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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요청 12:1~5
1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2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제 그 소문을 듣고 여전히 애굽에 있는 중에
3 무리가 사람을 보내 그를 불렀더라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말하여 이르되
4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5 르호보암이 대답하되 갔다가 삼 일 후에 다시 내게로 오라 하매 백성이 가니라
상반된 조언 12:6~11
6 르호보암왕이 그의 아버지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하여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충고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7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8 왕이 노인들이 자문하는 것을 버리고 자기 앞에 모셔 있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어린 사람들과 의논하여
9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자문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백성이 내게 말하기를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메운 멍에를 가볍게 하라 하였느니라
10 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아뢰어 이르되 이 백성들이 왕께 아뢰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11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리라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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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르호보암이 왕이 되자 애굽에서 돌아온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은 르호보암을 찾아가, 솔로몬이 시킨 고역과 멍에를 가볍게 해 주면 왕을 섬기겠다고 합니다. 르호보암은 백성을 섬기라는 노인들의 조언을 버립니다. 그리고 함께 자라난 소년들의 조언, 곧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하라는 말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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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요청 12:1~5
솔로몬이 죽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르호보암이 백성의 지지와 제사장의 축복 속에 왕으로 즉위하기 위해 세겜으로 갑니다. 세겜은 여호수아 시대 이후 이스라엘 백성에게 종교 중심지였습니다(수 24장). 그곳에 백성의 대표로 여로보암이 등장합니다. 백성이 르호보암과 맞설 지도자로 여로보암을 선택하고, 피신처 애굽에서 불러들인 것입니다. 여로보암과 백성은 솔로몬이 자신들에게 부과한 고역과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 주면 르호보암을 왕으로 섬기겠다며 협상하고자 합니다. 그들의 요구에서 솔로몬의 많은 건축으로 백성의 삶이 매우 힘들고 피폐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솔로몬 시대는 풍요로웠지만, 실상 솔로몬이 백성을 풍요롭게 만든 왕은 아니었습니다.
● 더 깊은 묵상
여로보암과 백성은 르호보암에게 무엇을 요청했나요?
내가 남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며 업적이나 부를 쌓으려 한 경우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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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조언 12:6~11
르호보암은 먼저 솔로몬 시대의 원로 신하들과 의논합니다. 원로들은 ‘오늘’ 왕이 백성을 섬기면 백성은 ‘영원히’ 왕을 섬길 것이라며 그 요청을 들어주라고 제안합니다(7절). ‘오늘’과 ‘영원히’를 대조해, 잠시 굽히기만 하면 원만하게 왕이 될 수 있음을 깨우치는 탁월한 조언입니다. 그런데 르호보암은 그 조언이 왕의 권위를 약화할 수 있다고 여긴 듯합니다. 그래서 원로들의 지혜를 버리고, 자신과 함께 자란 젊은 신하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그들은 솔로몬이 한 것보다 더 무겁게 세금을 부과하고 더 강압적으로 다스리라고 조언합니다. 이는 백성의 형편을 안중에 두지 않는, 자기 권위와 이익만 생각하는 어리석은 왕이 되라는 말입니다.
● 더 깊은 묵상
원로들의 조언과 젊은 신하들의 조언은 어떻게 달랐나요?
다른 사람이 어려운 사정을 말할 때 어떻게 대하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일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인생에서 결정의 순간마다 하나님께 나아가 지혜를 구하길 원합니다. 자존심을 세우거나 이익을 얻기 위해 경솔하고 어리석은 판단을 하지 않도록 늘 말씀으로 깨어 있게 하소서. 주님이 세워 주신 자리에서 겸손과 섬김으로 많은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272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당신의 백성들이 가장 먼저 당신을 의뢰하고, 가장 우선적으로 당신께 도움을 구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입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무슨 일에든지 항상 주님께 먼저 여쭙고, 주님께 의뢰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나아가도록 하자
항상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도록 하자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내 행동 하나하나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통로가 되도록 하자
‘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아뢰어 이르되 이 백성들이 왕께 아뢰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 ‘왕의 아버지가 메게 한 멍에를 백성들이 가볍게 해달라고 하지만 왕은 “내 새끼손가락 하나가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다.”라고 말하십시오.’라고 왕과 함께 자란 젊은 신하들이 한 말입니다.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라는 말은 사람 신체의 부분을 굵기로 대비해 르호보암이 솔로몬보다 훨씬 능력이 많다는 것을 빗댄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은 르호보암의 능력을 과장한 터무니없는 찬사의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단순히 아첨하는 말입니다.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기 보다는 왕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말만 젊은 신하들은 골라했던 것입니다. 그 말은 젊은 왕의 혈기를 충동질하기에 적당했을 것입니다. 이로서 르호보암은 현명한 왕의 자격을 묻는 테스트에서 탈락하고 맙니다. 경험 많고 노련한 원로들의 말을 거부하고, 듣기 좋은 말로 자기 비유를 맞추는 자들의 말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곧 분별력 테스트에 낙제하고 만 것입니다. 이로써 다윗과 솔로몬의 왕국은 두 나라로 분열됩니다. 그에게는 조언자들이 많았건만, 선택을 잘 못한 결과입니다.
