvN의 ‘SNL코리아 시즌2’가 자신을 ‘금주의 이상한 놈’으로 선정한 것은 명예훼손이라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문제의 방송은 지난 4일 방송된 ‘SNL코리아’에서 평소 튀는 발언으로 유명한 최일구 전 MBC 앵커와 개그맨 안영미가 진행한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서 최근 온라인 설전을 벌인 변 대표와 팝아티스트 낸시랭을 ‘금주의 이상한 놈’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주간미디어워치는 “변 대표가 tvN을 운영하는 CJ E&M의 강석희 대표이사와 최일구 앵커, 안영미에 대해 형사고소하고, CJ E&M에 대해서는 별도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개그맨 안영미는 CJ그룹의 지시에 따라 대본만 읽었을 가능성이 높아, 자신의 뜻이 아니라 제작진의 강요였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할 경우 고소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싸우기는 하지만 두 분 의외로 닮은 점이 많다”며 “튀는 것 좋아하고, 직업은 알겠는데 정확히 하는 일이 뭔지는 모르겠다”고 누가 봐도 다분히 빈정거리는 말투로 방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희재 대표는 “나는 미디어워치 대표로서 주간지 발행인이자, 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이라며 “(이것이) 나의 정확한 일임에도 “SNL에서 낸시랭과 똑같이 '정확히 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다'며 자신을 이상한 놈으로 선정한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디어워치 측도 “CJ그룹은 대한민국 연예,영화계를 수직구조로 장악, 시장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고 있으면서도, tvN을 활용해 방송권력까지 넘보고 있는 것”이라며 “CJ그룹은 편법적으로 언론보도 기능을 추가하면서, MBC 친노종북 노조의 불법파업을 옹호해 온 최일구 앵커까지 스카웃해 정부와 삼성 등을 맹공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변희재 대표는 그의 의지와 관계없이 대표적인 보수성향의 논객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진보성향의 진중권 논객과 대척점에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과거 '노무현 NLL 발언'과 관련 이른바 '사망유희' 끝장토론은 유명하다. 변 대표는 “노 대통령은 서해 바다 전체를 북에 내주고 와서 국민에게는 NLL을 지켰다고 거짓말했다”는 자료를 제시, 순발력 넘치기로 유명한 진중권씨도 “팩트에서 밀렸습니다”라고 패배를 인정한 일화는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최근 낸시랭의 거짓말(사망했다는 친부 박상록씨 생존, 석사 학위 논문표절 등) 폭로로 낸시랭으로부터 항복선언을 받았던 사실도 그 연장선에 있다.
논객 변희재, 지난 김대중-노무현 정부 이후 문학, 연예, 언론 등을 망라, 문화계가 종북세력의 눈치를 보고 있는 현실에서 변희재 논객은 소신껏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혼자일 뿐이다. 어쩌면 변희재 논객은 고독한 런너일지도 모른다. 우리시대 가왕(歌王)으로 불리우는 조용필의 '고독한 런너' 노래말에도 '어느 하늘에 꿈이 있을까, 꿈을 찾아 뛰어가네'로 시작해 '나는 고독한 런너가 되어 아침 햇살에 솟아오르고, 저녁 노을에 지는 날까지, 어디까지나 언제까지나 뛰어가리'로 끝난다. 누가 앞장 서고 누가 뒷장에 서는가 문제는 아니다. 종북척결의 고독한 런너 변희재 논객에게 응원의 갈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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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는 변희재를 강하게 밀어줘야 한다...지금 변희재가 없었으면 나꼼수부터 난장판을 피고 있엇을 것이다....
나도 6개월 구독신청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는 보수는 왜 돈이 없는걸까요?
변희재님 힘내세요.
종북좌익 인간들이 지난 갬대중,놈현시절 부정과부패로 막대한 돈을 챙기고는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는데 ,
그리고 사회혼란을 야기시키는데, 좌익세력을 돌보는데,회유 선동질하는데 사용하고있지,,
암튼 바다이야기라는 노름방을 전국에 설치하여 벌어들인 돈과,
북괴에 햋빛정책이랍시고 빼돌린 돈이 엄청나니까 ,
그당시의 정권시절에 국가예산을 절저히 다시 재검토하고 국가의 부채가 왜? 가중되었는지
다시한번 확인해야되~~
변희재대표님 파이팅!!!~~^^
애국자야 --- 독립군이야 ---
때려 잡아야지 --- 이번에 못 잡으면 나라꼴이 --
꼭 때려 잡아 주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