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윤연선)는 2015년 새해를 맞아 연예계 주식부자 순위를 살펴보았다.
지난해에는 박진영이 비상장사 합병으로 보유주식 수가 크게 늘어나 3위에 올랐고 배용준은 238억7000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지만 이는 1년 만에 완전히 뒤바뀌었다.
특히나 배용준은 지난해 268억3000만 원에서 1년 사이에 주식평가액이 배 이상 급증해 연예인 주식 부자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초 키이스트 소속 배우인 김수현이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중화권 인기 덕분에 몸값이 폭등했고, 자연스럽게 키이스트에 대한 중화권 자본의 투자 문의가 급증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치열한 경쟁은 매년 발표 때마다,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과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양현석이다.
2012년 이전까지만 해도 연예인 주식부자 하면 무조건 1위는 이수만 회장이었지만, 이런 흐름은 지난 2011년 YG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에 직상장하며 달라졌다.
그 결정적인 사건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급등했다.
또 지난해 9월 의류와 화장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것이 이번 주식부자 1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 역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기존에 활동하던 가수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엑소가 중국 시장을 석권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재벌닷컴 측은 "양현석과 이수만이 천억대의 주식부자 반열에 오르면서 연예산업도 아주 중요한 우리의 산업의 하나로 인식되는 그런 계기를 마련했다. 또 향후에도 이 같은 컨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연예산업이라든가 다른 문화산업도 상당히 주식시장에서 각광을 받지 않겠나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PD=임정석, 작가=김진, 내레이션=조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