초대교회를 찾은 바울의 상황도 이와 비슷하지만, 성공적입니다. 바울은 사도들을 만나야 했으니, 그가 가진 복음의 정통성 때문이며 그것은 장차 그의 사역에 큰 유익이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의 과거 악명 때문에 한 사람도 만나 주지 않습니다. 그때 바나바가 나타나 만남을 적극 주선합니다. 이후 사울의 사역은 초대교회에 공인됩니다. 바울에게는 그렇게 좋은 조언자가 있었습니다. 바울이 바울 되게 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도 만남이지만, 실은 그 배후에 그가 이방인의 사도가 되게끔 적극적으로 조언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런 조언자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르호보암보다는 바울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합니다. 좋은 조언자는 좋은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좋은 친구 원하기 전에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하듯이, 좋은 조언자를 만나기 전에 먼저 좋은 조언자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온 이스라엘이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기 위해 세겜에 모였습니다 사울이 자기 지파 베냐민 땅 미스바에서 왕이 되었고, 다윗이 자기 지파 유다 땅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고, 솔로몬도 유다에 속한 예루살렘에서 왕이 된 반면에, 르호보암을 에브라임 땅 세겜으로 오게 한 것으로 보아서, 솔로몬 왕국 후기 왕권이 많이 약화 되어 있었고, 유다 지파의 라이벌 지파였던 에브라임의 영향력이 상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애굽에 망명했던 여로보암까지 돌아와 상당한 지도력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온 회중이 세금과 징집을 완화해 주는 것을 즉위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때 당연히 왕이 될 줄 알았던 르호보암은 당황했고, 삼 일 후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찌할지 솔로몬 정부 출신 원로들에게 먼저 물으니 요청을 수용하라고 충고했습니다 그러나 사십 대 실무자들은 강경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당시 솔로몬 왕국 후기에 외세의 침략으로 보수해야 할 성들이 많았고, 국력이 쇠퇴한 상황에서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세금이 필요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르호보암은 후자를 택했고, 왕국은 분열되고 말았습니다 사실 역사에 우연은 없습니다 역사가 사람에 의한 우연처럼 보이지만,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에 의한 필연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 모든 역사는 유일한 주권자이신 주께서 말씀하신 필연대로 된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지금도 깨닫지 못하여 하나님이 아닌 자신이 주관자라고 주장합니다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시12:4)
그래서 전능자가 누구냐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바라지 아니하나이다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욥21:14~15)
그러나 우리는 유일한 주권자이신 주의 명령을 따라,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기 원하며, 주만 따르기 원합니다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딤전6:15~16)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4절 솔로몬이 죽자, 그의 아들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기 위해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지도자들이 세겜에 모입니다. 과거에 분열의 위기를 극복한 이스라엘이 한마음으로 여호수아의 지도 아래 언약을 갱신했던 장소인 ‘세겜’(수 24장)에 모인 이유는, 다시금 이스라엘이 해결해야 할 분열의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북쪽의 열 지파들이 남쪽에 위치한 중앙정부(유다 지파)를 지원해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었는데, 솔로몬은 이 구조를 악용하여 북쪽 이스라엘 백성을 그의 통치 내내 이어졌던 남쪽의 건축공사에 동원했습니다.
북쪽 지파들의 삶은 애굽에서 고역(출 2:23)으로 시달리던 때와 다름없었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애굽의 노예처럼 백성이 신음하게 된 것입니다. 북이스라엘 백성은 여로보암을 모세와 같은 대표자로 앞세워 이 멍에를 벗게 해줄 것을 르호보암에게 요청합니다. 우리 공동체에도 내가 유익을 얻는 동안 불가피하게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이들이 있지 않은지 돌아봅시다.
5-7절 르호보암이 원로들을 찾아가 자문을 구합니다. 그들은 왕의 역할이 백성을 섬기는 것임을 상기시키면서 백성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해주라고 충고합니다. 사실 솔로몬이 하나님께 명시적으로 구했던 것은 ‘지혜’가 아닌, 백성의 목소리를 ‘듣는 마음’(3:9)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이 마음을 상실하면서 이스라엘에 분열이 시작되었으므로, 르호보암은 다시 ‘듣기’에 힘써야 마땅합니다.
8-11절 르호보암과 함께 자란 젊은 측근들이 르호보암이 듣고 싶은 대답을 해줍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왕의 권력에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불만 세력을 강력히 제압하라고 조언합니다. 여로보암이 모세처럼 행동한다면, 르호보암은 바로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요구에 바로가 백성의 노역을 가중시킨 것처럼(출 5:1-21), 여로보암의 요구에 르호보암은 백성의 멍에를 더 무겁게 하기로 결정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이 보이신 섬김(막 10:45)을 망각한 지도자는, 언제든 공동체를 애굽의 상태로 회귀시키고 말 것입니다.
기도
공동체-은혜를 헛되이 여기지 않고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도우소서.
(왕상 12:1~11절)
❝사랑과 섬김의 리더십을 갖춘 삶❞
❚ 건강한 공동체를 위하여 성숙한 자의 조언과 미성숙한 자의 조언을 분별해야 합니다.
✔ 어떤 리더십의 모습을 갖추어야 합니까?
➲ 공동체의 정당한 요청을 겸손히 수긍해야 합니다(1~5절).
하나님은 여로보암이 애굽에서 올라와 이스라엘 온 회중과 함께 당장 르호보암을 몰아내는 반역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공동체는 르호보암에게 자신들의 요구를 정중히 요청을 했습니다. 솔로몬의 멍에를 무겁게 여겼던 사람들로서는 당연한 요청이며, 이제 그 멍에를 가볍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졌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뜻을 반영해 주면 르호보암을 왕으로 섬기겠다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결과적으로는 거부하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리더십의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라도 마음에 상처와 서운함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내 생각과 판단만이 옳다라고 생각하는 교만한 생각을 버리고 공동체의 정당한 요청에 대한 겸손히 수긍할 수 있는 사랑과 섬김의 리더십을 갖춘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 공동체의 성숙한 사람의 조언에 귀담아야 합니다(6~7절).
르호보암은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회중을 보내고 나서 솔로몬을 모셨던 노인들, 곧 백성을 대표하는 지도층의 사람들과 의논을 합니다. 그들의 의견은 르호보암이 백성들의 종이 되어 그들을 섬기고 선한 말로 이를 때 비로소 섬김을 받을 수 있는 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백성을 섬기는 것은 한 나라의 왕이 취해야 할 도리로서 마치 목자가 양을 돌보는 심정으로 백성을 섬길 때, 진정한 왕으로서의 위엄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르호보암은 그의 아비 솔로몬이 누렸던 부와 영화에만 눈이 어두워 노인들의 지혜로운 조언을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의 마음이 완악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사람을 다스리는 법을 알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 자신을 낮추고 선한 말을 하며, 분노를 가라앉히며 은혜로운 상황으로 이끌어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할 것...’(막 10:43~44)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언제나 무슨 일을 계획하고, 행하기에 앞서 그리고 평소에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겸손히 조언을 구하는 균형 잡힌 태도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공동체의 성숙한 사람의 조언에 대하여 귀담아 듣는 사랑과 섬김의 리더십을 갖춘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 공동체의 미숙한 사람의 조언에 신중해야 합니다(8~11절).
리더십의 자리에 있는 자는 성숙한 사람들의 조언과 미성숙한 사람들의 조언을 잘 선택하여 공동체에 유익을 줄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명예와 이익을 좇아 잘못된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판단하는 어리석은 리더십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섬기는 올바른 리더십의 자세를 갖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세상의 가치를 뿌리 뽑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일상에서 든든히 심어가는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리더로 세우신 뜻을 분멸하고, 말씀에 귀 기울이며 성령과 지혜로 이웃을 섬기는 리더십을 갖추며 살아갈 수 있기를(왕상 12:1~11절)...
솔로몬과 함께 했던 노인들이 르호보암에게 한 조언의 내용은 겉으로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내용이었을지라도 결론은 백성들이 르호보암의 영원한 종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향하고 있습니다.
르호보암은 세겜에서 왕의 권위를 이어 받았지만, 영적인 능력은 피폐해져 있었고 자신과 함께 왕궁에서 자라난 젊은이들은 그 멍에를 더 무겁게 해야 한다고 조언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27~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러한 삶을 살아내신 것은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사람의 요구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하나님과 동행했고,
그분 앞에 엎드려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기에 가능했습니다.
노인들도 젊은이들도 솔로몬의 불순종과 타락의 그늘 아래 여호와의 음성을 듣는 데는 모두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목숨을 내어주기를 주저하지 않으셨고, 그들의 발을 씻기고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내는데 한순간도 물러섬이 없으셨습니다. 그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가 되시는 그분이 우리의 대속물이 되시고 친구가 되어 주셨음을 영혼 깊이 기억하고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나아가는 주님의 군사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4/30일 전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작은 신음 소리에도 세밀하게 응답하시니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세상의 지식과 힘, 부와 권력에 마음을 빼앗기거나
영혼을 팔아넘기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성령의 능력으로
힘 있게 걸어가는 주님의 제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채워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회복과 치유의 역사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저 북한 땅의 백성들에게도 하나님의 구원과 위로의 손길을 뻗어주시고,
이 나라와 백성이 베푸신 은혜에 합당한 예배와 헌신으로
나아가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